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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 아롱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ngaji (222.♡.196.253) 작성일05-07-16 07:26 조회171,285회 댓글3,576건

본문

나현옥

나현옥님의 댓글

나현옥 아이피 211.♡.129.202 작성일

  아롱아!
이상하게 잠이 오지를 않아
또 엄마가 마음이 좀 그래
아까 은비 병원 갔다왔거든 피부병때문에 그런데 기다리면서 보니까 삑삑이 하고 공들이 아주 많더라
그걸 보고 엄마 우리 아롱이 생각이 나서 또 울컥했어
아롱이 병원가서 그 장난감들을 보면 아주 환장을 했지
무조건 내 놓으라고 그래 할수없이 엄마가 또 사 주고  또 사주고 하면서 집은 장난감 전시장이 되고 모르는 사람은 우리집에 오면 아기가 있는줄 알았지
나중에 눈 안보이고 나서는 그렇게 좋아하는 공이 옆에 있어도 모르고 있고 엄마는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아롱이 갈때 장난감 같이 보내주었는데 잘 가지고 놀고있지
은비는 장난감도 관심이 없고 그런것도 아예 사 주지를 않았나봐
이런 저런 생각하면 은비도 너무 가여워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언제나 엄마한테 마음을 열려는지
아롱아!
이 새벽에 우리 아가 너무 보고싶구나
죽도록..................

이종숙님의 댓글

이종숙 아이피 59.♡.160.135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곳은 아까 저녁엔 커다란 싸래기눈이 오더니 어느사이 비가 되어서
추적거리네요
바쁜듯 , 무슨일이 있는듯  공연히 쩔쩔매네요
그렇게 딸을 보내시고 쓸쓸하게 아롱이와 사시다가 아롱이 잃으시고....
그마음이 알듯하기도 합니다
그허전함을 깍쟁이은비 에게 다시 사랑을 주시는일로 메꾸시고.....
이제 주혁이가 눈에 밟혀서 어쩌세요 ?
손자 만나러 서울로 할머니가 오셔야겠네요
주혁이집이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곳이예요.
그런점까지도 꼭 가까운사이의 이웃인듯 느껴져요
아무래도 결혼이나 시켜야 뚜리보러 올거같아요
그동안도 잘 보살펴주세요

나현옥님의 댓글

나현옥 아이피 211.♡.129.202 작성일

  아롱아!
아까 전에 정전이 되었거든  그래 밖에 내다 보니까 소방차 소리가 나고 야단이더니 요 앞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네
아주 큰 불이야!
그 불이 도로옆에 큰 변압기를 건드려서 정전이 되었대
촛블을 켜 놓았더니 은비도 어리둥절하나봐
엄마는 밤에도 불 꺼지않잖아
엄마 어릴때 불 꺼놓으면 바퀴벌레 돌아다닌다고 불 절대로 못 꺼게 했지
엄마는 이세상에서 바퀴벌레가 제일 무섭더라
밤새 전기 안 들어오면 어쩌나했는데 그래도 금방  들어와서 다행이야
추운데 보일러도 안되고 돌침대도 안되면 은비랑 어쩌지 했는데 그리고 깜깜하니까 정말 싫었어
엄마는 어둠이 진짜 싫어

나현옥님의 댓글

나현옥 아이피 221.♡.74.67 작성일

  아롱아!
갑자기 집에 개미가 자꾸만 생겨 이불위에 까지 올라와서 엄마가 별짓을 다 해도 없어지지가 않더니만 누가 중국에서 수입해온 신기패라는 분필비숫하게 생긴 약이 있는데 그것을 쫙 그어놓으면 개미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순식간에 개미가 없어졌어
너무 신기해 과자 부스러기 한톨만 떨어져도 순식간에 줄을 서서 행진을 하더니 정말 한마리도 보이지를 않네
진짜 희한하다

임옥란님의 댓글

임옥란 아이피 58.♡.148.135 작성일

  아롱이엄마  안녕하세요
은비엄마랍니다
은비 분향소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비를 잃고 맨처음 분향소에 들러서 접하게 된것이 아롱이엄마의 글들이었답니다
그후로 은비에게 들르게되면 아롱이에게도 들러 아롱이엄마의 사랑과 슬픔과 그리움이
가득한 글 들을 읽곤했지요
때론 주체할수없는 넘치는 눈물로
때론 가슴 따뜻한 미소로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답니다
아롱이엄마의 사랑의 비하면 제 사랑은 너무도 초라한듯보여 은비에게 많이 미안할뿐이랍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분향소에 들렀어요
아직도 은비를 생각하면슬픔이 먼저 앞서버려 한동안 은비보러 오지않았거든요
은비에게 따뜻한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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