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야 언니도 학교다녀왔어. 엄마 혼자남겨져있으니까 걱정이 되서 빨리빨리 오려구. 봄이가 언니에게 임무를 주고 간 것 같아. 앞으로 엄마를 잘 부탁한다고. 걱정마 봄이야. 언니들이 잘 할께. 그러니까 봄이는 걱정말고 아프지말고 편하게 쉬고 있으면 돼. 엄마가 봄이한테 너무너무 미안하데. 봄이는 다 이해하지? 그러니까 봄이가 엄마 좀 도와줘. 항상 함께 있다고 얘기해줘. 알겠지? 아빠도 안마의자에 앉으면 항상 봄이가 아빠 다리위에 걸쳐앉았었는데 이제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시데. 우리 봄이 존재감이 이렇게 큰데 우리는 그 행복을 너무 소홀하게 넘겼던 것 같다. 하루도, 아니 한순간도 봄이 잊지 않을께. 항상 우리 함께있자 봄이야. 그곳은 좀 편안하니? 그래도 엄마품이 더 좋을텐데 왜이렇게 빨리갔어. 보고싶잖아... 그래도 봄이가 조금이라도 편안해졌다면 어쩔 수 없지 뭐... 너무 보고 싶어 봄이야. 우리 모두가 널 그리워해. 봄이도 우리 생각 하고 있지? 너무너무 보고싶다 봄이야. 사랑해 봄이야. 너무너무 사랑해 봄이야. 사랑해!!!

  우리 귀여운 공주님 봄이야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지? 가끔씩 우리집에 와서 엄마위로좀 해주고 언니들 회사갈때 마중도 해주고 해... 알았지? 천국이 좋다고 거기만 있지 말고~ 언니는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너무 아프다. 집에 가면 니가 반겨준다는 생각에 항상즐거웠는데 공주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커,,, 그러니깐 가끔씩 아니 자주자주 내려와서 들다봐줘 ~~ 보고싶다 보고싶다 미치도록 보고싶은 봄이야 ~ 사랑해  지금 언니 회사야 이따가 집에가서 보자 알았지 사랑해 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