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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8.♡.68.74) 작성일06-07-16 12:25 조회19,680회 댓글127건

본문

양지혜

재님의 댓글

아이피 104.♡.242.37 작성일

지혜야안녕.
이사하면서 짐정리를 하다보니 너가 나한테 준 편지들을 발견했어.
군대에서 내가 보냈던 편지에 줬던 답장이었던것 같아. 아니 답장이야 확실히 기억해.
그날 기억난다.
너한테 편지를 보내고, 언제 답장이올지 기다리다가 답장이 너무 안와서 너에게 전화를 했지. 그리고 알게됐어, 너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겻다는걸.

너무나 당연한거고, 당연히 이해할수밖에 없었지만 너무너무 슬펐어. 그리고 너가 그 후로 준 편지, 군생활 하는 내내 건빵주머니에 넣고 보고 또 보고 닳을떄까지 읽었어. 덕분에 그 편지는 지금도 유일하게 너덜너덜해.

내가 그립긴 하지만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도 안된다는말이 왜그리 마음이 꽂혔을까.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 편지에서도 뚱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죽는다는게 무슨 느낌일지 궁금하다는 너의 말이 지금보니 참 새삼스럽다.

그러게 ... 그렇게 궁금했어서 나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렇게 가버렸니.

새로운 회사 적응하느라 너무 힘들고 바쁜데, 그러는 와중에 문득문득 너가 많이 생각나 아직도. 사랑하는 와이프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가 있음에도 이러는 내가 참 한심하기도 하고 하지만 넌 여기 없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위안삼고 있어.

거기서 나 보고 있는거지? 언젠가는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그렇지? 오늘은 눈이 많이 왔어 너가 가던 그날처럼 말이야.

보고싶다. 거기선 아프지 말기를

재님의 댓글

아이피 117.♡.11.227 작성일

안녕지혜야. 잘 지내고 있어??
벌써 너가 거기로 한지 일년이 넘은 것 같아.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는게 실감이 난다.
작년 이맘때 그날은 눈이 왔고 아침에 그 소식을 듣고 머릿속이 눈보다 하얫었어. 설마 설마 했던 일들이…
그래도 일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딸도 생겼고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도 했고 집도 샀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어제 간신히 너가 있는 곳을 알아냈어. 용인이라 집 근처더라. 그런데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어서 일단 한번 가보려고.
거기는 좀 어때? 너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있니? 나도 언젠간 가겠지만 너가 알려주면 좋겠어. 내꿈에 나타나줄래?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너도 그렇고 그때의 우리도 그렇고. 너무 어렸었지? 난 아직도 너가 크리스마스때 나 내팽겨치고 축구 좋아하던 후배 만나러 간다고 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부글부글해 ㅎㅎㅎ 웃기지? 거의 20년 전인데 말이야.  그때 우리 참 꿈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어. 나는 꿈도 참 많았었고 너는 그런 내모습을 좋아해줬었고. 지금 나의 모습이 그때 우리가 꿈꾸던 모습일까? 그래도 넌 나의 인생에 엄청 큰 영향력을 주던 여자친구, 친구였어. 지금도 그렇고.

거기에선 아프지 않은거지?? 잘 지내고 혹시나 필요한거 있음 꿈에서 얘기해줘.

안녕. 또 올게.

뚱땡이님의 댓글

뚱땡이 아이피 1.♡.57.104 작성일

안녕 지혜야. 거기서는 잘 지내니?
우리가 뚱이를 처음 본 날이 너무 생생하다. 우리 둘다 완전 반했자나
내가 데려왔어야 했는데,,, 덕분에 난 맨날 제쳐두고 말이야...

여기 너가 쓴 글들 보니 그떄의 우리가 너무 생각나. 말투가 그대로네.. 물론 벌써 10년이 넘은 글들이라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지만.
아래에 내가 아프지만 말라고 썼는데 그때도 이미 아팠을 때였나봐 지혜가... 난 그것도 몰랐네. 알았다면 연락이라도 한번 해보는건데.
난 우리가 나중에 나이먹고 손주를 볼 쯤엔 차 한잔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잘 자랐다고 서로 토닥여줄수 있는 사이가 될줄 알았는데
이렇게 너무 빨리 가버리니 내가 맘이 너무 아프다.

그곳에서 너가 좋아하던 강아지들 하고 재밋게 잘 놀고 있는거지? 뚱이랑도 엄청 오랫만에 보고 있겠네.
가끔 내 꿈속에 찾아와줬으면 좋겠어.  내 마음이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안녕

뚱이님의 댓글

뚱이 댓글의 댓글 아이피 182.♡.3.37 작성일

안녕, 잘 지냈어??
나는 잘 지내고 있어. 그날이 마지막 일줄 알았다면 더 잘 했을텐데... 그때 그일이 없었다면 여전히 같이 지내고 있었을까?

너무 그립다... 십년이 훌쩍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꿈에 나온다?  그땐 뭐가 그리 좋았는지 아직도 그날의 기억들이 너무 생생해. 

너나 나나 이제 완전 공감대도 없고 다른 존재로 살아가지만 아직도 그때의 추억들로 살아가고 있어

건강하기만 해줘. 언젠가 한번이라도 그때처럼 스치기만 이라도 했음 좋겠다. 안녕

양지혜님의 댓글

양지혜 아이피 175.♡.243.195 작성일

  뚱이야 안녕
누나가 5년만에 왔네
아구 미안해라..
잘지내구 있지 누나 안잊어버렸지!!

누나가 요즘 회사다니구 있는데 여기 사무실에서 퍼그를 키워
우리 뚱이처럼 너무 이쁘게 생긴거 있지!!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지금 플래닛이 누나 무릎에서 뚱이가 잤던 것처럼 자구있으니까 뚱이가 너무너무 생각나.
똑같이 막 코도 골아 ㅎㅎ 이뻐죽겠어
우리 뚱이야 누나가 너무 오랫만에 와서 미안해. 항상 마음한켠엔 우리 뚱이가 있어.
항상 잊지않고 모든 가족이 널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줘.
예쁜이 그럼 누나가 또 올게. 잘있어..!! 사랑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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