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이 빵 주면서 보니까<BR>에린이 얼굴이 우리 도그 어릴때랑 참 많이 닮았더라<BR>강아지때 도그랑 너무 비슷해서<BR>우리 도그가 엄마에게 보내준 선물이 아닐까 싶네<BR>실은 이제 강아지 안 데려오려고 했었는데...<BR>도그 떠나 보내고 많이 망설였는데<BR>언니는 자그마한 강아지 키우자고 했지만<BR>진소장님이 주신다한 마리노이즈가 막연히 보고 싶어지더라<BR>너무 많이 개구장이라 힘들긴 하지만<BR>참 잘 데려온것 같아<BR>옆집이랑 작은 문제도 있긴 하지만<BR>열심히 노력해서 착한 에린이가 되게 노력 할께 도그야<BR>엄마 도와주렴 사랑해 도그야^^<BR>

  도그야 잘있었니<BR>어제는 아빠랑 오빠랑 에린이랑 <BR>할아버지 산소에 다녀 왔단다<BR>우리 도그 유골함 가져 갈까 하다가<BR>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그만 뒀단다<BR>가능하면 계속 집에 두고 싶어서<BR>에린이 산에서 엄청 잘 뛰어다니더라<BR>에린이 뛰노는 모습 보고있자니<BR>우리 도그랑 같이 갔던때가 떠오르더라<BR>더 자주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하는 뒤늦은 후회에<BR>마음이 많이 아팠단다<BR>어쩌면 좋으니 아까 낮에 에린이<BR>카스테라 주면서도 도그 생각이 나더라<BR>우리 도그도 참 좋아했는데<BR>늘  그리운 도그야 이따가 꿈에 만나자 <BR>오늘도 잘자렴^^* 안녕<BR><BR>

  도그야~언니가 처음으로 우리 도그한테 인사하려구 왔어~미안해좀더 빨리왔어야 하는데...<BR>지금도 니 생각이 많이 나..후회도 많이 되구..좀 더 예뻐해줄걸..좀 더 같이 있어줄걸...<BR>혼자 가는길 외롭진 않았을지..우리 가족한테 넌 참 특별했는데...<BR>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을때..외롭고 무서울때마다..언니는 너의 존재가 참 큰 힘이 되었어..고마웠어 도그야 정말..<BR>요즘도 혼자 외로울땐 니생각 많이 한단다..^^<BR>그곳에선 아프지 말고..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다니길 바래..마지막길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STRONG>도그야!<BR></STRONG>아빠야...<BR>오늘에야 너의 추모사이트에 들어오게 되었구나.<BR>아빠가 너무 무관심했지? 미안해 도그야!<BR>니가 떠난지도 벌써 두달반이나 지났구나...<BR>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BR>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원없이 뛰어놀고 있니?<BR>가끔은 우리생각 하고 있니?<BR>이제 추위는 다 지난것 같구나...<BR>니가 있는 곳은 춥지도 덥지도 않고 지내기 좋지?<BR>추위,더위를 유난히도 많이 탓던 우리 도그...<BR>그곳이 좋더라도 가끔 엄마 꿈에서 만나고 그러렴...

  사랑하는 도그야! <BR>그동안 잘있었니?<BR>니가 가족품을 떠난지도 벌써 두달보름이나 지났구나...<BR>그동안 너를 잊지나 않았는 지 서운하지는 않았는 지 서운했으면 용서해라...<BR>아빠가 마음은 있으나 좀 바빴단다.<BR>너 대신 애린이라는 좀 부산한 애가 와서 짐안이 복잡하고 그렇단다.<BR>우리 도그는 점잖고 의젛했는데 애린이는 아직 애기라서 그런지 천방지축이란다.<BR>도그야! 너는 떠나고 곁에 없지만 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생생히 살아있단다.<BR>분명히 하늘나라에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넓은 초원을 마음껏 뛰놀고 있겠지?<BR>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서로 잊지 말고 있다가 꼭 해후하자꾸나!<BR>사랑한다 우리 도그야!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