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공주 나 왔어...오늘하루도 즐거웠겠지? 난 오후에 일찍 문닫고 이모한테 빌린 자전거로 성남가는길로 막 달리다 왔어 어두워지기에...자전거 앞 소쿠리에 두툼하게 수건깔고 꼬미엄마 앉혀서 같이 갔다왔어...너 생각 많이 나더라 너랑 나랑 둘이서 자전거 타고 중량천 무지 많이 다녔잖아...난 가게문 거의 안닫는데 그땐 너랑 같이 자전거 탄다고 문 자주 닫았지...난 너 때문에 스타가 된 기분이였고...넌 덩치가 크잖아 그 덩치로 자전거 소쿠리애 서서 쌩쌩 달리면 사람들이 다 처다봤잖니...그 좁은 소쿠리에서 재주였지...넌 재주가 많은 애 였어...꼬미엄마는 얌전히 누워서 있더라 그리곤 한번씩 날 처다보고...꼬미엄마 소쿠리에 태우고 넌 줄을 핸들에 묶어서 달리고 그렇게도 많이했지? ...그립네...중량천나가서 너랑 달리면 사람들이 쟤 훈련받은갠가봐 라면서 다 처다보고...넌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겐 소중한 보물이였어...그 보물이 어디로 달아나버린 기분 너 알어? 니가 내 기분을 아냐고...다시는 만져도 볼수 없는 귀한보물이 내게서 사라져 버린거야...똘이야~고맙고 또 감사하다...나에게 세상끝자락까지 외로운 나에게 어느날 갑자기 내곁으로 와서는 그렇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에 겨웁게 해주고 ...그런데 너무 빨리 가버렸어...그래서 아까워 아까워서 미치겠다 니가 그리워서 미치겠어...자라 옆에 만물이모왔어 나갈게 ...낼 만나자...잘자~~~이뿐넘...

  나의 사랑 나의 어여뿐 똘이공주...잘 잤지?오늘은 운동도 안가고 집에서 트위스트런으로 하고 셋이서 산책하고 그렇게 때웠어...오늘 아침은 라면으로 해결하고 오늘따라 라면이 먹고 싶더라...넌 라면 한가닥 젓가락에 걸쳐서 주면 안먹으려 고개 돌렸는데 그게 안좋은거 였나봐 ...그래도 꼬미엄마는 한번씩 받아먹었잖아...요즘은 다른것은 일절 안먹어 고기외엔...지금도 고깃집 다녀왔는데 3만원가지고 가서 2000원 외상하고 왓어...그래야 3일 먹는데 ...꼬미엄마가 이제 사료 먹으면 좋겠어...돈이 제법들어...아까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서...그렇다고 카라를 전혀 안줄수도 없고 ...열심히 벌어야지...이번주에는 교회 할머니 10만원 챙겨드릴려고...추석도 다가오고 또 생신도 다가오는것 같고...이리저리 그냥 10만원 봉투에 넣어드릴려고...사는게 다  이래...이럭저럭 살다가 가는거지...너무 많이 가지고 있음 무겁잖아 갈때도 아까워서 가기싫고 ...그래서 조금씩 비우고 나누고 하면서 살다보면 우리가 떠날때 가볍게 떠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어제는 벽산 권사님이 오셨는데...똘이너 생각나더라...너 벽산 권사님 오면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반겼잖아 너무 좋으면 하는소리...이모 올때도 내고...니가 좋아하는 사람들 오면 그 이상한 소리를 내었지...벽산 권사님 미용실 들어서는 순간 이때 똘이가 있었음 ~얼마나 반겼을텐데...슬퍼지뭐...다시는 우리곁에 올수 없는 너...벽산 권사님은 김포로 이사를 가도 이렇게 만나는데...넌 영원히 만날수 없구나...내가 이 세상을 빨리 떠나야 하는데 그래야 널 만나지...이뿐 똘이~~~~사랑해...이뿐넘...

  <BR>그곳과 이곳은 안보이는 경계가 가로막혀서 서로가 알수는 없지만 내 생각에 난 이곳의 모든 일들을 너에게 알려주지만 넌 내가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것 같아...난 너에게서 일어나는 어떤일도 알수는 없지만 말이야...똘이야~난 요즘 우울해...이러다 우울증 거릴거 같아...너로 인해서 즐거웠던 마음이 이젠 너로 인해서 슬퍼거든 ...다른일도 다 슬퍼...똘이야 이곳은 비가 온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법 많은비가 올거라는데 많이 오네 빗줄기도 굵고...넌 싫어하던 비 이젠 안봐서 좋지? 그곳은 비 안오지? 안전지대라 했잖아...옛날에는 한숨을 쉬면 안좋다고 했는데 욧즘은 한숨쉬는게 좋다네...그래서 나도 너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데 그냥 한숨 쉴란다...가슴이 아파서 한숨을 쉬지만 좋다니 니 생각 많이하고한숨쉬고...오늘은 비가 와서 산책을 나가지 못했는데 카라가 뒷뜰에나가서 오줌을 누면 좋은데 안누네...아침에 쌀뜨물효소를 샴푸에 섞어서 목욕을 시켰는데 카라털이 너무 매끄럽고 좋아...피부에도 좋겠지?  살아있는 미생물로 목욕을 시키니 말이야...아침서부터 산책은 안가도 바빴네. 목욕시키고 가게 청소 나 샤워 하고 밥 먹고 손님 머리 만지고 ...휴~매일 다람쥐 쳇바퀴돌리듯이 사는인생 그만하고 빨리 너 따라가면 좋겠따...옛말에  개똥에 굴러도 이승이 났다는데 난 너만있으면 어디라도 좋아...요즘은 말이야...뒷뜰에서  아기사마귀를 보고 살려주어도 혹시 똘이가 내 곁에 온건 아닌가 ~하고...매미가 떨어져 뒹굴다가 다가가서 높은 나무에 올려주면 푸더덕 날아간다 그러면 혹시 똘이 아닐까? 어떤것에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생명이 소중하듯이 내 곁에 다가온 인연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발에 밟힌 개미가 살려달라고 몸부림을 치는것같아서 땅을 바라보고가다 혹시 우라기 아닐까?~하는 생각에 밟힌 개미를 살짝 다치지 않게 들어서 다른곳으로 옮갸주고 가고 어제저녁엔 양재천 운동 갔다오는데 지렁이가 거의 힘이 다 빠진 상태로 그냥 지나쳐왔는데 나에게 신호를 보낸것 같아서 한참을 지나온길을 다시가서 땅속으로 들어갈수있는곳으로 옮겨주고 왔어...내가 가니 바로 누가 밟고 지나갈뻔했는데 내가 몸을 움찔하니 그사람이 땅을 바라본거야 그래서 그 지렁이 또한 한동안 생명을 이어갈수 있을지...언제죽어도 죽긴 마찬가진데 난 이세상에 미련 없어...너 한테만 미련있다고~~~~~~~~~사랑한다 이뿌고 우아한 내어여뿐 똘이공주...

  우라기 이 시간에는 뭘하고 지낼까?낮잠잘거 같은데,,,^^,,,난 어제밤에 카라땜에 못자서 자려고 했는데 일했어...지금 졸린데 운동하고와서 자야지...난 낮에 콩국수 해 먹었어 만물이모랑...우라기는 맛있는거 먹었어?똘이가 좋아하는건 많아 육포도 좋아하고...육포 무지 먹었는데 그치?넌 옻닭도 많이먹었어 나 한테 왔을때 처음에 너무 살이없어서 옻닭...옻오리 한약재 넣고 많이도 해 먹였는데 니가 살이 안찐것은 병이 있어서 그랬던거였어...나름대로 신경을 무지 썼는데...그리고 너 떠날땐 살이 다 빠지고 삐쩍 말라서 그 큰 눈만 꿈뻑거렸어...그 사진만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이뿐넘...똘이야...가을이긴해도 아직 여기는 더운날씨다...덥다~덥다~해도 금방 가을이고 또 금방 추워지겠지...우리 지난 겨울에 너랑나랑 둘이서 눈치우던기억 난다...난 왜 유독 너에게만 정을 주었는지...카라가 요즘 안기기는 하지만 너 같지가 않아...카라도 불쌍하긴 한데 너 같은 그런정은 안가네...꼬미엄마도 그렇고...넌 나에게 개가 아니고 사람으로곁을 지키다 간거야...하기 할아버지가 너로 와서 잠시 사랑하시다 간거라고...똘이야~~~~사랑한다...이뿐넘...

  두번째...글도 날아가네...별말도 아닌것이 날아가네...규제가 심한것도 아니고 이상타...이따 올게 두번이나 글이날아가버리니 좀 그러네...이뿐 내 사랑 똘이 공주 밥 먹고 잘 놀고있어...카라때문에 잠을 거의 못자서 졸린다...청소해 놓고 조금 자야겠어 손님안오면...이따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