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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차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99.61) 작성일10-01-06 12:13 조회20,631회 댓글149건

본문

양미화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59 작성일

  차돌아, 엄마랑 짱가랑 다같이 너있는 곳에 가려했는데,<BR>바람이 너무 불어서 못갔다.<BR><BR>짱가는 사과먹고 체했는지, 백설기 먹고 체했는지 토를 많이 해서,<BR>너한테 데려가려고 한건데,<BR>거기 짱가 엄마도 있으니 낫게 해달라고 하려고 했는데,<BR>바람이 너무 불어서 아파트 잔디밭에서 잠깐 자동줄로 산책시켰더니<BR>좋아하더라. 조금 놀더니 춥다고 집에 들어가자고 자꾸 점프해서<BR>안고 들어왔어.<BR><BR>엄마는 길냥이 밥을 줬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BR>길냥이가 밥을 제대로 먹기나 했을지 걱정이다.<BR>바람만 부는게 아니라 모래까지 날아다니는지 금방 눈이 까끌까끌 하던데,<BR>그런데서 밥먹는 길냥이는 나무 불쌍하구나.<BR><BR>차돌아,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BR>사무치도록 그리워.<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59 작성일

  차돌아, 너무 보고싶다.<BR>그리워서  참을수 없이 그리워서 눈물난다.<BR><BR>우리가족, 그리고, 짱가 모두 잘 있는데, 너만 우리집에서 떠나버려서<BR>너무 외롭다.<BR><BR>니가 있어야 할 자리에 니가 없다는 사실이 왜 이렇게 싫은지....<BR>엄마가 짱가를 안고 있는 모습에서, 짱가가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에서<BR>문득문득 울 차돌이도 저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엄마한테 안겨있었는데,<BR>저렇게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이런 생각만 들고,<BR>너무 보고싶어.<BR><BR>특히 개껌먹을때 내얼굴 한번씩 쳐다보면서 눈맞추던 니가 제일 그립다.<BR><BR>울 차돌이 너무너무 보고싶고, 사랑해.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59 작성일

  차돌아, 저녘에 엄마랑 나랑 짱가랑  너 묻어준 곳에 갔었어.<BR>엄마가 너 묻어주고 처음가보는 거라고, 가서 노래불러 준다고 했는데....<BR>울 차돌이 엄마랑 아빠랑 노래방기계에서 노래부르면 엄마옆에서 항상 노래듣고 앉아있거나<BR>누워있었는데, 그래서 엄마가 너한테 노래 들려주고 싶으셨나봐.<BR><BR>그런데, 막상 너의 유골 묻어준 곳에서 노래 1절겨우 부르셨어.<BR>산속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는데,<BR>엄마가 눈물이 나서 노래를 못 부르시더라.<BR>엄마눈에 금방 눈물 맺히셔서, 우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아팠어.<BR>언니도 짱가안고 니 주위를 왔다갔다했어.<BR>눈물이 나서 참을 수가 없더라구.<BR><BR>니가 죽어서 내곁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서....<BR>참을수 없이 눈물이 나더라.<BR><BR>짱가는 어찌 알았는지 너 묻어준 곳을 보고 한참을 짖더라.<BR>잠바속에 짱가를 넣어갔기에 얼굴을 다른쪽으로 보여주면 안짖다가<BR>너 묻어준 쪽으로 몸을 돌리기만 하면 너 묻어준 자리를 보고 마구 짖어대는거 있지.<BR>짱가도 아는걸까?<BR>니가 거기 있다는걸....너 묻어줄때 짱가데려오지 않았었는데 <BR>어떻게 너 묻어준 자리를 보고 그렇게 짖던지<BR>길을 내려오는데, 계속 뒤돌아 보면서 짖어 대더라.<BR><BR>차돌아. 너무 그립다.<BR>엄마랑 나랑 너 많이 보고싶다.<BR><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59 작성일

  차돌아, 너무 보고싶어서 참을수가 없구나.<BR>밖에 나가면 온통 너와 다녔던 길이라 니생각나고, 집에 들어오면 <BR>집안곳곳 너와 함께 했던 기억만 나고,<BR>정말 너무보고싶다.<BR><BR>물그릇을 보면 물먹을때마다 물갈아 달라고  물그릇앞에 앉아있던 모습.<BR>물그릇들고 가면, 정수기 앞에서 물빨리 달라고 왕왕짖던 니모습이 너무나 생각나고 그립고, 얼마나 보고싶은지....<BR><BR>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개 데리고 산책나온 여자분을 두명이나 보았어.<BR>즐겁게 산책하는데, 나는 왜이렇게 쓸쓸한지....<BR><BR>너와 산책하던 그때가 자꾸 생각난다.<BR>너무나 얌전했던 울차돌... 너무 보고싶어서 그리워서 눈물난다.<BR><BR>울 차돌이랑 오래도록 같이 살고 싶었는데....<BR><BR>차돌아, 나무에서 노란 꽃몽우리가 졌더구나. 개나리가 피려고 그러더라.<BR>오늘같은 따스한 봄날.<BR>너와함께 이 봄날을 같이 보내고, 여름, 가을,겨울.....<BR>이렇게 계속 몇년이고 같이 살고 싶었어.<BR><BR>개들은 왜 이렇게 수명이 짧으니....울 차돌이도 오래 살고 싶었을텐데....<BR>나이들어 병이 찾아와 버리니....내가 좀더 빨리 똑똑하게 잘 대처했다면,울 차돌이 조금 더 살았을 텐데....<BR>정말 왜 이렇게 내가 내 자신이 원망스러운지 모르겠다.<BR><BR>보고싶다. 울 차돌....<BR>너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59 작성일

  차돌아, 내가 아는 너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동갑인 아이들은<BR>다살아있는데, 너를 너무 일찍 보내서 마음이 아프다.<BR><BR>그아이들은 아직도 잘 살고 있는데,<BR>사랑하는 울 차돌이 너무 일찍 보내서,<BR>내 잘못이 너무 크다.<BR>내가 너를 잘 보살폈다면, 이렇게 일찍 떠나보내지는 않았을 텐데,<BR><BR>생각하면 생각할수록 <BR>내 자신이 왜 이렇게 미워 지는지....<BR>니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고,<BR>외롭다.<BR><BR>니가 자주 앉아있던 식탁의자 밑이나, 안마의자 밑을 보면 너무 슬프고,<BR>맛난거 보면 울 차돌이가 좋아하는 건데 이런생각들고,<BR>어디갔다 현관문열고 들어오면 짱가만 반겨주어서 니가 같이 반겨 주던 그때가 너무 그립다.<BR><BR>다른 개들은 15년넘게 장수하고 17년19년까지도 살던데, 울 차돌이 왜 이렇게 빨리 떠나게<BR>그런 암이 생겼는지. 너의 몸을 죽게만든 그 암이 너무 밉다.<BR><BR>니가 병원가기 전날 소변을 잘 못보며 나를 쳐다보던 눈빛이 자꾸 생각난다.<BR>소변을 누고 싶은데, 못누었으니 얼마나 아팠을까 <BR>내가 진짜 못난 언니다.<BR><BR>미안해 진작 큰병원에 데려가서 정밀 검사 못해주어서,<BR>정말 나 자신을 용서를 못하겠어.<BR><BR>언제나 마음의 빚으로 남겨두고, 죽을때까지 울 차돌이 지켜주지 못한거 괴로울꺼야.<BR><BR>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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