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엄마 왔지롱..<BR>엄마는 혼자 있어.. <BR>오늘은 쭉 엄마 혼자야..<BR>아빠는 오늘 안들어올거야..<BR>왜냐구..놀러간데..낚시하러간데..<BR>우리 아들이 오늘은 엄마한테 놀러오면 안될까..<BR>엄마가 일찍 잘께..<BR>꼭 올거지.. <BR>

  우리 아들 엄마왔어..<BR>뭐하구 놀아.. 엄마랑 같이 놀까.. 엄마 심심한데..<BR>오늘 저녁에 축구하는데 이길것 같아 질것 같아..<BR>아침에는 올림픽 유치하는데 실패했어..<BR>축구까지 지면 열받겠지..<BR>좀 있다 거북이집 청소할려구..<BR>엄마는 지금 세탁기 돌리구 써니텐마시구 있어..<BR>엄마 나중에 또 올게..<BR>

  잘놀구 있었지..<BR>우리 아들 엄마왔어..<BR>어제는 밤에 잠이 안와서 밤새구 아침에 아빠출근하구나서 좀 잤어..<BR>밖에 날씨가 비올거같어.. 뭐 장마가 시작된다나..<BR>오늘은 아빠가 회의가 있어서 늦을거야..<BR>토요일에도 일이 있어서 못들어올거야..<BR>그래서 엄마혼자 자야될것갔아..<BR>

  아빠는 오늘 회식이 있다구 늦을것같아..<BR>아들아 엄마 심심하다..<BR>우리 아들이 있었으면 안심심하겠지..<BR>

  우리아들 잘놀았쪄..<BR>날이 후덥지근하네 구름도 많구..<BR>엄마는 이빨이 아파서 월요일에 치과가서 치료받구 약먹구 있어..<BR>다음주 월요일에 또 가야돼..<BR>치과에 갔다와서 엄마가 우리아들한테 미안해..<BR>스켈링한다구 마취시켜서 힘들게 했던거..<BR>사람도 이렇게 힘든데..<BR>그래서 술도 안마시구 있어.. <BR>아 시원한 맥주한잔 했으면 좋겠다..<BR>조금은 마셔도 되는데 그냥 참는거야..<BR>우리 아들 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