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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차돌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11.♡.99.61) 작성일10-01-06 12:13 조회20,637회 댓글149건

본문

양미화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1.214 작성일

  차돌아 너무 보고싶어서....<BR>또 편지쓴다.<BR><BR>지금 이순간도 니가 거실에 있을것만 같아.<BR>당장 나가면 너를 볼수 있을것만 같아.<BR><BR>새벽에 잠이 깨면 그 순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런느낌을 받는단다.<BR>거실에 나가면 니가 엄마옆에서 잠자고 있을것만 같은 느낌.<BR><BR>우리차돌이 잘때 너무 귀여워서 이불 덮어주고 그랬는데....ㅠㅠ<BR>자는 모습이 꼭 아기 같았는데,<BR>보고싶다. 너무 많이....<BR><BR>모든게 꿈이였으면 좋겠고, 너를 처음 만났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BR>너랑 참 많이도 같이 돌아다녔는데, 어디를 가도 항상 너를 데리고 다녔으니까.<BR>너와 같이 걸었던 거리를 다 계산 한다면 정말 엄청 날꺼야. 그치?<BR><BR>차돌아, 세월이 가는게 싫다고 느꼈었어.<BR>우리차돌이 나이들어 가니까....<BR>그런데, 아직 살날이 많았던 니가 이렇게 빨리 하늘나라로 가다니.<BR>뭐가 그리 급했던거니.<BR>들어보지도 못했던 방광암이라는 병으로 너를 보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BR><BR>너를 너무나 보고싶어서 가슴이 너무아프다.<BR>차돌아, 보고싶어.<BR>매일매일 우리 차돌이 보고싶어서 언니는 정말 슬프고, 괴롭구나.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0.139 작성일

  차돌아, 언니가 요즘 잠을 자도 잔것 같지가 않구나.<BR>새벽에 깨고, 우리차돌이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BR><BR>차돌이가 있을때는 언니가 마음이 늘 편해서<BR>잠도 푹 잘수가 있었는데,<BR>차돌이가 떠난후로 언니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구나.<BR><BR>맛있는걸 먹어도 맛이없고, 드라마를 봐도 니생각 뿐이고,<BR>개를 몇년씩 키우다 내다 버리는 인간들 정말 나쁜 인간들이야.<BR>나는 너를 이렇게 보내고 이렇게 힘든데,<BR>보고 싶어도 볼수 없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수 없는데,<BR>어떻게 자기네 개를 길에다 버릴수가 있을까.<BR>정말 못된 인간들이야.<BR><BR>차돌아, 보고싶다.<BR>가슴이 너무 아파서 자꾸 눈물만 나고, 가슴이 답답하구나.ㅠㅠ<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0.139 작성일

  차돌아, 너무 보고싶어서 또 편지 쓴다.<BR>하루종일 니 생각했어. 내가 좀더 일찍 큰병원에 갔다면 너를 이렇게 보내지 않았을텐데,<BR>그랬으면 지금 니가 내 옆에서 편히 잠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BR>가슴이 답답하고, 쿵쾅거리고, 두근거려서 하루왠종일 몸이 아프구나.<BR><BR>니가 있을때는 짱가가 물도 많이 먹고 쉬야도 잘 하더니<BR>몇일째 소변을 밤에 한번두번 정도 밖에 안하는 구나.<BR>걱정이되.<BR><BR>차돌아, 짱가 잘 보살펴줘.<BR><BR>오늘 저녁에는  엄마가 바람좀 쐬고 온다고 나가시더니,<BR>나갔다 오셔서 비둘기가 떨어져서 죽어있다고, 굶어 죽은거 같다고 묻어줘야 겠다고 하시더라.<BR>따라 나가서 언니는 삽으로 땅을 파고, 엄마는 비둘기를 삽위로 올려서 땅파놓은 곳에<BR>넣고, 흙을 덮어 주셨어.<BR><BR>차돌아, 언니는  길가에 죽어있는 고양이2마리, 병아리1마리, 그리고, 요번에 비둘기도 <BR>땅파고 묻어주고, 마르티스랑, 고양이 3마리인가도 동물병원에 화장해 달라고 맡기고 돈도 냈는데,<BR>이렇게 좋은 일을 했건만, 왜 하늘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너를 암이라는 무서운 병으로 데려가셨을까?<BR><BR>정말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꾸 눈물이나.<BR>언니가 항상 좋아하던 드라마를 볼때도 니생각 나고 마음이 아파서<BR>연속극도  잘 못보겠어.<BR><BR>오늘은 어떤분이 블로그에 오셔서 내가 너를 보낸 글을 읽고 댓글을 다셨더라.<BR>그분 아이도 차돌이래. 14년 인데, 글읽고 위로의 글을 남겨 주셨어.<BR><BR>정말 부럽더라. <BR>니가 14살 15살까지 살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BR>생각하니 또 눈물이나.<BR>차돌아,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너를 잃고 사이버 분향소에 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BR>모든것이 꿈이였으면 좋겠어.<BR><BR>내가 눈을 떴을때 너는 내옆에 있고, 나는 아, 꿈이였구나,<BR>정말 다행이다.<BR>그랬으면 좋겠어.<BR>니가 좋은곳으로 가서 부자집딸로 아기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면,<BR>언니는 바랄게 없을거 같아.<BR>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0.139 작성일

  차돌아, 어제밤에는 짱가가 자다가 갑자기 토하는 소리를 내서<BR>벌떡 일어났더니 서서 있더라. 목에 뭐 걸린것처럼 쾍쾍되는거 있지.<BR>갑자기 겁이 확 났어.<BR><BR>짱가까지 무슨일 있나해서, 짱가까지 아프거나 혹시 잘못되면, 언니는 정말 못살거 같아서....<BR>다행히 목을 손으로 만져주고, 창문으로 바람도 좀 쐬주고,<BR>하니까 떵누고 잠들더라.<BR><BR>언니 이상한 꿈꿨어.<BR>마치 3D입체 영화를 보는것 같은데, 생전 보지도 못한 희한한 동물들이 내머리 위로 쓱쓱 지나가는거야.<BR>무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BR>그런데, 모두 다 하얀색 구름같은 그런 형체였어.<BR><BR>그리고 또 꿈을꿨어.<BR>우리집 현관앞에서 너였나? 그런데, 색은 갈색이였던거 같기도 하고,<BR>그런데, 소변보라고 언니가 다 치울 테니까 걱정말고 실컷 싸라고 그러는꿈 꿨어.<BR><BR>새벽에 잠이 깼는데, 그런꿈을 꾸고나니 니가 왜 이렇게 보고싶니.<BR>잠도 안오고, 차돌이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만 나.<BR><BR>언니는 차돌이랑 짱가랑 재미있게 놀때 간식얻어먹을때 닭고기 뜯어먹일때<BR>제일 행복했는데,<BR>우리 차돌이 맛있는거 달라고 소리 지를때 물달라고 소리지를때도<BR>너무 예뻤는데, 물주면 깡총깡총 토끼처럼 뛸때 정말 사랑스러웠는데,<BR>차돌아, 언니 너 정말 너무 보고싶다.<BR>

양미화님의 댓글

양미화 아이피 119.♡.240.139 작성일

  차돌아,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또 왔어.<BR>작년만 해도, 나는 니가 무지개 다리건너가서 내가 이렇게 사이버 분향소에 글을 쓰리라고는 상상도 <BR>못했어.<BR><BR>니가 나이가 드니까 언젠가는 내곁을 떠나겠지.<BR>생각은 늘 했지만,이렇게 빨리 헤어지게 될줄은 몰랐어.ㅠㅠ<BR><BR>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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