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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ㄸ) | 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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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3-04-22 13:03 조회284,300회 댓글2,567건

본문

서옥희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23 작성일

  어제 저녁에는 소리내어 울었어...우라기 세상에 마지막 있던 날이잖아...작년오늘...그냥 지나가는줄 알았는데 ...너 핸폰에 찍어두었던 동영상사진을 보다가 속이 상해서 정종을 두잔 마셨어 견디기 힘들어서...그리고는 막~울었지 보고싶은 마음에 그리운 마음에 아쉬운 마음에...이모에게 전화해서 울고 ...이불속에서 울고 이불젖히고 울고 이래울고 저래울고...그런데 울기만 하면 뭐해...이미 넌 떠나고 나만 남겨진걸...똘이야~그날이 다시 생각이 난다...나에게 마지막까지 고운 모습만 보이고 너무 아름답고 고운  모습으로 떠난너...난 너에게 왜 생일한번 챙겨주지 못하고...그렇게 일찍 떠날 너에게 왜 중성화 수술을 시켜서 자손하나 남기지 못하게 하고 얼마나 아팠니? 수술시켰을때 그렇게 착했던 너가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떠올리면 난 그저 그저 미안하기만 하네...똘이야 많이 그립다...보고싶고...단 한번이라도 안아볼수있다면 어떤 댓가를 치러스라도 그렇게 할것 같은데...똘이야~카라가 인삼밭지키는 아가들중에 누렁이한테 물렸더랬잖아...그런데 어제보니 너무 많이 물렸어 이빨이 등에 깊이 들어간 상처가 있더라...얼마나 아플까!그런데 그 일로 카라가 많이 시큰둥하네...그 착한 넘이...튀어 달아나지만 않으면 착하긴 비길데 없이 착한데...너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너무 그리워서...신경을 썼더니...낮에 또 들어올게 ...많이 많이 사랑해~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80 작성일

  똘이야~또 하루를 건너뛰고 널 만나러 왔어...어제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못들어왔네...원주 다녀오고 나무해 오고...나무라야 한전에서 걸리적거린다고 여기저기 베어놓은 나무를 주워오는거야...그리고는 이것저것 하는게 많았어...미안해...내 마음은 언제나 너랑 같이하는데 ...어제 운동가다가...평소에 카라가 자주 놀러가는 인삼밭지키는 아가들이 있는데 주인도 자주오지 않고 놔먹이는 아가들인데 카라를 물고 흔들었어...놀라서 뛰어올라갔는데 이미 카라는 많이 물린상태였단다...너가 있었음 절대로 그런일이 없었을텐데...그래도 2시간정도되는 거리를 운동하고 왔지 카라가 달아나서 오질 않으니 할수없이 얼마나 다쳤는지 몰랐지...집에와서보니 이빨자욱에다가 털이 많이 빠질정도로 다친거야...화도 났어 너 같으면 절대로 그렇게 많이 당하진 않았을텐데...카라가 노숙하면서 다닐때 아무아가들이나 겁을내고 다녔더래서 친구로 같이 놀던 아가들이 갑자기 물어뜯으니 엉겁결에 당하다가 내가 뛰어올라가니 혼비백산하여 도망은 왔는데 내가 불러도 오지않고 도망을 갔단다...그래서 더 화가 나더라 부르면 와서 다친걸 알았다면 운동을 안가고 집에와서 약이라도 발라줬을텐데...지금도 일어나서  치즈한장줬더니 먹고는 풀이죽어있네 내 바지 벗어둔것 위에 누워있어 불쌍하네...가여워서 쓰다듬어줬는데 기운이 없는것같고 상처부위가 많이 부어있어 알로에잘라서 발라주고 상처에 좋은 반창고 붙여줬는데 금방 상처는 났겠지만 주사도 안맞았을 아가들 때문에 카라가 걱정되기도 하네...암튼 카라때문에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어 그런중에 어제는 이모가 2개월정도된 아가 한마리가 갈곳이 없어서 우리집에 데려다가 마당에서 키우라고 전화가 왔는데 싫다고 했어 이젠 꼬미엄마랑 카라로 내 인생에선 마지막으로 하려고 ...다시는 ...카라때문에 너무 속이 많이 상하니 정말이지 요즘은 후회도 많이해...우라기가 같이 있었다면 그런일 없었겠지? 2개월밖에 안된 아가 주인이 암이 걸려서 키울수가 없다네 오래살수없는 악성이래...생각하면 맘이 아픈데 나도 이젠 그만 키울래...그러면서 혹시 우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우라기라면 어쩌든지 나에게 올수있는 모습으로 내 곁으로 자연스럽게 올거야 그치? 억지로 말고 자연스럽게...똘이야~사랑한다...요즘은 매 시간시간이 가슴졸인단다 니가 떠날시간이 닥아오니말이야...작년이맘떄...우라기는 너무 힘들어하던 시간들이네...똘이야~많이 보고싶어 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180 작성일

  똘이야 저녁시간에 이렇게 널 찾아왔구나...어제는 들에 나물캐러 갔다가 뱀을 만났는데 하나도 무섭지가 않았어...난 세상에서 뱀이 젤 싫고 무서웠는데 어제는 왜 그런지 뱀이 무섭지 않더구나...그런데 그 뱀이 나에게 혀를 날름거리며 내 앞에서 가질 안더라 막대기로 쫒아보고 들깨비어내고 남은 뿌리를 뽑아서 던져도 보았는데 도망을 안가더라...그런데 난 그 뱀이 싫어서 결국은 낭떠러지 밑에 물속으로 뛰어내리게 했어 ...그런데 그떄부터 난 마음이 편치가 않더라 혹시 그 뱀이 우라기 아니였을까?...그래서 그렇게 쫒아도 가지않고 내 앞에서 혀를 날름거렸던건 아닌지...날름거리던 혀가 혹시 나에게 내가 똘인데~라는 신호는 아니였을까? 그런생각이 지금도 떠나지 않는단다...아득히 밑에 물속을 여러번 봤는데 뱀은 보이지 않고...그렇게 어제는 오후를 찜찜하게 보냈어...오늘은 마을에 일년에 한번씩 하는 분리수거하는날이래 그래서 아침부터 분리수거하느라 바빴어 분리수거 마치고 마을어르신들이랑 같이 밥먹고...오토바이연습하고 어제캔 나물데쳐서 널어말릴준비하고...암튼 오늘하루도 바빴어...낼아침은 원주간다...병원에...매일매일이 바빠...들에나가서 씨앗심는일이 늘어서 바빠졌나봐...그래도 하루하루 재밌어...똘이야 사랑해 많이 많이 ...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5 작성일

  똘이야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이야 우리는 이렇게나마 만날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는지? 요즘은 작년 이맘때가 자꾸 생각이 나서 많이 슬퍼...우라기 보낸 밤엔 꼭 끌어앉고 밤을 지샜는데... 이불로 싸서 더웁지 않게 높다랗게 쌓아놓고 너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울고 또 울고 그렇게 바라보는데 넌 눈을 떠서 날 바라보고... 난 떠진 너의 눈을 쓰다듬어 감겨주고 ...우리는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더랬잖아...똘이야 난 그날밤을 잊지못해서 생각이 날때마다 감정조절이 않되...또또언니 보내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널 떠나보내면서 내 슬픔은 더 컸단다 또또언니도 이모가 사오면서부터 날 무척이나 좋아했거든 명절이 되면 꼭 새뱃돈 주머니에 넣어주고...이뻤어 또또언니도...그래도 나에게 너 만치 의미있었던 그 어떤것도 없어...길을가다가도 너랑 연관이 지어지는 일이 있음 나 혼자 중얼그리곤 해...우라기 똘이가 이런떄 있었다면~~~하고 말이야 어제는 충북에 갔다왔어 산에 홑잎나물 뜯어러... 많이 뜯어서 나누어주고 동네와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네도 밤중에 갔다드렸어...다 나누어 드릴수 없으니 밤중에 살짝 갔다드렸어...요즘은 들에 나가서... 민들레 .곰보배추 .돌미나리.등을 채취해다가 부침개 자주해먹어 어르신들 불러서 같이 나누어 먹는다고 더 자주하게 되네...어제 아침일찍은 내가 개간한 밭에다가 여러가지 씨앗을 심었어 ...비트도 심고 청경채.쑥갓.치커리.백수오.도라지.아주까리.등등 많이 심었지 ? 재밋어...오늘은 꼬리곰탕한게 다 떨어져서 산에가서 나무나 해 와야겠어 ...나무하러가는 산이라고해 봤자 집바로 뒤에 있어 걸어서 5분?...작은 리어카 같은거 가지고가서 주섬줨 담아오기만하면 되...옛날생각하는 시골하곤 많이 달라... 이제 꼬미엄마랑 카라 목욕시키고 이빨 닦이고 그리고 하루를 시작해야겠어 우라기 이뿐 똘이공주 많이 사랑해~알쥐? 내 마음이 어떤지...이뿐넘~

서옥희님의 댓글

서옥희 아이피 183.♡.29.5 작성일

  똘이야~오늘은 비가 내린다더니 여기는 아직 날씨가 잔뜩 흐리기만 해...우라기 싫어하는 비지만 그래도 이곳은 너무 가물어서 비가 좀 내려줘야 하는데 ...어제 곰보배추 심은곳에 가보니 바짝 말라서 죽은게 더 많아 가물어서 그래...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기에 물도 안줬는데 비는 안내리는구나...아침먹고 7시쯤 산에가서 진달래 몇뿌리 캐고 화살나무 줄기에서 뻗어나온것 한가지 캐서 집마당에 갔다 심어놨어...흙파고 심으면서 겨울되면 짚으로 덮어서 산에서 같이 춥게 안둘게~그러니 이곳에 뿌리잘 내려서 튼실히 자라라~고 하면서 심었는데 잘자라주겠지? 개나리도 진달래도 여기는 아직 만개하진 않았어...몇일전에 서울가면서 거리에 핀 개나리를보니 벌써 질때가 다 되었던데...이곳은 공기가 맑고 아직 기온이 서울보다 낮은가보다...똘이야~이 좋은 봄날씨에 널 생각하면 미치겠다...5일만있음 너가 날 떠난지 일년이 되네~널 떠나보내고 세상이 다 싫고 못살것 같더니 그래도 일년이나 이렇게 아무일 없이 살아왔네...꼬미엄마를 꼬~옥 안고 그 얼굴바라보면서 눈에서 널 찾고 표정에서 널 찾고 이뿐~짓~하는 그 행동에서 널 느끼면서 지나온 일년이네...꼭 우리 다시 만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난 살아가고있어...운동가다가 새 라도 내 곁에 가까이  오면 혹시 우라기일까~하는 생각에 말을 건내보곤하는데 그냥 날아가 버리는것 보면 우라기는 아닌거같아...우라기 무엇이되어 내 곁에 오더라도 날 알아봐 주겠찌 난 널 못알아보지만 ...그러면 넌 내 머리위에 앉아...같이 다니게...똘이야 손이 떨리고 가슴이 멍~하니 아파오네...니가 보고싶어서 ~니가 아파하던 그 모습이 떠올라서...똘이 사랑해~이뿐넘~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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