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아, 잘 있니?? 날이 점점 선선해지는구나.. 이번 명절때는 이쁜이 잘 있나 보러 가야겠다^^ 형아는 내일 시험이야, 이쁜이도 얼마 전 떠나고 해서 뒤숭숭한 가운데 공부한 터라..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볼게.. 너무 보고싶다 이쁜아.. 같이 누워서 코골고 자고싶네, 우리 이쁜이도 자주 코골았자너ㅎㅎ 사랑해, 잘자구~♥♥

  이쁜아.. 형아야, 그냥 거지같이 살아도 좋으니까 이쁘니랑 우리 가족들 딱 먹고만 살만큼 하면 좋겠어.. 이쁜이 아프지만 않으면.. 형아 너무 기운빠진다ㅠㅠ 이럴 때 이쁘니 끌어앉구 누워있다 잠들곤 했는데.. 보고싶다 또..ㅠ 엄마도 이쁜이도.. 같이 앉아서 얘기하고 싶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이쁜이는 앉아서 졸구 나랑 엄마는 그냥 평소얘기하구.. 그때가 너무 그립다.. 사랑해,  보고싶어.

  이쁜아..ㅠ 갑자기 문득 이쁜이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웠어ㅠㅠ 생각만해도 왜 이렇게 미안하고 눈물이 나는건지.. 정말 잘 있는거지?? 너무 보고싶어서 어떡하니ㅠㅠ 사랑해.. 너무 그립다ㅠㅠ

  이쁜아~ 안뇽^^ 형아야.. 어제 밤에는 잠이 너무 안와서 뒤척이다 보니 우리 이쁜이 집에서 산소치료 해주었으면 좀 더 살수있지 않았을까 싶더라.. 그래서 인터넷 찾아봤지.. 아니나 다를까 이미 해주고 있던 사람이 있더라구.. 그래서 참ㅠㅠ 너무 속상하더라ㅠ 왜 나는 우리 이쁜이 왜 그렇게 못해줬을까.. 그렇게 아끼고 사랑한다면서 그 생각은 왜 못했을까.. 그런데, 그집 강아지는 우리 이쁜이보다 먼저 떠나서 갔더라구ㅠ 가서 만났니?? 호야라는 하얀 강아지던데.. 보고싶다 이쁜아..ㅜ 아직도 너무너무 보고싶어ㅠㅠ 다시 만지고 싶고 긁어주고 싶구..  사랑해, 형아도 떠나는 날까지 이쁜이 기억하구 올라가서도 젤 먼저 찾을게 형아 기억해줘, 사랑해♥

  이쁜아~ 형아 오늘 너무 늦게 일어났어ㅠ 어제 밤에.. 엄마가 또 엄청 울었어요ㅠㅠ 이쁘니 불쌍하다구..ㅠㅠ 미안해.. 형아가 엄마옆에서 엄마안울게했어야 하는데ㅠㅠ 이쁜이랑 약속 못지켜서ㅠㅠ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최대한 끌어올려볼게.. 사랑해 미안하구.. 고맙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