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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ㄸ) |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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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3-04-22 13:03 조회283,175회 댓글2,567건

본문

서옥희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5 작성일

  아직은 이른 아침인데 우라기는 아직 꿈속을 거닐까? 아님 일어나서 운동중일까? 똘이야 보고싶다.너랑같이 쑥캐러 양재천변에 배나무과수원있던자리낮은 야산에 올라갔던일 카라는 도망을 가니 목줄을 질질끌면서 내리쬐는햇살에 더워서 핵핵거리던일...똘이랑 양재천으로 밤이면 운동나가서 목줄풀어놓으면 정말너무 좋아서 이리뛰고 저리뛰던일...어디를 가던지 너를 데리고 다니면 기분도 좋고 든든하고...그렇게 영원히 내 곁에 있을것 같던 너...어제는 또또언니가 떠난지 일년이 되었다고 이모는 절에가서 제사를 지내고 왔다나봐 그렇게라도 위안을 삼고싶은 이모마음 이해하는데 우라기는 이미 하나님이 좋은곳으로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으니 그런거 안해도 되지? 또또언니도 만났니? 또또언니같이 착한아기도 거의 못봤는데 나이가 들어 수한을 다 하고 갔는데 넌 너무 어린나이에 그렇게 내 곁을 떠났니? 똘이야 요즘은 니가 떠난지 일년이 되어가니 부쩍 니 생각이 더 난다...그립고 보고싶은 이 마음이 너에게 다 전달이 되었겠지...내가 글로 표현하는게 부족해서 그렇지 그리움이 얼마나 큰지...똘이야 ...똘이야~어제는 비가 많이 내려서 궁금하던차에가을에 그냥남겨둔 쪽파가 파릇파릇 올라와서 제법 자랐거든 그걸 뽑아다가 파전을 부쳐먹었는데 쪽파가 달짝지근하게 맛있었어...요즘은 들에나가서 민들레 캐느라 시간다 보내는데 오늘은 냉이를 좀 많이 캐려고해...서울 세나엄아가 눈이 많이 안좋다네...냉이가 눈에 좋데...그래서 우리가 신세를 많이 졌잖아 냉이라도 캐서 갔다주려고 카라 수술비도 100만원이나 줬고 너희들 자주자주 맛있는거 사주라고 10만원씩 갔다주고 암튼 돈으로는 그집에 갚을필요는 없는집이잖아 그래서 시골에 오염되지않은 냉이라도 캐다 드리고 싶어서 오늘내일 냉이나 많이 캐 볼란다 25일은 병원에 갈려고 서울간다 임플란트한거 관리 받으러치과에 가...똘이야~사랑해~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5 작성일

  똘이야~뭐하고 있을까 우라기...어제는 일하는데 너무 정신이 팔려서 못들어왔네 . 그렇다고 똘이생각이 안나서 안들어온것은 아니라는것 알지? 그제 민들레 액기스 만든다고 씻어서 항아리에 담고보니 반단지도 안되는거야...그래서 아침에 밥 먹자마자 바구니랑 비닐봉지 배낭을 매고 들로 나갔는데 조금만 캐서 오려고 생각하고 니갔는데 민들레가 어찌나 많은지 이곳에는 아직 농사를 안짓기때문에 농약오염도 안되고해서 너무 좋아...마구캐다보니 나중에는 들고 매고집에 오기도 힘들었단다 집에오니 시들기 전에 다듬는다고 붙들고 앉다보니 저녁늦게까지 일했어...마음은 너에게 있는데 일손이 놓아지지않아서 ...핑계같지만 미안해...똘이공주 이해하지? 오늘도 들로 일찍 나갔지...곰보배추캐려고...30~40분정도 걸리는 곳에 곰보배추가 많다고 하기에 무작정 나섰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야 터덜터덜 오는데 누가 다뽑아재낀 돼지감자 나무가 있더라 심심하기도 하고 헛탕친 곰보배추도 생각나고해서 가지고다니는 작은 연장으로 땅을 파는데 세상에나~~~한바구니나 캤지뭐니...집에오는데 어찌나 무겁던지 그리고 배도 고프고...동네에 들어서니 동네어르신이 마은회관에 고구마쪘는데 맛있다고 한개 먹으라하시기에 가져다 먹고는 또 들로 나갔어...시골엔 부지런하기만 하면 땅이 없어도 얼마든지 필요한 농작물은 지을수 있어...그래서 나가서 밭일구다 비가와서 들어왔어 여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구나...우라기 싫어하는 비긴하지만 너무 가물어서 비가 좀 오긴 와야 해...똘이야 ~사랑해~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5 작성일

  똘이야~아침일찍 장호원 나갔다 왔어 하나로마트에 필요한것 사러...운동삼아 걸어서 갔다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네 이렇게 좋은날씨에 작년이맘때쯤엔 너가 몸이 너무 아팠더랬어...난 그냥 아무런 힘이 없이 널 바라보기만 할뿐...똘이야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이렇게 좋은날이 다시 돌아왔는데 넌 돌아오지도못할길을 아주 떠나고 내 곁에 없구나...어찌 이런일이 ...똘이야 보고싶구나...그냥 매일매일이 니 생각으로 지낸단다...하루도 니 생각을 안해본 날은 없어...그냥 가슴이 저리도록 니 생각이 날때면 추억속으로 들어가서 너랑 같이 지내던 그 날들을 붙잡고 기억속으로 사라진 그길들을 혼자 걸어보곤 하지...똘이공주...이뿐넘...많이 보고싶다...요즘은 카라도 얼마나 착해졌는지...그러나 변해가는 카라나 꼬미엄마를 보고있으면 니 생각이 더 날때가 많아 ...이럴때 우라기 똘이공주가 있었다면~이럴때 똘이같으면 ~하고말이야...우라기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내가 끝까지 널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건대동물병원에서 널 포기했잖아...피를 갈아주는게 너에겐 너무 늦었다는거야 그래서 위험하니 그냥 보내주라고 ...내가~!내가 너무늦게 병을 알아서 널 그렇게 보냈던거 같아...미안해 똘이공주...그래도 넌 내 가슴에 영원히 같이 지내다가 이담에 우리 다시 만날거야 그치? ...똘이 사랑한다 아주 많이~이뿐넘~똘이야~~~~~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0 작성일

  똘이야~어제는 못들렀네 아침부터 들에 나가서 풀이 무성허게 우거진 버려진 땅을 밭으로 일구느라 하루종일 일했어 그러다보니 저녁엔 힘이들었는지 밥도 못먹고 졸려서 잠시 누웠다 일어나서 저녁먹는다는게 그냥 내쳐 자버렸어...밭을 일구어 놓고보니 얼마나 흐뭇하던지 ...그제는 세진이 엄마가 왔다 갔짢아 같이 장호원장날이라서 구경도 하고...그러면서 씨앗이 많이 나왔기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씨앗을 사왔는데 밭을 일구고 보니 바로 심고 싶은거야..왜~ 내가 좀 급하잖니...그래서 거름을 뿌리고 비닐을 덮고 막대기로 구멍을 뚫고 완두콩 40그루 심고 ...이모가 황기를 잘 사다 먹기에 황기도 제법심고 하얀 민들레도 심었어...그리고도 씨앗을 많이 사다놔서 또 조금더 따뜻해지면 심으려고...비트도 심고 당귀도 심고 열무도 심어서 시원하게 열무김치도 담궈먹으려고 ...그러느라 너에게 어제 못들렀어 미안해...오늘은 동네 어르신네 거름을 옮겨줄 사람이 없어서 8포대나 옮겨드렸어 세번만에 내가 힘이 조금더 닿는다면 여러가지로 도와드리고 싶어 어르신네들을 ...아!참!오늘 민들레를 한바구니 캤는데 뿌리가 어찌나 실하던지 한나절캐고 한나절 다듬고 방금 운동다녀왔어 내일 들판에 나가서 한소쿠리 더 캐서 액기스 만들려고 그리고는 더 캐면 오쿠에다가 오가피나무잘라서 넣고 중탕도 해 먹고...시골에오니 온갖것들이다~오염되지않은 좋은것들이야 ...공기좋지...먹거리 좋지...당뇨나 빨리 나으면 좋겠어...우리집앞집 앙저씨는 당뇨가 너무 심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나아서 정상이래...현미로 고쳤다는데 나도 빨리 정상이 되면 좋겠다...똘이야 이곳에 들어오다보니 너 위로 아가들 이름이 쭈~욱 올려져 있네 슬펐어...우라기 떠날떄 생각하면 그 아가들 보낸 가족들도 얼마나 슬펐겠어...아~...똘이얼굴 만져보고싶다 안아보고싶고...똘이야~~~~~~~~~~~~~사랑해~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0 작성일

  똘이야~어제는 난리가 아니였어 소래울 가서 난리를 부렸지 그제일 때문에 갔는데 하지말아야할 말들을 해 대기에 입에 거품물고 난리를 부렸지...그래서 너 한테 못왔어 그리고는 연금떄문에 읍사무소로 우체국으로 걸어서 다니다보니 시간이 늦어서 그냥 밥도 안먹고 잠들어버렸다니까...미안해 내가 사는게 점점 더 선해져야하는데 어제같은 일은 다시는 없어야겠지...착하게 살아야지...오늘아침엔 카라랑 꼬미엄마 데리고 동네 산밑으로해서 산책 다녀왔어 카라가 밤중에 몇번씩 오줌누라고 내 보내었는데도 뒤가 불룩하더라고 그래서 아직은 쌀쌀한데도 둘을 데리고 나갔는데 손이 시려서 혼났어...시린손이 방에 들어왔더니 열이 후끈나네...오늘은 세진이 엄마가 세진이랑 놀러온다네...내가 여기 내려와서 사는걸 아는사람이 거의 없는데 벽산 권사님 세진이 엄마 이모 이렇게 밖에 몰라 그런데 그제 서울가서 벽산 권사님은 만나서 이모랑 원준이 오빠랑 식사 같이 하고 헤어지고 오늘은 세진이네가 온다네 ...내가 원래 사람들이랑 별로 교제가 없고 그런걸 싫어하니 주변에 사람이 없어 난 니만 있으면 됬는데...여기서도 바깥에 거의 안나가...동네 어르신들이 제발 마을 회관에와서 식사도 하고 같이 어울리자고 하시는데 그래도 난 안나가...집안에서 꼬미엄마랑 카라데리고 마당에서 노는게 좋고 아니면 운동다니고  그렇게 거의 하루를 보내고 있어 요즘은 한번씩 쑥캐러 다니기도 하고 똘이야~너랑 들판으로 여기저기 쑥도캐고 돼지감자도 캐고 그랬음 얼마나 좋았겠니...똘이공주 사랑해~이뿐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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