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봄이야.. 엄마야.<BR>  지금 뭐하고있어?<BR>  엄마 지금 운동갔다가 오면서 보니<BR>  오늘이 아파트 장날이네.<BR>  날씨가 많이 푹해져서 그런지<BR>  떡복이집에는 사람이 엄청시리 많아.<BR>  꼬마손님은 꼬마손님대로..<BR>  엄마들은 엄마끼리시껄벅적하더라.<BR>  엄마는 지갑에보니 이천원밖에 없어서<BR>  즉석 도너츠 5개 이천원주고 사와서 커피랑먹고있어.<BR>  운동하고 먹어서 그런지 맜있네.<BR>  금방 튀겨서 그런지 ... 브랜드 빵보다 더맛나 봄이야..<BR>  값도 훨씬사고.. 아저씨도 친절하시고...<BR>  너무너무 보고싶은 우리공주님... 사랑합니다.

  <BR>  봄이야.. 잘잤어?<BR>  엄마야.... <BR>  간밤에 꿈에 나타났는데<BR>  잘지내는거지?<BR>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BR>  오늘도 부슬부슬 내리네.<BR>  언냐랑 아빤 회사가고..<BR>  엄마는 봄이 사진보고 있어.<BR>  요즘은 아빠가 언니 회사데려다주고 회사가셔<BR>  덕분에 엄마는 아침에 딩굴딩굴해 봄이야..<BR>  오늘 같은 꾸리꾸리한 날씨엔 울 봄이 꼭안고<BR>  한잠 자야 하는데.<BR>  너무 보고싶다 봄이야.....<BR>

  <BR>  봄이공주님.. 생일축하합니다!!!<BR>  봄이야<BR>  오늘이 니가 우리집에 입성한날이야.<BR>  비록 니가 태어난 정확한 날은 모르지만..<BR>  우리집에 입양한 날이 니 생일이야..<BR>  태어난지 두달도 안되서 주먹만한 너를<BR>  엄마가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BR>  밤에 불을 다 꺼놓고 자서<BR>  새벽에 화장실 가다가 몇번 밟은적도 있었지 그치?<BR>  언니야가 초등학교 다닐때 니가 우리집에 왔는데..<BR>  지금은 언니야가 이쁜 아가씨가 되서 지 밥벌이를 하는 나이야..<BR>  어제 니 옆에 니가 좋아하는 고구마 두었는데..<BR>  먹고는 간건지 궁금해 봄이야..<BR>  엄마가 우리 봄이를 아직도 못 보내나봐..<BR>  오늘 눈을 딱 뜨면서 한 첫마디가 뭔줄알아?<BR>  봄이야... 생일 축하해였어.<BR>  헤아릴수 없을 만큼 보고싶고 또 보고 싶다  봄이야.<BR>  사랑해!!!!!! 

  봄이야 생일축하해~~ <BR>이렇게 예쁘게 태어나준것도 고맙고 우리집에 와준것도 고맙고<BR>우리가족이랑 10년동안 곁에 있어준것도 고마워<BR>너한테 이렇게 고마운것 투성인데,,,<BR>언니는 봄이한테 해준게 너무 없어서 마음이아프네,,<BR>봄이야 사랑하고 또사랑해

  <BR>  봄이공주님... 사랑합니다.<BR>  봄이야..<BR>  날씨는 많이 풀렸는데<BR>  비가 오락가락하네.<BR>  큰언니는 오늘 월차내서 어제부터 4일동안 푹쉰단다.<BR>  티브이 보면서도 보고싶은 우리 봄이 노래를 부른단다..<BR>  이럴때 같이 있음 얼마나 좋아 ... <BR>  많이 놀아주고 그치?<BR>  작은언니야는 서울 할머니댁에 있어..<BR>  치과에가서 치료하고 간김에 몇일 놀다가 온데.<BR>  내일 쯤 올거야..<BR>  작은 언니는  몇일있다가 사랑니 뽑으러 가야하고<BR>  또 .. 라식 수술도 해야하고 바쁘다 ..<BR>  대학병원은 사랑니 하나 뽑는것도 에약이 한달이나 걸린단다.<BR>  그래도 간김에 할머니댁에도 들렀다가 오고 좋아 봄이야...<BR>  너무 보고싶은 우리공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