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아~ 형아 포천 갔다오는 길이야.. 3~4년전??에 우리 같이 올라가던 길.. 그땐 이쁜이 더 잘 돌봐주겠다고 그랬던 행동인데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된다 혼자 집에 몇시간씩 가만 두고ㅠㅠ 지나가다 보니 애견가게가 보여.. 네가 더 생각난다ㅠㅠ 보고싶구 그립다ㅠ 집에 가면 항상 있을 것같던 네가 없다니ㅠㅠ 사랑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구 춥지말구 잘지내.. 사랑해 곧 보자..♥♥

  이쁜아 또 오랜만이네??ㅠ 이쁜이 앨범 만든다구 사진은 다긁어모아놓구 게으름 피우고 있어ㅠ 이번 주말에는 꼭 해놓을게~ 오랜만에 이쁜이 사진보니까 우리 이쁜이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싶다ㅠㅠ 이제 점점 잊혀져가나봐.. 속상하다, 형아 너무 나쁘네ㅠ 그렇게 슬퍼해놓구 막상 시간지나니.. 형아도 요즘 많이 힘드네ㅠ 결혼도 공부도.. 그러고 보니 우리 엄마 맘에 안드는 누나는 어떻게 해야될지. 엄마가 그러면 이쁘니도 마찬가지일텐데.. 에구ㅠ 너무 복잡하다.. 이쁜아, 너 있었음 그래도 엄마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텐데.. 네 빈자리가 너무 크다ㅠㅠ 사랑해, 보구싶구.. 자주 오도록 노력할게, 이쁜이랑 한 다짐을 떠올리면서.. 잘자구 춥지않게 잘 있어, 사랑해♥♥

  우리 잘생긴 이쁜이, 다른 강아지들 분향소봐도 우리 이쁜이가 젤 잘났네^^ 어쩜 이렇게 이뻤을까.. 또 그러네ㅠㅠ 한동안 이쁜이 생각않고 지내다.. 형아 곧 결혼할 것 같아.. 누나랑 한참 많이 싸우고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가 결국 같이 해보기로 했어. 형도 너무 불안하고 떨리지만, 잘 해낼수 있겠지?? 하늘나라에서 형아 행복하게 사는거 잘 지켜봐줘.. 형아 애기 생기면 이쁜이가 신기해 하는거 보는게 꿈이었는데.. 어디서부터 틀어진 건지.. 이런 시간들이 닥쳐온게, 결국 나 때문이니까ㅠㅠ 미안해 이쁜아, 좀 더 많은 걸 보구 경험하구 즐기다 가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네ㅠㅠ 엄마 오늘 수술했어.. 이따 통화해 볼게.. 하나님 옆에서 우리 가족 다들 건강하게 있다가 천천히 보게 해달라구 얘기해줘.. 조금만 이따 보자.. 사랑해, 사랑하구 보고싶구 그립구 안아주고 싶구.. 잘 자, 오늘은 비오는 데 거기선 무서워하지 말구.. 사랑해 사랑해ㅠㅜ

  이쁜아, 잘 있니??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구나.. 그때도 이렇게 덥지만 않았다면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들어.. 이쁜이 사진첩 만든 다는게 아직도 지지부진해ㅠㅠ 미안하다, 형아가 자꾸 딴데 신경쓰느라.. 보고싶다, 명절인데 이쁜이도 같이 저녁먹구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쁜이는 하늘나라에서 잔칫상 받고 좋아하는 고기도 맛있게 먹구 그래~ 엄마가 많이 아프대ㅠ 이쁜이가 하나님한테 얘기 잘해줘서 엄마 아프지 않게 좀 더 한참 나중에 하늘나라가게 해달라구 얘기좀 해줘, 나중에 우리 가족 하늘 나라에서 같이 만나는 건 조금 천천히 해도 되잖아?? 그치?? 사랑해, 아직도 너무 보구싶구ㅠㅠ 잘자구, 내일 보자..♥♥

  이쁜아, 오랜 만이야ㅠ 너무 늦었지??ㅠㅠ 형아가 이제 좀 무던해졌나봐ㅜㅠ 미안해ㅠ 이제 이쁜이 간지도 한달반이 다되었네.. 엄마는 여전해, 이쁜이 사진만 봐도 울고.. 형아도 이쁘니 생각나니까 또 그렇네ㅠ 보고 싶구 이쁜이 목소리 들어보구 싶구 만져보구 싶구 안아주고 싶다ㅠㅠ 사랑해..ㅠㅠ 세상 어느 누구도 무엇도 네 자리를 채우진 못하는구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