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폴..<BR>그저께 초파일 밤엔 다녀가 주었더구나<BR>잘 있다니 다행이다<BR>근데 좀 조신하게 나타나 주던가 어찌 그리도 뛰어 다니더냐..<BR>너랑 보폭을 맞추며 뛰어 다니기엔 누나가  기력이 이제 좀 딸린다<BR>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니 고마울 뿐..

  폴아 폴아 예쁜 폴아...<BR><BR>미안 미안...사람이 이렇게 무심하구나...<BR><BR>만약 네가 어딘가에 있다면 누난 네가 보고 싶어 자주 갔을 텐데...<BR><BR>이렇게 가끔 와서 인사만 한다...아가..<BR><BR>우리 폴...<BR><BR>그래서였니...어제밤 꿈에 그렇게 보여준 거였어?<BR><BR>누나가 우리 폴 잊어버릴까봐?<BR><BR>안그래...누나가 여기 와서 우리 폴 한테 자주 인사 못해도...<BR><BR>누나 맘 속엔 언제나 폴이 있고...거실 사진 속에도 우리 폴이 웃고 있는 모습이 있는걸...<BR><BR>요즘은 누나가 정신이 반쯤 없어...<BR><BR>삼실 일도 넘 힘들고, 공부하는 것도, 엄마랑 지내는 것도...<BR><BR>어느것 하나 쉽지가 않네...<BR><BR>오늘은 역류성 식도염때문에 병가도 냈어....<BR><BR>다음주 부터 화요일엔 서울로 가서 강의도 들어야 하고...그러네...어떻게 해야 할지...<BR><BR>내 힘으로 해결 될 수 없는 일이기에....<BR><BR>일주일에 한번씩 반가를 낼 수 도 없고, <BR><BR>청에 들어오니 그런 것도 쉽지 않네....<BR><BR>누나도 물론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생각하고 그렇게 되지 않음 힘들어 하지...<BR><BR>폴아, 누난 우리 폴이 어떠한 인연으로든 다시 누나 곁에 올거란걸 믿지....<BR><BR>지금이 아니라...다음 세상에라도 말이야...<BR><BR>사랑하는 우리 폴....<BR><BR>누나 여기 자주 못와도 우리 폴은 누나 맘속에 있고, 누나 옆에 있어...<BR><BR>폴도 그거 알지...많이 사랑하고, 아직도 너에게 많은 위로를 받고 있어...<BR><BR>사랑한다.....우리 폴...........<BR><BR><BR><BR>

  폴아 폴아 예쁜 폴아...<BR><BR>누나가 넘 오랜만이지... 미안해..<BR><BR>만약 네가 어딘가에 있다면 많이 보고싶어 자주 찾아갔을텐데..<BR><BR>이 세상과 저 세상의 사람의 마음을 무심하게 만드는것 같아...<BR><BR>넘 많이 미안해...폴아..<BR><BR>요즘...<BR><BR>엄마는 날이 흐리거나...밤에 꼭 네가 돌아다니는 발자국소리가 나는 것 같아...놀라고..<BR><BR>밖에 나갔다가..늦어지면 일찍 들어가서 네가 있던 방에 불을 켜 놓아야 할 것 같다 하시고...<BR><BR>누나는 ...책상에 앉았다가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BR><BR>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네가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깜짝 놀라고...<BR><BR>네가 떠난지 여러날이 지났는데도...<BR><BR>15년 가까이 있던 너의 자리는 이렇게 마음안에 남아 있구나...폴아 사랑하는 누나 폴아...<BR><BR>사람이 지나간 것은 잊어야 새로운 것이 마음 자리에 들어올수 있다지만...<BR><BR>그래도 아름다운 추억들은 이렇게 누나한테 머물러 힘을 주기도 하고...그리움을 주기도 한다.<BR><BR>사랑하는 우리 폴...<BR><BR>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누난 아직 너를 뿌렸던 그 길을 갈 수 없어...<BR><BR>지나가려고만 하면 가슴안에 무엇인가 울컥하고....<BR><BR>언제쯤 편안한 마음으로 너를 볼수 있을까...<BR><BR>우리 폴...사랑하는 누나 아지....<BR><BR>너도 누나 많이 보고싶지...<BR><BR>누나 옷에 코 묻고 그러게 코.....자는 거...맞지...<BR><BR>사랑하는 우리 폴...<BR><BR>이젠...아프진 않지...그렇게 싫다던 약을 안먹어도 되고....<BR><BR>그래...그것 하나로도 누나 됐어...<BR><BR>늘 누나 맘에 남아 있을 거구....너의 충직한 마음으로...<BR><BR>다음 생인 정말 좋은 인연으로 올거라는 것을 믿어....폴아...<BR><BR>누나 또 올께.....사랑해요.....쪽~~~~<BR><BR><BR>

  폴아 폴아 예쁜 폴아....<BR><BR>언제나 누나 마음속에 있는 우리 폴...<BR><BR>잘 지냈지...<BR><BR>누나가 요즘 바빠서 자주 못와....미안해 .....<BR><BR>학교 개강도 해서 과제도 있고...<BR><BR>삼실도 나름대로 정신이 없네..<BR><BR>너의 49재를 지내고 이젠 널 가슴 깊숙히 묻어 두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BR><BR>불현듯 이렇게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장난치고 싶은 이 마음을 우리 폴은 알까?<BR><BR>살아 평생을 지내면서...크게 사고친적 없고...귀찮게 한 적 없는 우리 폴..<BR><BR>정순이 누나랑도 말했지만, 우리폴은 분명 좋은 세상 귀한 사람으로 올거라 했지<BR><BR>폴아...그런데...<BR><BR>아직도 너를 뿌렸던 그 곳을 누난 갈 수가 없어...<BR><BR>사람들은 보고싶으면 간다는데..<BR><BR>누나는 그 길조차도 지나려면 이렇게 힘이 드는건 왜 인지 모르겠구나..<BR><BR>폴아 사랑하는 우리 폴아...<BR><BR>보고싶고....위로 받고 싶은데....누나를 한번 쳐다 봐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넌 없고..<BR><BR>누나의 마음만 허공을 휘돌아 다닌단다...<BR><BR>사랑하는 우리 폴...<BR><BR>그래도 우리 폴은 항상 그때 처럼 씩씩 용감하지.....사랑한다...........<BR><BR>누나 또 올께.....<BR><BR><BR><BR>

  폴아 폴아 예쁜 폴아...<BR><BR>폴아 누나가 쨈 뜸해서 미안해..<BR><BR>우리 폴이 옆에 있다면 안그럴텐데...정말 미안...<BR><BR>요즘 누나 학교도 오늘이네...개강하고, 근무 조도 바뀔거야...<BR><BR>다들 좋은 사람들인데...내일 어쩌려는지...<BR><BR>사실은 요즘 누나가 힘들었어..왜냐면, 근무를 너무 힘들게 해서...<BR><BR>집에 오면 정말 정신차리기 힘들만큼 졸렸거든...<BR><BR>넘 피곤하고...그래서 얼굴 마비도 오고...<BR><BR>울 폴이 있으며 누나한테 좋다고 할텐데..<BR><BR>아마도 울 폴 누나 개강하고 나서 네가 떠나면 힘들까봐 그렇게 해만 넘기고...<BR><BR>누나 충분히 마음 추스리고 공부하라고...그렇게 눈 내리던 날 갔는지...모르겠구나...<BR><BR>아가...사랑하는 우리 아가...<BR><BR>올해 하려는 것은 많은데,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과연 누나가 잘 할 수 있을지....<BR><BR>누나도 .....누나가 걱정이 살짝 된단다...<BR><BR>폴아..우리 예쁜 폴....<BR><BR>보고싶은 우리 폴...언제 우리의 인연이 있어 <BR><BR>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까...<BR><BR>기대를 하며 오늘도 누나 마무리 하고 쉬어야 겠다...<BR><BR>폴아...폴아 예쁜 폴아....<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