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아~~ 너무 너무 사랑하는 우리은실~~<BR>드디어 언니가 돌잔치를 끝내고 얼마만에 우리 은실이를 보러왔는지... <BR>시원섭섭하고 너무너무 미안한 맘 뿐이구나...<BR>돌잔치 끝내고도 일주일간은 그냥 정신없이 가고 주말엔 수원에서 보내고... 오늘 저녁에 왔어..<BR>엄마,아빠는 벌초다녀오시고...<BR>울 은실이한테 할 얘기가 많은데 다 하려니 어떤 얘기부터 해야 될지 모르겠다...<BR>그래도 울 은실이 언니 옆에서 다 알고 있지?<BR>주말동안 수원에서 작은언니랑 정효랑 있었는데 은실이 있었을때처럼 정효랑 언니가 작은언니를 귀찮게 한다고 투덜대더라구^^<BR>언니 이번주부터 초등학생 5학년짜리 수학 과외를 하나 시작하는데 이거 원... 중학생보다도 더 긴장되네..<BR>다른 것보다 언니가 안 가르쳐본거라 그런것 같아..<BR>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니까...<BR>오늘 밤이랑 내일 공부 좀 해야될텐데...<BR>담주면 또 추석도 있고...<BR>돌잔치 끝나면 수월할 줄 알았더니... 중순은 지나야 할 것 같다...<BR>한가지가 끝나면 또 한가지... 계속 일이 있구나..<BR>작은언니는 이번주에 교정 시작한대... 그게 참 쉽지 않은 일이고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BR>큰 결정한 작은언니 응원 좀 해줘..<BR>울 은실이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참 궁금하다..<BR>이제 날이 많이 선선해져서 지내기는 괜찮지?<BR>여기저기 좋은 곳 구경은 잘 하고 있는지... 맛있는것은 많이 먹는지... 좋은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는지...<BR>너무 너무 보고싶은 우리 은실아~~<BR>언제나 어디서나 언니가 울 은실이 생각하고 있다는 거 알아주렴~~<BR>사랑하고.... 푹 자고 좋은 꿈 꾸렴~~

  은실아..<BR>오늘 정효 돌잔치를 했단다..<BR>원래 정효 생일은 9월 14일인데, 작년이 황금돼지띠라고 애기들이 워낙 많이 태어나서 돌잔치 장소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조금 빨리 돌잔치를 했어..<BR>아침에 일찍 준비하고 큰언니집에 갔는데, 큰언니는 화장이랑 머리를 하고 있더라구..<BR>근데, 오늘따라 정효 컨디션이 안좋은지 아침부터 정효가 자꾸 찡그리더니..오늘 돌잔치하는내내 울다시피해서 사진이 이쁘게 나왔는지 걱정이 되네..<BR>확실히 정효가 얼굴이 작은가봐..한복에 같이 하는 모자(?) 비슷한거를 정효가 썼는데 너무 커서 자꾸 정효얼굴을 가리더라구..<BR>오늘 큰언니랑, 형부랑, 정효가 똑같은 한복을 대여해서 맞춰입었는데..다들 잘 어울리고 이뻤어..단지, 정효가 평소처럼 이쁘게 웃었으면 더 좋았겠지만..^^<BR>형부가 회사일로 바빠서, 큰언니 혼자 정효 1주년 동영상, 손님들 선물등 이것저것 혼자서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을거 같아..<BR>큰언니 수고했다고..우리 은실이가 토닥토닥해주렴~~~<BR>은실아..시간이 정말 빠른거같아..<BR>정효가 태어난지 얼마안된거같은데..벌써 정효는 이제 두살이야..^^<BR>정말 시간이 빠르구나..<BR>참, 은실아 언니 치아교정할거야..<BR>담주에 치과가서 상담받구 최대한 빨리 교정하려구...<BR>범계역에 서울고운미소치과라고 치아교정전문병원이 있던데...거기서 할까 생각중이야..<BR>언니 나이가 32살이니, 늦은감이 있지만 더 늦기전에 하려구..<BR>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보통 치아교정은 2년정도 걸린다는데..그 시간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BR>내일이 월요일이니까, 언니는 이제 그만 정리하고 자야겠다...<BR>우리 은실이도 잘자렴...<BR>언니가 우리 은실이 항상 생각하고 사랑하는거 알지?<BR>보고싶은 은실아...사랑해~~~

  은실아~ 언니가 요즘 돌잔치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다.. 그치?<BR>너무 너무 미안하구나..<BR>그동안 잠을 잘 못잤더니 어제 저녁에는 한계에 다다러서 결국 10시도 안 되어 쓰러지듯 자버렸어..<BR>어제 하루종일 찡얼대던 정효도 이유식이 떨어져 언니가 만들어줬는데 맛없는지 잘 안먹더니 배고픈지 울다가 같이 옆에서 잠들고..<BR>잠깐 자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6시 반이더라구..<BR>그래서 급하게 이유식 시키고 이렇게 잠깐 보러왔어..<BR>그제 작은언니랑 통화하는데 영 목소리가 안 좋아..<BR>아무것도 아니라는데 언니는 목소리만 들으면 알잖아.. <BR>말을 안하니까 알수가 없지만... 암튼 언니도 넘 속상하다..<BR>울 은실이가 작은언니 좀 잘 달래줘...<BR>정효가 아직 안 일어났어..<BR>언니는 이틈에 잠깐 더 자둬야겠다..<BR>울 은실이.. 언니 돌잔치만 끝나면 정말 정말 자주 보러올께~~<BR>미안하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은실아...<BR>정말 정말 많이 보구싶다~~~<BR>언니..우리 은실이 꼭 껴안고 있으면 많은 힘이 될거같은데...<BR>언니는 왜 이리 바보같은지...이 성격을 어찌 고쳐야할지...<BR>은아...언니 어떻게 해야할까...<BR>언니 좀 도와주렴...언니 정말 힘이드는구나...<BR>언니 잘래...꿈속에서나마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BR>우리 은실이도 잘자렴...

  은실아...<BR>오늘은 비가 정말 많이온다...<BR>우리 은실이 있는 곳은 어떠니?<BR>예전에 우리 은실이 통조림사던 도그카페에서 좀있으면 은실이 생일이라고 생일축하 할인쿠폰이 왔네...<BR>그걸보니...또 마음이 아프구나...<BR>어제 아빠,엄마랑 저녁먹구 오는 길에 애견용품가게가 있던데..거기 흰색강아지가 머리를 단발로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데..<BR>아빠랑 엄마가 이쁘다고 쳐다보시더라구...<BR>그래서 언니가 그랬어..."재는 나이가 많아봐야 3살이라 어려서 이쁜거지..우리 은실이가 훨씬 이쁘다구..."언니 말이 맞지?^^<BR>우리 은실이 정말 이뻤는데...<BR>언니가 엄마한테..강아지를 키워보면 어떨까?..했더니 엄마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래^^<BR>언니는 지금 키운다는 얘기가 아니라 나중에 아빠,엄마 두분만 사시게 되면 적적하니까 강아지를 키워보면 어떨까..했던건데...<BR>한번 키우게 되면 평생을 책임져야 하니까...언니도 다시는 못키울거같아...<BR>우리 은실이 떠나보낼때도 너무 힘들어서...그거 다시는 못할거같구...<BR>암튼...언니한테는 우리 은실이밖에 없어^^<BR>원래 어제 아빠,엄마랑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는데..식당이 일요일날 쉬나봐...그래서 참치회를 먹었는데..<BR>그래도 1인당 25,000원짜리 먹었는데...회가 냉동이라 그런지 별로 맛이 없더라구...<BR>얼마전에 사당역에서 1인당 50,000원짜리 참치회를 얻어먹은 적이있는데, 정말 맛있던데...<BR>담에 아빠,엄마 모시구 한번 가야겠다...<BR>아빠,엄마는 맨날 돈걱정에 싼음식만 먹으려 하시니...맛있는 음식을 드셔본적이 별로 없으셔서 죄송하구 마음이 안좋아...<BR>참, 은실아...언니 파마했어^^<BR>세팅파마했는데..그냥 그냥 괜찮은거같아..<BR>언니 이제 일할께..<BR>우리 은실이 오늘도 잘지내구...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