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야  엄마는<BR>에린이랑 잘 지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BR>순간 순간 도그 생각에 눈물이 흐른단다<BR>그리 즐려보던 동물농장 이젠<BR>볼수가 없단다 다른 강쥐들 아픈 모습 보면<BR>도그 생각에 멍해진단다<BR>다시 태어나면 엄마 한테 꼭 오렴<BR>더 많이 사랑해줄께<BR>아직도 테라스에 있는것 같아서 <BR>나도 모르게 부르곤 한단다<BR>보고싶은 도그야 잘자렴

  울 이쁜 도그야 잘 있니<BR>너무 보고 싶다<BR>여전히 도그 먼길 떠날때 <BR>옆에 있어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BR>엄마만 그런줄 알았는데...<BR>다른 사람들도 그런가보다<BR>마지막 함께 하지 못해서 지금도<BR>가슴이 저리고 아프다<BR>혼자 떠나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니<BR>너무 미안해 엄마 좀 불러주지...<BR>

  도그야 도그야 도그야...<BR>도그 잘 있지<BR>엄마도 모르게 자꾸 <BR>도그야 하고 부르곤 한단다<BR>도그야 부르곤 깜짝 놀라 에린이 쳐다보면 <BR>에린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단다<BR>울 강아지 아프지 마<BR>엄마는 너 보네고 마음이 아파선지<BR>요새 여기저기 아프고<BR>몸살도 자주 나고 손목도 아프고 마음도 아파<BR>어제는 문틈에 발가락이 껴서<BR>발톱이 절반이나 깨지고 살과 분리되고<BR>아파서 혼났다 지금도 욱신거려<BR>창문에 손가락도 낀채로 닫다<BR>멍들고 엄마 왜이러는지 모르겠다<BR>계속 실수 연발이야<BR>이제 편하게 도그 생각 하려고 노력 하는데<BR>잘 안돼네 우리 도그 하늘나라에서<BR>잘 있을거라 생각 하는데...<BR>엄마 빨리 정신 차릴께 도그야 아프지 말고 잘 지네렴<BR>안녕 도그야 잘 자렴^^*

  도그야 오늘 뭐 했어<BR>설마 하늘 나라에서도 늘어지게 잠만 자는건 아니지<BR>우리 애기 살 좀 빼야 하는데 누워만 있지 말고 <BR>다른 친구들이랑 많이 뛰어 놀아<BR>산책도 많이 하고 <BR>밤 하늘에 예쁜 별이 되었음 좋겠다<BR>그리고 다시 태어나서 엄마랑 또 만나자<BR>어제 도그 보러 못와서 미안해<BR>엄마가 일이 많아서<BR>도저히 올수가 없었단다<BR>미안해 엄마 용서해주라<BR>내일은 언니 한테 가려고 준비중이야<BR>언니가 많이 바쁜가보다<BR>도그 한테 올 시간이 없나보다<BR>서운해하지 말고 기다려보자<BR>도그야 엄마랑 꿈에 만나자 잘자^^*<BR><BR>

  도그야 어제는 눈이 많이 내리더니 <BR>오늘은  화사하니 햇볕이 너무 좋아<BR>우리 도그 하늘나라 간지 내일이면 49일이내<BR>도그 없는 하루가 너무 길다 느끼는데<BR>어느새 49제네 잘 지내고 있지<BR>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고 건강하렴<BR>엄마도 씩씩하게 지낼께<BR>아빠랑 등산을 다녀보려고 하는데<BR>차일피일 등산 도구만 준비하고<BR>영 시작할 생각을 아빠가 하지 않으시네...<BR>과연 등산을 다니게 될지 모르겠다<BR>도그야 아빠 꿈에 놀러와서 등산 다니게<BR>아빠 좀 꼬셔주라<BR>그리고 엄마 삐지기 전에 꿈에 좀 오렴<BR>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은 우리 도그야<BR>재미있게 보내고 있어 내일 올께 안녕^^*<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