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단다.
2016년 1월4일...
사랑하는 우리아가들은 뭐하고 놀면서 언니를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요즘은 문득문득  침묵이 흐르던 이 적막한 집안에서  뭘하면서 날 기다렸을지...
둘리나 진주의 입장이 되어본단다.
끝이 없을것만같을 기다림...
난 우리아가들을 너무 외롭게했구나...

시간을 되돌릴수만있다면 조금더 행복하게,더많은 시간을,더많은 추억을 남기고싶어.

정말정말 사랑하고, 눈물나게 너무너무 그립다...보고싶고 만지고싶고 안고부비부비해보고 싶어.
사랑한다...

  잘있었니?아가들~~
언니는 무척 바빴단다.사실 바쁘기보다는 바쁜척했지.
아가들 보러왔다가 그냥 가기도 하고...
오늘은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다.
양지바른곳이라 따뜻하지?
잔디밭위에서 둘이 이쁘게 놀고있으렴.
언니는 요즘도,아직도 아가들 생각하면 눈물이난다...
아고,또 울게되네...
내가 울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눈물닦아주던 진주...
철없이 뛰댕기던 둘리가 너무그립다...
꿈에도 안나와주는걸보면 하늘나라에서 잼있나봐?
사랑하고...보고싶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아가들...<BR>오늘은 추석날이얌.<BR>오늘 진주사진 업로드부탁드렸다.<BR>아가들 사진보니 또 눈물이 아는구나...<BR><BR>둘리 진주랑 함께한 날들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날들이었단다.<BR>사랑하고 그립고...<BR><BR>언제쯤 언니가 울지않게 될까...<BR><BR>사랑한다.<BR><BR>이쁘게 놀면서 언니 기다리고 있어.<BR>사랑해

  진주냄새가 너무 그리운밤이다.진주보내고 나서 이틀동안,진주가 너무 생각나서 미친듯이 세탁기를 돌려댔지.그렇게 진주냄새를 지우고 나니...오늘은 너무 그립네...잘있니 진주야,둘리야!둘이 비비적거리며 자고 있겠구나.늘 진주 품에서 자던 둘리는 아주신이 났겠네.이쁘게,잘들 놀고있어.언니도 정리되는대로 멀지않은시간에 곧갈게.사랑한다.내보물들...

  진주야...둘리랑 잘있니.오늘은 둘리보다도 네 생각에 눈물이 났어.네가 떠나던날 내가 옆에없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얼마나 무서웠을까...너도 하늘나라에선 이제 알겠지만  떠나던날엔 내가 없었으니 버려졌다고 생각할수도 있겠구나.그치만 너도 잘알지?언닌 널 버리거나 할 사람이 아니란거,넌 내게 내 목숨보다 소중했단거 알아주길 바란다...사랑하는 진주야...남들앞에선 무덤덤한 척하고 있지만 네가 없는 세상이 너무나 외롭고 무의미하단다.그래도 다행히 둘리랑 있을걸 생각하니 조금 위로가 되는구나...사랑하고...또 사랑한다.내 전부였던 둘리랑 진주야.이젠 아무에게도 마음 안줄테니 걱정말고..ㅊ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