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아~ 지금 자고 있니?<BR>언니는 지금 거의 눈이 감겨서 글 쓰고 있어^^<BR>잠 많은 언니가 며칠째 5시간정도 밖에 못 자니까 머리가 멍하다..<BR>언니 오늘에서야 집에 왔어..<BR>이게 수원에만 가면 오기가 힘들어...<BR>그냥 어영부영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고 또 저녁되고...뭐 그런식이지...<BR>또 가려고 하면 엄마가 뭐하시고... 암튼 좀 그래..<BR>솔직히 언니도 수원가면 오히려 더 힘든 것 같아..<BR>아빠,엄마,은주언니가 정효를 많이 봐주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더 바쁜것 같고 여유가 없는것 같고 그래...<BR>작은언니는 별 걸 다 신경쓴다..그치?<BR>정말 언니 음식을 안해서 집에 있으나 수원에 있으나 똑같은데...<BR>정작 본인은 신경도 안 쓰고 좋아하는데 괜히 작은언니가 쓸데없이 신경쓰고그러네..<BR>수원에 가 있는동안 정말 무진장 더웠어..<BR>울 은실이는 이 무더위에 괜찮나 모르겠다..<BR>작은언니 말 처럼 9월 8일을 울 은실이 생일로 하자..<BR>그 날 작은언니보고 집에 오라고 해야겠다... 아님 언니가 가던지...<BR>작은언니는 울 은실이 사진 옆에다 놓고 자더라...<BR>울 은실이도 언니들 생각 많이 하면서 지내야돼~~<BR>잘 자고 사랑한다..

  은실아..<BR>언니 아침에 복사기에 손 또 다쳤어..ㅠㅠ<BR>회사에 출근했는데, 복사기가 고장이 나서 이것저것 보다가 또 다쳤네..<BR>에고...그래서 지금 약바르고 대일밴드부치고있어..<BR>큰언니는 지난주 금요일날 수원에 왔는데, 어제까지 안가고 있더니..<BR>오늘 아침에 정효 문화센터가야한다고 오늘 간다고 하네..<BR>수원에 오면 갈 생각이 안하는거 같아..<BR>수원집에 오면 아빠랑 엄마가 정효보구 좋아하시니까 좋기는 하지만...<BR>그래도 큰언니가 형부 밥도 챙겨주고 그래야 할텐데...형부가 안좋아할까봐 언니는 조금 그래...<BR>암튼...언니는 이제 일해야겠다..<BR>우리 은실이 오늘 하루도 잘보내렴...

  은실아...<BR>오늘 새벽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더위가 조금 풀린거같아...<BR>큰언니는 정효 돌잔치 준비땜에 정신이 없는거같아..<BR>정효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여서 눈을 뗄수 없으니,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힘든가봐..<BR>정효는 정말 지치지도 않나봐..<BR>요새 계속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정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녀..<BR>그래서 몸에 땀띠가 많이 났는데도...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BR>암튼 정효는 정말 힘센 말썽꾸러기같아...<BR>근데, 우리 은실이 잘지내고 있니?<BR>많이보구싶어...<BR>우리 은실이가 언니랑 만난 날이 9월 8일이라, 이날을 우리 은실이 생일로 하기로 했었는데...<BR>생일을 제대로 챙겨준적이 없는거같아서, 미안해...<BR>좀있으면 9월 8일이 되는구나...<BR>그때는 꼭 지난번에 못사준 치즈케익 사줄께~~~^^<BR>오늘은 많이 덥지않으니까, 열심히 뛰어다니고...잘보내렴~~~

  은실아~ 언니 너무 오랜만이다.. 언니는 지금 수원에 있어..<BR>금요일날 와서 아직도 안가고 있네...<BR>한 번 오면 잘 안가지게 된다..<BR>뭐.. 산본가면 또 잘 안와지게 되지만... <BR>금요일날 엄마가 절에 와 있다고해서 겸사겸사 같이 왔지...<BR>언니는 지금 돌잔치가 발등에 불 떨어져 도대체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BR>이젠 뭐.. 될대로 되라 식이네...<BR>요즘 넘 덥지?<BR>울 은실이는 이 무더운 날씨에 건강히 잘 있는지 모르겠네...<BR>덥다고 힘없이 자고만 있지말고 잘 먹고 잘 뛰어놀고 그래야돼..<BR>언니는 또 돌 준비하러 가야겠다..<BR>돌잔치가 끝나면 좀 맘이 가벼워질까...<BR>그 때는 언니가 매일 찾아올텐데...^^ <BR>울 은실이 푹 자렴~~

  은실아~ 오늘 정말 무지 더웠다..<BR>정효랑 문화센터가려고 차문을 열었더니 넘 뜨거워 화상입을 정도더라구...<BR>카시트 쇠부분은 넘 달궈져서 언니 조금 데었지뭐야..<BR>넘 늦어서 어쩔수 없이 급하게 가긴했는데 정말 도착하니 정효 얼굴이 완전 빨갛게 익어서 보는 사람들마다 애기볼이 익었다고 한마디씩 하더라구...<BR>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아빠가 힘드실텐데... 참 걱정이다..<BR>아까 전화하셔서 언제 올거냐고 하시던데... 핸드폰 바꿨다고도 얘기하시더라구...<BR>작은언니는 왜 그렇게 자꾸 넘어지고 밟히고 하는 걸까...<BR>참.. 그렇게 다치기도 쉽지 않은데 말야...<BR>에휴.. 은실이가 작은언니 좀 보살펴주렴~~ 진짜 도저히 안되겠다.. 그치?<BR>울 은실이는 더운 날씨에 탈이 안났나 모르겠다..<BR>그래도 다행히 오늘 정효는 설사를 안했는데 내일까지 함 지켜봐야겠지...<BR>아직 큰 더위가 없어서인지 여름이 물러나기전에 크게 한 번 더울껀가보다..<BR>내일이 말복이구나.. 언니는 몰랐는데...<BR>올해는 복날 닭 한번 못 먹어보고 지나가려나보다..<BR>울 은실이 더운 밤에도 편안하게 잠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