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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8.♡.68.74) 작성일07-01-10 23:12 조회15,180회 댓글105건

본문

안성익

doinking님의 댓글

doinking 아이피 211.♡.124.101 작성일

  잘 지내니? 형아가 점점 방문 횟수가 줄어들어서 정말 야속했니?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형아도 자주 방문하려고 노력은 하는데...마음처럼 쉽지는 않아요....지난주 부터 엄청 바빴거든...이해 좀 해주라....그렇다고 널 방치하지는 않을 거야....조만간 너에 대한 거취도 결정해야 할 듯 싶다...생각 같아서는 집에서 형아랑 같이 있으면 좋겠지만...반대가 워낙 심해서...아직 1달이 남아있으니...기다려봐...좋은소식을 전해줄테니까....물론 차선책도 있으니....친구들하고 1년정도 더 있어보던지....그럼 나중에 보자

doinking님의 댓글

doinking 아이피 211.♡.103.80 작성일

  정말 이제는 겨울인가봐...이번엔 형아가 독감주사를 다시 맞았어...올초에 독감에 걸려서 갤갤거리다가....너를 챙기지못해서 영원히 이별을 했던 좋지않은 추억도 있고해서...이번주에는 휴가를 가려다가 이러저러 해서 못가게 되었어...머리속으로 휴가 계획을 다 세웠었는데...상관없어...우선순위에 의해서 그런거니까....작년 이맘때엔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미국하고 캐나다여행 준비하느라고 무지하게 바쁘더니...올해는 알다시피 외국여행 못간다...형아는 휴가를 몰아서 가잖아...솔직히 작년처럼 12일동안 미국하고 캐나다여행 갔다올 돈도 없어....물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도 되지만...어느정도 쉬어야지..남들 1년 휴가갈때 쓸 돈을 몇년 모았다가 큰맘 먹고 간건데....벌써 300일이 넘었다...너랑 헤어진것이...참 그저께 집에 있는데...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 리가 나오는 '애수'(원제는 '워털루 브리지')를 보느라 새벽 2시까지 잠을 못잤다...1940년에 만들어진 영화이니...67년이 넘었는데도...잔잔한 감동을 준다....2차세계 대전을 배경으로....로버트 테일러가 '로이 크로닌'이라는 영국 귀족 가문의 장교이고, 비비안 리는 '마이라'라는 평민집안의 발레리나야....만난지 얼마되지 않아 첫눈에 반해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하려다가....다음날 하려는 중에 로버트 테일러가 전선으로 출동하고....비비안 리는 친구와 함께 발레단에서 해고된다...그래서 고생하면서 사는데...신문에서 로버트 테일러가 죽었다는 기사를 보고....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군인을 상대로 창녀 생활을 하게된다...그러던 어느날 기차역으로 나갔다가..살아돌아온 로버트 테일러를 만나고....스코틀랜드의 저택으로 놀러가지만...양심의 가책을 느껴서...혼자 런던으로 돌아와서....다리를 지나가는 군용트럭 행렬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내용으로 끝난다....참 몇번을 봐도 감동을 주는 명작이야....그리고 오늘 집에서 사료시키라고 해서....도그카페 들어가서...만약 니가 살아있었다면....몇일을 살았나 보려고 했더니 이제는 없어졌더라구...사료만 시키고 로그아웃했다...일단 에전처럼 자주오지는 못하더라도....잊지않고 1주에 한번이라도 올테니....5년가까이 너를 아들처럼 키우다가...가슴에 묻었는데..잘 지내...

doinking님의 댓글

doinking 아이피 211.♡.103.80 작성일

  날씨가 많이 쌀쌀하다.....조금 있으면 1년이 되는구나....참 시간이 빨라.....항상 생각하고 있어....함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예전에 너를 너무 편애했던 탓인지....치치나 뚱순이는 형아보다 다른 가족들을 좋아해...물론 이런것들을 다 감안하고 했던 행동들이지만....요즘은 날씨가 춥잖아....예전에는 니가 형아 품에 들어와서 팔베개해주면 좋아라 했는데....지금은 형아한테 오려는 놈들이 없어...뚱순이는 냄새나서 싫고...치치를 강제로 형아 옆에 눕히면...비명과 함께 도망을 가버린다....그렇다고 후회는 없다....너를 잘 못해주고...지켜주지 못한것이 한스러울 뿐이지....목욜날 거의 3년만에 회사를 그만두었던 입사동기를 만났어....회사로 찾아 왔거든...처음 입사해서 같이 실습하다가 경영지원실이란 곳으로 발령받고 그만두고, 다른회사 갔다가 그만두고....공무원 합격했다고하더라....근데...중요한건 개를 한마리 데리고 왔거든....덩치가 정난이 아니더라...사모예드라나 뭐라나....털색이랑, 덩치는 너랑 비교가 되지 않지만.....얼굴 표정이랑....웃는 모습이 너를 많이 닮았더라구....또 순간 니 생각이 확 나서...마음이 짠하더라....일단은 잘 지내고....

doinking님의 댓글

doinking 아이피 218.♡.74.84 작성일

  잘 있지? 요즘엔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니라....여름, 겨울이다....요즘 형아는 쉬는 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부모님 모시고 에버랜드에 다니고 있어....국민학교 3학년때 어린이날 기념으로 자연농원일 때 가보고....22년 만에 처음 가봤다는거 아니겠니...연간회원 가입하구서....부모님도 참 좋아라 하셔....놀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에버랜드 한번 돌면 운동이 되거든....집에서 시내버스 한번 타면 가니까 참 좋아...형아는 부모님하고 8월 10일에 에버랜드 회원 가입한 후 5번정도 왔거든...연간회원권이 10만원이니까...에버랜드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왠지 다시 국민학교 3학년일때의 나로 돌아간거 같다...처음 갔을때는 그 더운 여름날 놀이기구 타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다리면서 다 탔는데...재밌는 놀이기구는 2번이상씩 타서그런지...놀이기구는 싫고.....동물 구경하고 에버랜드를 한바퀴 걷고....원두커피랑 패스츄리랑 먹고나서 집으로 오는 재미란...간만에 형아만의 낙을 찾은 것 같아...정말이지 에버랜드를 한바퀴 돌고나면....기분이 좋아....공기도 맑고....부모님은 외할아버지 기일이라서 춘천에 가셨어....제사지내러...정말 시간이 빠르다...작년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츄츄, 치치, 뚱순이를 데리고 갔다가 친척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지...외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개가 뭐냐구....물론 그 당시에는 상상도 못했던....1달 반 후에 겪어야 했던....너의 죽음까지...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집에서는 치치를 너 대하듯이 하라고 하는데...싫다....너 하나만으로 충분해...일단 졸려서....내일 출근해야 하는데....이제 자야지...그럼 잘 자구....조만간 다시보자......

doinking님의 댓글

doinking 아이피 218.♡.74.77 작성일

  잘 있지? 자꾸 형아 방문 횟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아...너를 잊은 것이 아니니까...형아도 나름대로 고민도 많고....바쁘거든....형아를 무척 잘해주시던 팀장님이 발령나셨거든...후임으로 발령나신 팀장님도 형아가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분이거든....참 세상이 좁은 것 같아...예전에 형아가 입사해서 첫 발령지에서 만났던 분들을 다시 만나서...근무한다는 것이...아쉽지만....새로운 팀장님에게 맞춰 나가야지....물론 계속 연락하고 만나면 되니까....참 웃긴거 아니? 형아는 독신이니까 상관없다고 하지만....이번주에 형아가 중매를 섰다는 것이 아니겠냐....남자는 31살이고....여자는 24살....일단은 나가봐야 겠지만....선이라는 것이 내 맘같이 되는 것이 아니잖아...욕이나 먹지 않아야 할텐데....잘 지내고...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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