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야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보고 싶어<BR>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올텐데 엄마는 춥기만 하구나<BR>엄마 잠깐 나갈때도 엄마 금방 올께 조금만 있어 하다가 깜짝 놀란단다<BR>작은 소리에도 놀라곤해 도그가 엄마 부르는것 같아서<BR>자꾸 눈물이 나와서 ...<BR>또 올께 잘있어<BR>사랑하는 도그야<BR>

  도그야 언니도 어제 널 보러 집에 왔었단다.<BR>너에게 들어왔다 울기만하고<BR>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다 오늘 갔어<BR>아마도 마음 추스리고 도그 보러 올꺼야 외로워하지 말고 건강하게 있으렴<BR>

  도그야 너무 보고싶다...<BR>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도그에게 갔는데...<BR>엄만 도그없는 테라스를 보는것 조차도 힘들어<BR>집에 있었으면서도 너 혼자 떠나게해서 미안해 그냥 나이가 많아서<BR>잔기침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라고는 생각도 못하고<BR>좀 따뜻해지면 병원에 가려고 차일피일 미루다<BR>심장마비로 가게해서 정말 미안해...<BR>문 열면 달려올것만 같아<BR>너무 보고싶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