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아~~ 이모 왔어..
지난 금욜부터 오늘까지 이모는 코엑스에서 일러스트 박람회 참가했단다 ^^
오늘이 마지막날이었는데, 손님들도 많았고, 이모 작품을 좋게 봐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쁘고 감사하고 뿌듯하고 행복했어.
이모를 응원해주러 와 준 모든 가족, 친척, 친구, 지인들에게도 참 고맙고.. 도움을 준 분들도 많아서..
이모가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단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과 사랑을 담아서 그림을 그리고, 예쁜 상품을 만들어서,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예쁘게 만들어갈거야^^ 우리 아롱이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리라 믿어~
보고싶은 우리 아롱아.. 이모가 너무너무 많이많이 사랑한다!!!

  아롱아, 이모 왔어.
편지 쓰러 오는 날이 점점 뜸해지고 있어서 미안하고 그러네..
그래도 항상 아롱이 생각 하면서 살고 있단다..
오늘 이모는 할아버지 할머니랑 신촌 다녀왔어.
이모 그림으로 만든 상품들 입점해놓은 곳 구경했거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제 이모 자려구.. 아롱이 닮은 강아지 사진 우연히 보고 더 생각나서 들렀어.
우리 꿈에서 만났으면 좋겠구나.. 보고싶다 아롱아.. 너무너무 사랑해...

  아롱아, 너무 오랜만에 편지 쓰러 왔네.
어느덧 6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이모는 박람회 준비하던 게 일정이 미뤄지는 바람에,,
집에서 조용히 개인작업 하고 있단다. 가끔 조급해지기도 하고 막연한 불안감도 느껴지긴 하지만..
꾸준히 즐기면서 열심히 하면 점차 안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 다 잘 될거야. 다 잘 될거야..
이모가 전처럼 편지도 자주 못쓰고 그러지만, 항상,, 언제나 항상 아롱이를 마음 한 곳에 담고 있는 거 알지?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한단다.. 아롱아, 사랑해~!!!

  아롱아, 잘 지내지?
지난 주말엔 민우동생네가 집으로 갔단다. 지우동생이 정말 아롱이 같아서 너무 신기했어..
자면서 끄응거리는 소리가 너무 똑같아서.. 자꾸 아롱아~ 라고 부르게 되는 거 있지..^^
정말 아롱이가 지우 몸으로 다시 돌아온 건가 싶구나..
요즘 전국에 퍼진 전염병 때문에 시국이 불안정해. 이모 박람회 준비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이것 때문에 제대로 흥행이 안 될까봐 걱정도 되고,
짜증도 나고, 불안하고 그렇구나..
그래도 잘 됐으면 좋겠는데.. 잘 되리라 믿어야지 뭐....
그럼 이모 다음에 또 올게. 사랑해 아가야.. 너무너무 보고싶구나!!

  아롱아~ 잘 자고 있니?
지우가 보면 볼수록 아롱이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좋구나..
자면서 낑낑대는 소리, 끄응 거리는 소리가 아롱이랑 너무 똑같아..
아롱이가 엄마 태몽에 나타났던 걸 생각하면, 정말 아롱이가 다시 태어난거구나... 싶구나.
보고싶고 그리운 우리 천사 아롱아.. 너무너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