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검프 > 사이버분향소 | 강아지넷

아지사랑터

사이버반려동물분양소

분향소 신청

하늘나라편지

반려동물안치단



고객상담센터

010-4732-4424

- 주간 : 09:00AM - 20:00PM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정성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사이버분향소

ㅇ | 염 검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5.114) 작성일06-05-08 22:21 조회13,566회 댓글68건

본문

염 희용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203.♡.143.20 작성일

  검프야, 안녕?
오랫만에 편지쓰게되는구나
어제는 정말 맘잡고 너를 마지막 보낸 그 병원엘 갔단다.
널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께 인사라도 꼭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애기가 요즘 밥도 잘먹지 않고
자꾸 소파밑으로만 들어가려고 해서
걱정도 되고......
발도 자주빨고 귀도 긁고 하기에 혹시 피부병은 아닌가 싶기도 해서.....
박사님과 원장님은 안계시더라........
그래도 간만에 갔더니 모두 반겨주더라.
알지, 검프야?
내가 그곳에서 쏟은 눈물을......
아마, 작은 양동이 한가득은 될거야, 그치?
왠 주책, 또 눈물이......
검프야
이번 휴가때 계속 산에가려고 했었던 약속은
지키지 못했단다.  너무 더웠거든.
가만히 있어도 땀이나서 아침 저녁으로 씻지 않으면
잠을 잘 수도 없었어.
그래도 왠 고집인지, 선풍기도 꺼내놓지 않았어
검프야, 이제 막 3개월이 지났어.
이번에 산에 가서는 너를 묻을 좋은 곳을 찾느라 많이
두리번거렸어.
찾기쉽고 따듯한 햇살이 있는
그리고 아름드리 나무가 항상 너에게
포근한 그늘이 되어줄
정말 예쁜 장소를 찾게되면
약속데로 너를 그곳에 묻어줄거야.
그리고 매주 산에가면서 그곳에 들러
너와 두런두런 많은 얘기를 나눌거야........
우리 꼬맹이, 잘있지.....
요즘 엄마는 저기압이야. 
휴가 다녀오고는 계속 바쁘고 뭔가 일은 꼬이고......
그래도 너와 얘기를 하다보니 기분이 좋아진걸,
애기 기다리니까 어서 정리하고 가야 해. 
또 올께, 안녕.........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165.♡.0.231 작성일

  검프야, 안녕?
나, 낼부터 휴가야. 
당분간 찾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널 잊었다고 생각하지마.
매일 나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산에도 갈꺼도
대청소도 할꺼다
어제, 아니 오늘 새벽까지
휴가동안 해야할 일을 적어놨는데
무지 많더라.
아가야,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지내고 있어야 해.
엄마 보고싶다고 그곳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매일 찡얼거리면 안된다, 알았지?
나두 너 많이 보고싶어,
참, 휴가때는 너를 돌봐주시던
병원 선생님들께 잠시 들려보려고.......
물론 네가 그리도 속절없이
떠나버렸지만
많이들 신경써 주셨었거든......
아가야, 사랑해
이제 퇴근한다.  코자고 있어.........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165.♡.0.231 작성일

  검프야, 안녕?
오늘도 야근하다가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들렸어.
잘지내지? 
아픈 곳은 없구?
그곳에선 절대 아프면 안돼. 
너를 그렇게 보낸 건 정말 너를 위해서 였어.
다시 그 상황이 되어도 난 똑같은 결정을 하게될거야.
원이에게는 정말 그런 일이
안생기길 바랄뿐이야.
밥잘먹으면 아무일도 없겠지 하고
무심히 넘겨버린
이 못난 엄마탓에 그동안 울 아들이
너무 고생 많았지?
많이 아팠을텐데 잘 참아줘서 고맙고
한번도 반항하지 않고 엄마를 따라줘서 고맙고
늘 눈빛을 마주치며 내 얘기를 들어줘서 참말이지
고마웠어.
아들.............
너와 내가 보냈던 그 긴 세월을
한장의 종이에 다 써버리고 잊어버릴 순 없을거야.
그 세월만큼 또 잊지 않고 서로 기억하다보면
어느새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는날이
가까와 지겠지..........
니가 날 잊어도
내가 널 꼭 잊지 않고 찾을께.
우리 검프,  잘지내.   
또 올께......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165.♡.0.231 작성일

  아들.....
오늘 종일 비가 왔다는데 내가 일하는 곳에는 밖이 너무 멀고
또 시간이 없어서 창문을 볼 여유가 없었다.
그곳은 어떠니?
담주 수욜부터 휴가를 가려고 해.
어디?
물론 방콕으로 떠날 예정이지........
너랑은 더 많이 같이 있게 될거야.
그래도 편지 쓰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서 좀 늦은김에
몇자 끄적이려고.....
어제는 저녁을 늦게 먹고 배가 무거워서(?)
의자에 앉은채로 잠시 잔다는 것이
일어나보니 아침이더구나.
예전엔 원이가 쉬하고 싶거나
배고프면 나를 깨우더니만
요즘엔 녀석도 나한테 익숙해 졌는지
아니면 상황에 적응하는 것인지
내가 자는만큼 녀석도 자더구나.........
우리 검프는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똑 같았잖아, 그치?
근데 검프야,
예전에 넌 외출을 무지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회사가는것과 그냥 외출하는 것을 구분했던거니?
신기하게도 넌 회사갈때는 보채지 않다가
외출하는 것은 귀신처럼 잘 맞췄잖아?
내아들 검프는 너무 얌전에서
데리고 다니기도 정말 편했는데.......
내가 가는 곳은 화장실까지 따라 다녔잖아.
이빨빠진 녀석이 코에 주름잡아가면서 웃던 모습이
생각나는 구나.
엄마 이제 갈께......
늘 너와 있으니까 외로워 하지마, 알았지?
그리고 너를 괴롭히는 녀석이 있으면 꿈속에서
꼭 일러줘,  엄마가 혼내줄꺼야.
그럼, 아들 오늘 일찍 자......

염희용님의 댓글

염희용 아이피 165.♡.0.231 작성일

  아가야, 안녕?
어제는 할머니 2주기 날이었어. 
어른들은 음력으로 따져서 2년이 지났다고 말하지만
2년전 바로 오늘 돌아가셨으니 오늘이 맞는거 같아, 그치?
할머니 본 적 있니?  얼굴 안잊어 버렸지?
할머니가 너한테 뭐라하면 니가 뭐라 웅웅거리면서 대답하곤 했잖아
넌 너무 숙기가 없어서 많이 걱정되는데
정말 잘있는거 맞니?
친구들은 좀 생겼어?
집에 원이 혼자 있어서 가끔은
꼬마친구가 한명쯤 있었으면 한다만
정말 아직은 용기가 안나.
잘키울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어린애들은 밥도 여러번 먹어야 하는데
할머니가 절대로, 절대로
다시 애들을 키우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계시거든.
나두 아직은 원이만으로도 벅차고.
그래두 원이 생각하면 그게 아닌 것두 같고....
벌써 퇴근시간이다.
오늘은 계속 비가와서 그런지 배도 묵직하고 허리도 아픈것이
컨디션이 꽝이야.   
좀 일찍 퇴근해 보려고.....
또 오께, 잘있어...................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독곡길 24-42 / 주간(AM 09시~PM 08시) 010-4732-4424 | 야간(PM 08시~AM 09시) 010-4732-4424
E-mail : imism@naver.com / 강아지넷 행복한 만남 아름다운 이별 / 대표 : 이장연 / 사업자등록번호 : 778-38-00519 / 동물장묘업 등록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