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아!
오늘 TV를 보는데 뜻밖에도 지동범 선생님이 나왔어
올해가 너희들 해니까 너희들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이 방송이 되는데 지동범 동물병원이 소개가 되었어
보는순간 반갑기도 하고 어찌나 우리 아롱이 생각이 나는지 엄마 또 많이 울었다
널 그 곳까지 데려가는것도 쉽지않은일이였는데 10분간격으로 오줌 누어야하는 너를 기저귀 까지채워서 데리고 다녔는데 언제나 이 모든게 아픔없이 그리워 할 추억이 될까?

  아롱아!
정말 을씨년스러운 날씨다
딱 눈이 올 날씨같은데 점 점 추워지는것 같고 가뭄이 너무 심해서 정말 비가 좀 와야할텐데 언제 비가 왔는지 기억도 나지를 않는다
밖에 나가보니 온 산이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로 뒤덮여있다
허락만 한다면 소방차 딱 대기시켜놓고 불 한번 팍 질러서 더러운것 다 태워버렸으면 좋겠다
재 작년 매미때 콘테이너집이 하나 날라왔는데 고물장수 아저씨들이 쓸만한것은 다 가져가고 그 집도 아직 쓰레기 더미속에 묻혀있다
전에는 일년에 한번씩 공공근로하는 사람들이 와서 깨끗이 치우더니만 그것도 이제는 예산이 없어서 못 하다는구나

그  많은세금을 거두어서 다 어디다 쓰는지 정말 못 마땅한게 한 두개가 아니다

  아롱아!
은비는 지금 엄마 무릅에 코 박고 자고 있다
차 탈때 하고 엄마 무릅에서 잠 잘때 제일 친한척 한다
저러다가도 순식간에 이빨낸다
진짜 뇌파 검사 한번 해 봐야한다
종 잡을수 없는 가스나다
아롱아!
올해가 개띠라고 백화점 이랑 할인점같은데서 야단이구나
엄마는 오히려 걱정이다 저렇게 집중적으로 부각을 해서 장난처럼  충동족으로또 아이들 기르는 사람이 없을런지
제발 올해는 유기견들이 없어져야할텐데
진짜 진짜 나쁜인간들
며칠전에는 아주 작은 요키를 또 갔다버렸는데 아이가 발에 동상이 다 걸렸대
아니! 처음부터 키우지 않으면 될텐데 책임도 지지 못할것을 왜 키우는지 정말 엄마는 그런인간들 용서가 안된다
제발 하늘에서 응징 좀 해라

  씩씩한 아롱이총각~~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해야돼~~
그리고 매일 매일 아롱이때문에 가슴아파하는 엄마의 꿈에 나타나서 사랑의 뽀뽀를 날려주렴~~
아롱아~잘지내~~



아롱이엄마~~새해가밝았네요...그리고 또하루가 지나갔고요....
세월은 참으로 빠릅니다.....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작년엔 잃은게 많았지만 또한 얻은것도 많았네요....
뚜리엄마랑 아롱이엄마 알게 된것도 크나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애기들의 바램인지도 모르죠...
새해에는 모든게 소망한데로 이루어 질거라고 믿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아롱아!
새해 복 많이 받았니!
정말 올해는 엄마 웃기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 걱정은 하지마
이제 씩씩하게 살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