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아.. 한 주가 훌쩍 가버렸네...
이번주는 우리 아들이랑 놀러 다니려고 했는데...
할일도 많고... 여유있게 지나갈 수 있으려나....
몸도 마음도 편하게 내려놓고 싶은데...안돼네....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잠들고 싶다...
우리 흰둥이랑 편아하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흰둥아... 보고싶다 우리 아들...
흰둥이야... 아가... 사랑해... 보고싶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어제는 몸이 안좋아서 기절했어....
우리 흰둥이랑 가서 잘 살고 싶은데...왜 주변에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건지...
이제 진짜 떠날 준비 해야겠어....
정신없이 바쁘구나....
흰둥아...  보고싶다...
내아들... 잘있는거지....
엄마랑...곧 같이 가자...알겠지....?
사랑해 흰둥아.....사랑해 우리 아들........
흰둥아.. 사랑한다...

  흰둥아.. 간만에 물고기 잡았는데 우리 흰둥이도 물고기 잡은거 봤어...?
물고기 힘이 정말 세더라... 흰둥이가 봤다면... 신기해하기도하고...
무서워하진 않을까......
우리 흰둥이...보고싶다....
이제 떠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겨둔 사람들 생각하면... 마음이.. 그렇네...
우리 흰둥이랑 좋은 추억이 있었던 곳도.....
못오겠지.... 눈물이 핑도네.... 마음이... 적적하다고 해야하나.....
우울하고...슬프다... 흰둥아...너무 보고싶다.....
아들.. 꿈에서 만나자....
흰둥아...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하루하루가 왜 이렇게 힘들고 버겁니....
그냥 냅둬도 힘든데... 당연 인생이 힘든건 나 뿐이 아닐텐데...
왜 힘들고 피곤한 인생에 남한테 고통을 주는 걸까.....
요즘 엄마가 바뀐게 있다면... 그냥 참고만 있지 않고..
부딛히고..  싸우고... 감정 표출을 조금씩 하고 있단거야....
정도를 지나쳐 상황에 따라 심하게 표출하긴 하지만....
어차피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남을 먼저 짓밟으려고 하고 고통을 주니까....
이젠 참지만 않을거고... 받고만 있지 않을거야....
그게 정도를 넘는다해도...그건 상대가 먼저 그렇게 한거니까.....
받은만큼 돌려줘야지.... 우리 흰둥이랑 같이 가면... 기피해야할 부류가 이미 정해졌어....
떠나는게... 후련하면서도... 가슴이 아프다.....
마음이.. 복잡해.....
이제..  시간이 얼마 남자 않았네...
남은 시간동안.. 정리하고.. 현명하게 있다가... 우리 흰둥이랑 같이 떠나고 싶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흰둥아...보고싶다...
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마음이 복잡해....
말로 설명도 안되고... 좋은 사람도 있지만....
사람이 너무 싫다.....
사람이 무서워... 까고보면 속이 시커먼 사람 뿐이야...
사람은 진실되지않아.... 흰둥이는 달라...
그래서 엄마는 흰둥이만 믿고.. 흰둥이만 의지하고 사랑했는데....
지금 슬픈 노래만 반복으로 듣고 있는데...
노래가사가 엄마랑 흰둥이 이야기 같아서.... 슬퍼....
우울하다.... 뿌우만 할뿐이네....
아가...보고싶어... 타이거는 재입원했는데 한번도 병문안 가지 못했네....
타이거는 잘 치료받고 잘있으려나....
타이거는 궁금하면 보러가면 되는데... 흰둥이는 보고싶고 궁금해도 보러갈수가 없네...
잠시도 쉬지않고.. 슬프기만해...
모든게 다 싫다.....흰둥아.. 꿈에서 너무 안보여.....
정말 아주 멀리 가버린건 아닌지..........
보고싶어 아들...
흰둥아.. 만약 더 좋은 곳으로 가거나...
다시 태어난다해도.....엄마는 우리 흰둥이 많이 많이 사랑해...
다히 만나고 싶다....
흰둥아..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