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아야, 오늘 유리 생일이야.
약속 파토 안 나서 저녁은 주말 쯤 먹기로 했어.ㅋㅋㅋ
니네 누나 너무 돌아다니는 거 같아서 걱정이다.
조심하면서 다니라고 한 마디 해줘야겠어.ㅋㅋ
코로나 기세가 꺾이질 않아서 걱정이야.
뉴스에서 보니까 날 더워지고 습해지면 주춤할 수도 있다는데..
봄이 되면 좀 나아지려나 모르겠네.
당분간은 답답해도 웬만하면 집에서 틀어박혀 있어야겠어.
빨리 사그라들라고 기도나 하고 자야겠다.
다음에 또 놀러올게.
사랑해~

충주에서 아버지가 오셨어.
덕분에 어제 과음해서 오늘 하루종일 힘들었어.ㅋㅋㅋ
간만에 뵐 때마다 나이 들어가시는 거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
코로나는 진정 기미가 보이질 않아.
점점 심해지고 있어.
날씨 따뜻해지면 나들이도 가고 그러고 싶은데 언제 진정이 되려나 모르겠네.
큰 탈 없이, 그냥 조용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내일은 유리 생일이야.
짱아도 축하해 줄 거지?
그럼 유리 누나가 무척이나 좋아할 거야.ㅋㅋ
내일 또 놀러올게~

니가 떠난 지 3년이 지났네..
오늘 하루는 어땠어?
꼭 좋은 하루였기를 바라.
빈 자리는 여전히 남아있어.
굳이 다른 무언가로 채우려고 하지 않을 거야.
슬픈 기억들은 점점 흐릿해지겠지만 함께 좋았던 기억들은 오래오래 기억할게.
언젠가 연이 닿아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아무 걱정없이 마음껏 같이 뛰어놀자.
그때가 언제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를 잊지말아줘.
보고싶다.
잘 자고 좋은 꿈 꾸고..
오늘 밤엔 꿈에서라도 잠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오늘은 온종일 비가 오는 거 같아.
이번 겨울은 눈구경은 못하겠지 싶어.ㅋㅋ
쌀쌀한 날도 더러 있었는데 아주 춥고 뭐 그런 날은 없었던 거 같네..
시간 너무 금방 간다.
2월도 벌써 이만큼이나 지나가고 있으니..
요새 유튜브에서 동물농장 동영상 가끔 보고 있어.
귀여운 친구들 보면서 짱아 생각도 많이 하지.
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텐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엔 몰랐던 게 참 많았어.
내가 뭐 먹을 때 빤히 쳐다보면 한두 개씩 주곤 했었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ㅎㅎ
그럼 니가 좀 더 건강하게, 오래 함께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
돌아보면 미안한 게 너무 많아.
좋았었던 기억만 생각해야 하는데 미안한 기억도 항상 같이 떠올라.ㅎㅎ
빨리 봄 돼서 같이 산책하면 좋겠다.
니가 좋아하는 햇빛도 쬐고 바람냄새도 맡고 여기든 저기든 생각없이 같이 걷고 싶네.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혼자 떠들기만 한 거 같다.
또 놀러올게, 잘 지내고 있어~

어제 온다 그러고서는 못 왔네..
밤에 너무 피곤해서 글 남기고 잔다는 걸 못했어.
미안..
날이 쌀쌀한 건지 집이 추운 건지 모르겠어.
난방비 아낀답시고 보일러 온도 낮추고는 있는데 이러다 골병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이래나 저래나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네.
미세먼지가 작년처럼 심하려나..
그런 봄은 또 별로인데.ㅎㅎ
그래도 추운 거보다는 나으니까.
또 한 주가 시작되네.
늘 비슷비슷한 하루하루지만 그 와중에도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놀러올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