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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ㄸ) |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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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3-04-22 13:03 조회283,238회 댓글2,567건

본문

서옥희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83 작성일

  똘이야~하루종일 잘 놀았니? 난 새벽부터 부지런 떨어서 원주갔다가 이제 들어왔어 장호원에서 밥도 먹고 들어왔네...집에와서 저녁해 먹으려다가 배가 곺아서 그냥 사먹고 왔어...어제또 농로길에 운동 나갔다가 매 떼들을 만났는데 그제 본것보다는 적은데 그래도 매는 매더라...하늘위에서 빙빙돌며 우리를 노리는데 카라는 줄로 묶고 꼬미엄마는 가슴속에다 감추고 내 고개는 뒤로 재껴져서 하늘을 처다보기 힘들었고...암튼 또 만난 매 떼들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데 어제는 매 들이 8마리 정도로만 날아다니더라 그제는 23마리가 우리 머리위에서 위협으 할때는 나도 두려웠는데...정말 큰놈들이였거든...이제는 정말 조심하면서 운동을 해야겠다 카라와 꼬미엄마를 데리고 나갈때는 말이야...10일날부터 꼬미엄마와 카라는 서울 이모네 집으로 간다...얼마나 있을지는 나도아직은 몰라 ...이모가 잘해줄거니까 안심은 된단다...피곤하네...똘이야 내일 만나자 ...나도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논네란다...^^...사랑해똘이공주야~~~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83 작성일

  너무 가슴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걸음이 떨어지지 않던 어제일이 지금도 두려움으로 다가오네...똘이야 우리있잖아 어제 너무 두려운 일을 당했다...오후2시경에 네 식구가 농로길로 운동을 나갔어 오랬만에 길거리에 물기가 없을것 같아서 꼬미엄마와 카라를 데리고 갔어 꼬미엄마는 원래 줄을 안묶고 가고 카라는 동네를 벗어나면 줄을 풀어서 맘대로 뛰게 하는데 어제도 카라를 풀어서 동네 인삼밭지키는 아지친구들과 카라가 신나게 한바탕놀고 내려와서 농로길로 가는데 한참을 생각없이 걷는데 머리위로 아주 큰 새가 세마리쯤 빙빙 도는데 얼마전에 혼자서 산에 다녀올때 보던 광경이야...그래서 신기한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꼬미안아~!!!!매 뗴야...하시는거야 카라는 조금크니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얼른 꼬미엄마를 잠바속에 자크를열고 가슴속에 품었지 ...그런데 너무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거야 좀채로 두려움이 없는나도 두려웠어...하늘을 처다보니 어디선지 여기저기서 매 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거야...그리고는 내 머리위를 내려왔다 올라가고 ...바로 머리위까지 내려온 매를 바라보니 날개넓이가 사람도 안을수 있을만치 큰거야...그런데 카라는 우리곁에서 한참을 달려떨어진 상태고 어디서 왔는지 그렇게 많은 매를 본것도 첨이려니와 장관이더라... 세어보니 23마리가 우리머리위에서 먹이를 살피는데 그 먹이가 카라더라 꼬미엄마를 보고 온것 같은데 내가 안았잖아 그러니 카라에게로 눈길을 돌렸는데 카라는 조금 버거운 상대였는지 협공을 하기위해서 하늘에서 빙빙돌면서 머리위를 도는데 두려움 그 자체였어...우리가 도망을 가려고 비닐하우그를 처다보는데 카라를 어째~~~~ 카라를 아무리 불러도 신나서 이리뛰고 저리 뛰고 정신없는 카라...그 큰 매들이 23마리가 위리 머리위를 빙빙도는 모습이라니...지금생각해도 오싹하다...자연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렇게 가까이 본것도 첨이야 날개털이 다 보일만치 머리바로 위까지 내려왔는데 부리가 장난이 아니였어 꼬부라진 부리는 금방이라도 카라를 찍을것 같고...휴~~~~정말 아슬아슬하게 카라를 꼬드겨서 불렀어 우리가 하우스뒤에 숨고 우리가 간줄안 카라가 막 달려오는데 겨우 묵줄을 묶었어...어떻게 그 상황을 지났는지 모르게 ...암튼 우리는 그렇게 다시 넷이 되어서 농로길을 걷는데 매 들이 끝까지 따라온다 머리위로...그래서 줄을 하나 주워서 꼬미엄마목에 묶고 내려놓았어 분명히 우리를 따라오는지 궁금해서...한숨 돌리고보니 은근히 장난끼가 발동해서...아니다 다를까 꼬미엄마를 내려놓는순간 다시 매들이 모여들고 우리 머리위를 빙빙도는데 난 매 들이 그렇게 끈질긴지 첨 알았어...봄이 되면 농로길을 꼬미엄마와 카라를 데리고 나물 쑥등을 개러다니면서 맘껏 들판을 뛰게 해 주려고 했더니 그 맘 접었어...그러다 매들에게 꼬미엄마를 빼앗기면 어쩌려고...카라도 위험하더라니까...매 들이 얼마나 큰지...휴~~~시골이니까 경험할수 있는 좋은 풍경이였던것 같아...오늘도 우라기는 행복하고 좋은 하루가 되렴...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83 작성일

  이른 아침이지만 바깥에나가보니 쌀쌀한 날씨네...춥다 추워...똘이야 편안하고 행복한 밤이였지? 어제우리는 소래포구로 나들이를 다녀왔어 간원도로 갈려고 했는데 소래포구로 가자는 바람에 우리는 소래포구로 갔어 다섯사람이 갔는데 난 내 소중한 한사람만 챙기느라 바빴어...병원에 수술하러 가기전 마지막 외출이될거라서 더욱더 정성을 다 했단다...너 아플때 못해준게 많은것 같아서 후회를 많이하고 가슴아파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그리고 내 마지막 인생의 선물이기에 소중하기에 더욱더 잘해보려고...그래서 하루빨리 완치되기를 바랄뿐이야...어쨌거나 사섯사람다 행복한 여행이였던것 같아 짧은 하루의 여행이였지만 회먹고 해수탕에 가서 사우나도 즐기고...그러고 집에오니 꼬미엄마는 꼬르륵 넘어갈정도로 반기고 카라는 문 열자마자 마당으로 쏜쌀같이 달려나가서 오줌누고 ...이것이 우리집 풍경이다...지금은 수술받을몸이 되는지 검사중인데 수술날짜가 정해지면 카라와 꼬미엄마는 서울로 갈거야...이모네서 20일정도 있다 올거야 이모가 나보다 더 잘해줄거고...그것은 걱정없고 수술만 잘되길 너도 기도해 주렴...사랑한다 똘이장군...오늘은 군번대로 잘해 똑바로...^^... 오랫만에 이말을 너한테 해보네...우리둘이 즐겨써던 말인데...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33 작성일

  이뿐똘이공주 잘잤니?...오늘아침은 날씨가 많이 춥다는구나...입춘인데...예부터 입춘추위는 한다더니 비켜가질 않네...바깥에 있는 아가들이 많이 추울텐데 그래도 올해는 큰 추위가 없어서 다행이고 이제 막바지 추위이니 잘 견뎌주겠지...꼬미엄마는 오늘아침밥을 맛있게 다 먹었어 돼지갈비를 잘게 썰어서 사료물에 불린것을 잘 섞어서 주더니 다 먹었네...밥을 잘먹으면 나도 기분이 좋아...오늘은 우리 복어회먹으러 강원도 간다네...같이 사는분 동생분이 형님을 위해서 가준다고 해서 가려고...같이사는분 너도 알지...내가 시골내려오면서 재혼하고 내려왔거든 이제야 말하게 되네...꼬미엄마와 카라를 마당에 내놓지않고 키울수있는 조건을 들어주기에 왔는데 카라와 꼬미엄마는 여기가 천국이야...넓은 마당에서 마음대로 흙밟고 놀수도 있고 농로길을 따라서 운동도 같이 다니고 꼬미엄마가 밥을 잘 먹지 않으니 고기를 잘게 썰어서 밥 담당도 해주시고...그런데 병이나서 내가 맘이 많이 아퍼...암이래...내가 정말 정성을 다 해서 간호해야지 완치해서 오래 같이 살아야지 그 오랜시간을 혼자 살다가 결정해서 내려왔는데 ...그래도 환자맘만큼이야 하겠니? 잘해야지...그러니 우라기도 하나님꼐 기도해주렴...새벽기도도 7개월이나 같이 다녔잖아 넌...하나님이 들어주실거야 너가 하는기도소리를...너의 간절한 기도를 내가 들었단다...이렇게 말이야...나도 생각해보면 참 그렇다...너무 좋은분 만나서 행복에 겨웁다고 생각하는데...내려온지 한달도 안되어서 병검진하러 다니기 시작해서 병명이 나온거야...암이라고...기왕에 병명이 나온거 초기면 좋겠어 병원에서 수술하자고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려고...그 뒤는 내 정성껏 간호하면 좋아질거라 믿는다...똘이야 너도 많이 아프다 갔지만 난 이제 혼자도 싫고 남겨지는것도 싫단다...그동안 34년이라는 시간을 혼자 외롭게 살아왔는데 이제 겨우 혼자 외롭게 지내던 날들을 다 날려보냈는데...다~잘 될거야 그치? 사랑해 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33 작성일

  똘이야~이뿐 우라기 잘잤니?...포근한 아침이네...이제 겨울이 다 간것 같구나...삼일동안 운동하러 안나갔더니 몸이 찌부덩해서 농로길을 운동하러 갔다왔어 카라.꼬미엄마 데리고 가려고 했더니 비가 온뒤라서 그냥 집에두고 갔다왔어...하천에 눈녹은물이랑 얼음녹은물이 흘러내려서 많은물이 흘러내리고 눈이 쌓여있던곳에서는 눈이녹고 파릇한 풀들이 그 추운겨울을 견디고 빛을 발하더구나 이젠 겨울동안 추위에 고생할 동물들의 걱정도 들게되었다 자연은 위대하더라...내일은 입춘이라는데 입춘추위가 온다는구나...영하10도가 넘어간다니 말이야 이제 막바지 추위만 잘 견디면 따뜻한 봄이올것이고 겨울동안 무리에서 뒤떨어졌던 재두루미와 흰백로가 얼어죽지않고 잘 견뎌줘서 얼마나 감사하니...어제도 만났는데 하천에서 날으는것을 바라보면서 그래 이젠 살았어...고생했다 추운겨울을 견디느라...올해는 경험했으니 무리에서 낙오되지말고 잘 따라가라~~~를 나르는 두루미에게 전했는데 들었겠지?어제는 하천에서 첨보는 새를 만났는데 희안하게 생겼더라 어찌보면 이뿌고 ...여기오고는 운동하다말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새들의 종류별로 만나는 재미도 많단다...똘이야~오늘도 너에게는 행복만이 가득해야한다...물론 우리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겠지...아직은 마당에 어둠이 깔려있어서 나가지 못하고 방에서 TV나 봐야겠다 생전안보던 드라마도 요즘은 본단다...할일이 없으니 ...사랑한다 내사랑 이뿐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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