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아... 엄마 오늘 토하고 많이 아팠어....
우리 흰둥이는 아픈데 없이 잘 있었어...?
오늘도 이래저래 일이 많았네...
이상한 사람이 횡폐도 부리고.... 인생이 꼬이네...
힘들다....새벽엔.. 타이거 안고 같이 누웠는데... 눈물이 계속 흘렀어....
흰둥아... 보고싶다.... 보고싶어.....
흰둥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우리 아들 오늘은 어쩌고 지냈니...
날씨가 초여름 날씨였어...얼마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말이야....
인생처럼...봄날은 짧네.....
타이거는 어제보다 더 나아진거 같았어..... 다행이야...
우리 흰둥이처럼 겹쳐 보여서.... 그래서 더 건강해지길 바랐어...
흰둥이는 건강해졌지....? 건강해진 우리 이쁜 아들 모습 보고싶다...
엄마는 오늘두 병원 다녀왔는데... 역시 안좋네......
오늘도..  꿈에서 아들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
흰둥아... 보고싶어...
아들... 사랑해요.....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우리 아들 잘 있니... 보고싶다....
생각도 많고...면역력도 떨어지니 몸도 아프고....
의욕도 없고 기운이 없네....
얼마전에도 한 말이 있었는데...
엄마는 우리 흰둥이 만나러 가는게 소원이야...
정말 너무 보고싶다......
보고싶다 흰둥아...
우리 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생각도 점점 많아지고.... 몸도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
우리 흰둥이가 이런 엄마를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
엄마 참 바보같지..... 오늘 타이거 퇴원했어.... 안전한 곳에 두긴 했는데...
많이 불안해 보였어.... 그래두 수술 잘 받고.. 잘 이겨줬어....
타이거를 보면서... 흰둥이 생각이 많이 났어...
우리 흰둥이를 살릴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수술 잘 받고...약먹고.. 주사도 맞고...
우리 흰둥이 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타이거를 보는 내내...
흰둥이가 보였어.... 내 잘 못이야.... 엄마가...우리 아들 놓는게 아닌데.........
진짜 분명히 내 잘 못이야....... 미안해 흰둥아..........
흰둥이는... 엄마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봐.....
이런 못난 엄마를 삶과 죽음 사이를 이겨내면서 기다려 줬으니깐.......
너무 미안하고... 너무 고맙고.....감사해.....
엄마랑 짧은 시간을 같이 살아오면서...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했던 걸...
흰둥이에게 다 받았고... 난 빚진거야... 평생토록 못 갚을 빚.....
미안해...  미안해 아가... 엄마 때문에 많이 아프고...힘들고...  고통스러웠지.......
미안해..... 엄마는... 우리 흰둥이... 지금도 많이 많이...사랑해....
보고싶어.... 남들은 이제 보내주라는데... 절대로... 내 마음에서 그럴 수가 없어.....
미안해 흰둥아.....
사랑해 흰둥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들.....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오랜만에 먼바다에 왔어...
흰둥이가 하늘나라에 가고나서 많이 힘들때 이겨보려고 노력했던 곳인데....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네...
근데 우울한건 마찬가지야....
머릿속에 막 뒤엉킨 실타래가 있는건지...
복잡한데 순서있게 떠오르지가 않아...
이제 흰둥이랑 같이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너....
두렵기도하고.... 모르겠어....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어.....
세상 사는게 너무 힘들다.....
아직 마음이 다 열리지도 않았는데.... 닫을 생각만 계속 하고있어....
흰둥아...우리 흰둥이는 오늘 어쩌고 있었니...
하..... 보고싶다..... 우울해....
사진보면 눈물만나고..... 흰둥이가 하늘나라에 가서...
엄마 혼자서는... 사는게 싫어.... 흰둥아...보고싶어....
꿈에도 잘 안보이고.... 우리 흰둥이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우리 아가... 언제쯤 만날수있을까... 언제쯤 서로 바라볼 수 있고...
언제쯤 서로 안을 수 있고..... 언제 같이 살 수있을까....
조금이라도 떨어져있어도 항상 걱정되고 보고싶고 그랬는데...
이번 이별은.... 너무길고... 힘들기만해.......
흰둥아... 많이 많이 보고싶어.... 또 엄마 꿈에 찾아와 줬으면 좋겠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들 흰둥아...... 사랑한다......
사랑해 흰둥아...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