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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121.♡.13.180) 작성일12-09-09 16:56 조회45,888회 댓글935건

본문

전은지

전민지님의 댓글

전민지 아이피 222.♡.44.59 작성일

재동! 생일 축하해!
오늘 해피 생일인데 어떤 하루를 보냈니?
맛있는거 많이 먹었어? 좋아하는 육포 많이 먹었니?
거기서는 아프지는 않고?
너한테 묻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냐. 못 본 세월 만큼이나 궁금한게 너무 많아.
오늘은 인스타에 너의 사진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내 마음을 위로 해주시고 공감해주셨어.
그리고 너의 생일을 함께 축하 해주셨지.
많은 사람들이 생일 축하 해준거 알고 있지?
9년이 흘렀는데도 참 여전히 보고싶고 애틋하고 30분 만이라도 널 안아보고 싶어.
우리 아가도 가족들 생각 많이 하니? 우리 가족들은 아직도 우리 아기 이야기 많이해.
특히 아빠는 늘 너를 가장 예쁜 반려견이라고 하셔.
그 만큼 우리는 아직 너를 기억하고 사랑해.
우리 아가 올해도 생일 축하한다.
거기서는 늘 행복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길 바래.
사랑해 아가.

전민지님의 댓글

전민지 아이피 211.♡.11.165 작성일

재동아~ 오랜만에 너가 생각나서 왔어.
며칠 전에 집에 대청소를 하면서 책들을 많이 버렸는데 그 책들 사이에 너 사진이 끼워져 있었나봐~
그것도 모르고 너 사진이 끼워진 책을 버리러 가는데 10m도 못가서 짐이 다 쏟아지기를 반복하다가 주차장도 못가서 또 짐이 다 쏟아졌는데 거기서 너의 사진이 나온거야.
너 사진 챙기고 나니 정말 거짓말 처럼 한번도 짐이 안쏟아지고 분리수거장까지 책을 버리러 갈 수 있었어.
정말 신기한 일이더라~
그날 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
집에 순이가 온 후로 너의 흔적들이 하나씩 사라져서 속상했겠다.
너랑 찍은 사진들이 너무 오래된 사진들이라 화질이 안좋아서 액자로도 안가지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우리 재동이 사진도 화질 복원해서 꼭 액자로 만들어둘게!
우리애기 강아지별에서 잘 지내지? 거기선 제발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바랄게.
나의 유년시절을 빛내줬던 우리 애기~ 여전히 사랑해

전민지님의 댓글

전민지 아이피 222.♡.44.59 작성일

야.
반년만에 널 찾아 왔네.
2020년이 되었어~시간이 참 빠르다!
너가 떠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년수로 8년이 되었다.
2016년 순이가 오고 너를 더 떠올리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우리 가족은 여전히 너의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웠던 과거를 추억하곤해~
매일 같이 순이를 보다가 가끔 너의 사진을 들여다 보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많이 흘렀어.
내가 가장 슬픈건 너와 함께 한 날 보다 그렇지 못한 날이 더 많아지는게 당연한거지만 그게 너무 슬프고 받아드리기 힘든 것 같아.
순이가 오고는 너한테 못해줬던 많은 것들을 후회하며 순이한테 전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자주 해주지 못했던 산책도 매일 나가고 자주 갈아주지 못했던 물도 하루에 몇번씩 갈아주고 늘 혼자 집에
있게 했던 너에게 미안해 어디든 순이랑 함께 하려고 노력해. 그땐 지금 처럼 반려동물이라는 말 조차 없을 때라 이 모든 것들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었어.
너에게 못해줬던 것들을 다 순이에게 해줄 때 마다 아가 너가 생각이 나.
지금은 시간이 지나 취준생이 된 내가 가장 노력 하고 있는건 순이랑 같이 출근 할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해서 최대한 순이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려고 해.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꼭 되었으면 좋겠다.
아가 거긴 어때? 늘 따뜻하고 맛있는 것고 많고 고통 없는 곳이지?
늘 너가 그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널 기억하고 시간이 더 지나도 희미한 기억이라도 잊지 않으려 노력할게.
아직도 그때 처럼 많이 사랑한다 아가야.

전민지님의 댓글

전민지 아이피 222.♡.44.59 작성일

아가 정말 오랜만이야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이렇게 오랜만에야 널 찾아 왔을까.
오늘은 남자친구가 키우는 고슴도치 병원에 함께 다녀 왔는데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았어.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가진 않았는데 너무 갑작스럽더라구.
오빠도 나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너무 놀랐어...
병원 진료가 다 끝나고 꼬미 주려고 생밀웜을 사고 싶었는데 하필 마트도 문을 닫았고 어쩌나 싶었는데 우연치 않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갔어.
근데 찾아가는 길에 무지개를 봤어.
비 많이 온 다음 날에도 보기 힘들었던 무지개를 이런 날 보니까 마음이 되게 묘하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왜 그런 말 있잖아..무지개 다리 건넌다는 말.
오늘 그 무지개를 봐서 그런가 오빠도 이 시간까지 잠 못들고 나도 그런 것 같아.
이런 날 유독 너가 더 생각나.
너한테 못해줫던 것들이 너무 많아 너만 생각하면 죄스러워.
더 자주 산책 시켜주지 못한 것, 더 깨끗한 물을 자주 주지 못했던 것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것들...
다 후회가 되..
너한테 못했던 것들을 전부 순이한테 돌려주게 되는 것 같아.
우리애기...잘 지내지? 아프지만 말고 행복하기만 해줘.
너무 오랫동안 꿈에서도 조차 보지 못했는데 오늘 만큼은 꿈에 나와서 누나 한번만 안아줘.
너의 느낌, 냄새 모두 다 잊쳐 버렸지만 다시 만나면 널 몰라 보지는 않을거야.
사랑해 여전히 많이 사랑해

전민지님의 댓글

전민지 아이피 222.♡.44.59 작성일

아가야~벌써 1년이 후딱 가서 2018 의 마지막 날이네.
우리애기를 보낸지 6년이 넘었고 년수로 7년이 다되가는구나
아가를 보내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사람은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더라
그런 무뎌짐은 내가 너를 잊는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게 했고 그럴수록 더 우리애기 생각하려고 노력했어
그래도 누나 우리애기 안잊고 이렇게 새해, 우리애기 생일, 연말이면 아가 찾아오지~?
우리애기...집은 우리애기만 없고 여전해.
순이는 우리가족을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줘~
우리애기가 우리가족에게 순이를 만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
아가랑 함께 해봤기에 순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더 잘 알게 되었고
너에게 못해줬던게 생각난 만큼 더 순이한테 잘 해주려고 해.
순이는 눈치 없게 너한테 편지 쓰는데 와서 장난을 친다..ㅋㅋ
요즘 산책을 자주 못데리고 나가서 그런가..이따가 산책 데리고 나갔다 와야겠어!
우리애기의 2018 한 해는 어땠니?
요새는 아가가 꿈에 잘 나오지도 않아....오늘 밤 꿈에는 오랜만에 누나 꿈에 나와서 함께 산책하자~
우리애기 날 추운데 아프지 말고 건강하렴.
좋아하는 간식도 육포도 많이 먹어!
해피뉴이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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