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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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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10-06 09:39 조회121,516회 댓글1,405건

본문

최수임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 누나가 노래 하나 들려줄께.<BR>양희은이라고 강아지들 좋아하는 가수분이 있는데<BR>그 분이 두 마리 강아지를 키웠는데 이별하구선 지은 노래야.<BR>누나야한테는 우리 쪼꼬야뿐이니까<BR>가사에서 너희에 해당하는 곳을 너로 바꾸어서 적어줄께.<BR>누나 이 노래 네가 하늘나라 가고 나서 며칠 되었을 때 처음 들었는데,<BR>들으면서 얼마나 울고 또 따라부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BR>고여있던 슬픔이 이 노래와 함께 터져나왔었어.<BR><BR>내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네게,<BR>내 인생의 가장 따뜻한 추억을 남겨준 네게,<BR>한 달 전 오늘밤 바로 이 시간을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네게 띄워.<BR><BR><FONT color=#ff8040><FONT color=#008080>((<FONT color=#ff8040>내 강아지</FONT>))<BR></FONT><BR>이 세상에 강아지보다 귀여운 게 또 있을까<BR>이 세상 어느 누가 너처럼 늘 변치 않는 사랑을 줄까<BR><BR>내 마음이 우울할 때도 왜냐고 묻지 않았죠<BR>언제나 어디서나 따라다니며 늘 변치 않는 사랑을 줬죠<BR><BR>헤어질 준비는 했지만 그렇게 갈 줄 몰랐죠<BR>너를 보내고 내 마음은 너무 아파<BR><BR>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너를 안고 있으면<BR>창밖에 비바람도 두렵지 않아 참 편안하게 쉴 수가 있죠<BR><BR>헤어질 준비는 했지만 그렇게 갈 줄 몰랐죠<BR>너를 보내고 내 마음은 너무 아파<BR><BR>내 인생의 가장 따뜻한 추억을 남겨준 친구<BR>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내 친구 내 마음 속에 잠들어있죠<BR><BR>다시는 볼 수 없는 내 강아지 내 마음 속에 잠들어있죠<BR><BR><BR></FONT><FONT color=#000000>쪼꼬야, 잘 들었어?<BR>우리 쪼꼬가 그러면 이런 답가 불러주지 않을까?<BR>누나가 한번 귀기울여볼께.<BR><BR><BR><FONT color=#800040>((<FONT color=#0080ff>우리 누나</FONT>))<BR></FONT><BR></FONT><FONT color=#0080ff>이 세상에 누나야보다 더 좋은 게 또 있을까<BR>이 세상 어느 누가 누나야처럼 늘 변치 않는 사랑을 줄까<BR><BR>내 마음이 울적할 때면 더 많이 껴안아줬죠<BR>언제나 어디서나 맛난거 주며 늘 변치 않는 사랑을 줬죠<BR><BR>헤어질 준비는 했지만 이렇게 오고 말았어<BR>누나야 너무 슬퍼마 나 여기 잘 있어<BR><BR>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누나야한테 안겨 있으면<BR>천둥 번개도 두렵지 않아 참 포근하게 쉴 수가 있죠<BR><BR>헤어질 준비는 했지만 이렇게 오고 말았어<BR>누나야 너무 슬퍼마 나 여기 잘 있어<BR><BR>내 삶의 가장 따스한 사랑을 전해준 누나<BR>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누나야 그 품안에 나 잠들어있죠<BR><BR>쪼꼬의 사랑하는 내 누나야 그 품안에 나 잠들어있죠<BR></FONT><FONT color=#000000></FONT>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 내 아가!<BR>누나가 꽂아둔 사진들 맘에 들어요?<BR>우리 쪼꼬야는 실물이 훨씬 더 예쁘지만 워낙 예쁘다 보니 사진도 예쁘게 나온 거 많네.<BR>누나가 우리 쪼꼬렛 보고 싶고 쓰다듬고 싶을 때마다 우리 쪼꼬 사진 보고 어루만지며 그리움을 달랠께.<BR>쪼꼬야도 누나 사진 한 장 갖고 있지?<BR>누나야가 우리 쪼꼬야한테 예전에 아시아공원에서 누나가 우리 쪼꼬렛 안고 찍은 사진 한 장 넣어 보내줬잖아.<BR>우리 쪼꼬도 그 사진 보면서 누나 향한 그리움을 달래요.<BR><BR>쪼꼬야 누나 아까는 감기기운 조금 있었는데 이젠 괜찮아.<BR>쪼꼬야도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고 언제나 몸 건강히 잘 있어야 해.<BR>아, 참 하늘나라에는 감기 같은 게 있지도 않지? 누나! 여긴 감기 없고 춥지도 않아! 멍! 멍!<BR>하는 네 말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응! 알았어! 쪼꼬야! 사랑해! 보고 싶어! 잘 있어!<BR>누나가 이렇게 너한테 소리쳤어, 방금^^<BR><BR>쪼꼬야 혹시 심심하면 매일매일 누나 편지 읽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잘 있어.<BR>그리고 우리 쪼꼬렛, 엄마야가 얼마 전에 쓴 편지 봤지?<BR>성모님이 우리 쪼꼬렛 꼭 안고 뽀뽀해주실 거야.<BR>지금 편지도 성모님 품에 안겨서 성모님이 읽어주고 계실지도 모르겠다.<BR>우리 쪼꼬렛, 누나한테 안겨 있듯이 엄마야한테 안겨 있듯이 그렇게 예쁘게 성모님 품에 안겨 있어요.<BR><BR>잘 자, 사랑해. 세상에서 젤로 멋진 우리 쪼꼬렛. <BR><BR><IMG src="http://www.kangaji.net/zboard/miniwini.visualEditor/emoticons/face-0076.GIF" align=absMiddle border=0> 누나랑 같이 방긋 웃으며 잘 자자^^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BR>오늘로 딱 한 달이야. 네가 그렇게 누나 품에서 숨을 거두고 깊은 잠에 든 것 말야.<BR>누나 몸이 그날을 기억하는지, 오늘 으실으실 추우면서 온몸의 뼈마디가 쑤신다.<BR>어젯밤에 얇은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밖에 나갔다 와서 그런 걸테지만,<BR>그보다 더는, 분명 마음 속의 기억을 몸도 갖고 있어서일 거야.<BR>어젯밤부터, 내일이면 한달이구나, 하니 맘이 아렸거든.<BR>이불 깔고 뜨뜻하게 누워서 좀 쉬려구. 그럼 금방 괜찮아질거야.<BR>쪼꼬 하늘나라에서 심심하면 누나 옆에 와서 같이 누워 자자^^ <BR><BR>쪼꼬야~<BR>이제 우리 쪼꼬 하나도 안 아프지? 아픔 없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너의 미소를 그려봐.<BR>사랑해 쪼꼬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강아지. 누나는 우리 쪼꼬 정말정말 사랑해요^^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그리운 초코렛.<BR>그곳에서 친구는 좀 사귀었니.<BR><BR>우리 쪼꼬는 다른 강아지랑은 사귀어본 적이 없는데<BR>그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누나 조금 걱정돼. <BR><BR>하지만 친구 사귀는 것도 금세 잘 할 거야, 우리 쪼꼬는, 그치.<BR>순하고 매너 좋은 친구들 잘 골라 사귀고 언제나 몸 조심히 잘 있어.<BR>하긴 그곳은 천사들만 모이는 곳이니 나쁜 친구는 없겠다.<BR><BR>쪼꼬야, 그럼 이건 어떨까.<BR>멋진 여자강아지 있음 연애를 해보는 거야! 호호, 여기선 못해봤던 거잖아.<BR>누나가 너의 영원한 연인이지만, 우리 쪼꼬 여자친구강아지 생기는 건 누나도 기뻐할 수 있어.<BR>우리 쪼꼬 안 외롭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리고 우리 쪼꼬를 닮은 멋진 강아지들이 <BR>우리 쪼꼬를 아빠아빠하면서 쫓아다닌다고 생각해봐. 아, 누나는 쪼꼬랑 함께 기뻐할 거야.<BR>누구 생기면 누나한테 꼭 인사시켜줘야 해^^<BR>누나도 누구 생기면 우리 쪼꼬한테 꼭 인사시켜줄께^^<BR><BR>쪼꼬렛! 그곳에서도 부디 이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내렴.<BR>하느님! 우리 쪼꼬를 고이고이 지켜주세요. <BR><BR>제게 많은 사랑을 주고 삶의 행복을 안겨주고<BR>사랑과 용기를 가르쳐주고 간, 제 삶에 너무나 소중했고 소중한 존재랍니다.<BR>아시죠. 제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BR>그런 저를 강하게 해 준, 뜨겁게 삶을 안아 받아들이게 해 준 그런 존재에요.<BR><BR>쪼꼬야! 누나가 독일서 다녔던 동네성당의 폴란드 신부님이 강아지도 천국에 들어간다고 이야기해주셨단다.<BR>물론 성당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아이들이 흙장난을 많이 하니<BR>강아지 산보시킬 때 똥을 잘 치우라고 공지사항 시간에 잔소리하시다가 하신 말씀이지만 말야. <BR>그 얘기가 떠오르면서 적이 안심이 많이 된다.<BR>그래도 그 세계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분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셨잖니.<BR><BR>아가야, 사랑해.<BR>"어쩌면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요, 우리 쪼꼬렛은요~?"하면<BR>좋아서 혀를 할딱이며 웃던 네가 눈 앞에 선하다.<BR><BR>아, 이렇게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존재들이 있는 거구나!<BR>누나는 전엔 그걸 몰랐어.<BR>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진짜였어.<BR><BR>잘 자. 내 아가야. 연인아. 친구야.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우리 쪼꼬!<BR>쪼꼬야, 아침이다, 그치.<BR>누나가 예쁜 액자 많이 사놓고 우리 쪼꼬 예쁜 사진들 끼우는 거 하고 있어.<BR>이제 반쯤 했나, 아직 천천히 더 사진도 뽑고 고르고 해서 넣으려고.<BR>쪼꼬야, 우리 쪼꼬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진 쭉 보면서<BR>웃음도 짓고 아련하기도 하고 즐거웠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그러지?<BR>너의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담긴 앨범을 한장한장 넘길 때<BR>누나 무릎 위에서 너도 함께 그 사진들을 보며 그때의 기분에 젖어들 거야.<BR>우리 참 행복하고 서로 사랑했어, 그치?<BR>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았는지 아니?<BR>쪼꼬렛도 누나야랑 엄마야랑 아빠야랑 또 둘째누나야랑 살면서 좋았지?<BR>쪼꼬야, 보고 싶어.<BR>에구, 애기 때 사진 보면 갓 데리고 왔을 때 그 꼬물거리던 네가 어제 일마냥 그대로 떠오른다.<BR>그리고 또 나이 들어서 올 봄에 찍었던 사진들도 꼭 애기마냥 꼭 품어주고 싶게 아련해.<BR>아가야, 우리 초코렛!<BR>누나는 너에게 주고픈 사랑이 아직도 이렇게 철철 넘치는데<BR>이 사랑 너에게 전해지겠지? 꼭 전해져서 우리 쪼꼬 외롭지 않고 늘 마음 든든하게 하늘나라에서<BR>누나야 지켜보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음 좋겠어.<BR>쪼꼬야, 사랑해.<BR>옛날에 네 이름을 지을 때 쿰바라는 것도 고려했단다.<BR>그때 라디오에서 마침 쿰바야라는 흑인영가가 나오고 있었거든.<BR>쿰바야는 '이리로 오소서come by here'라는 뜻이래.<BR>쪼꼬야, 누나 마음 속에 쿰바야 쿰바야.<BR>사랑해 나의 사랑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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