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우리 쪼꼬렛에게<BR>쪼꼬야 안녕 누나야 우리 쪼꼬가 젤로 좋아하는 누나에요^^<BR>우리 쪼꼬 누나야랑 코 잘 자고 엄마야가 준 아침맘마도 잘 먹었어요?<BR>보고 싶어 쪼꼬야 에구 얼마나 이뻐 우리 쪼꼬<BR><BR>누나가 우리 쪼꼬한테 속삭였던 말들,<BR>"쪼꼬야, 누나 여기 있어요"<BR>"사랑해 쪼꼬야" "고마워"<BR>"쪼꼬야 우리 쪼꼬 어디 있든지 누나는 늘 우리 쪼꼬랑 같이 있어요"<BR>"쪼꼬야 우리 꿈속에서 같이 이렇게 손잡고 산보하자"<BR>"어쩜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요 우리 쪼꼬렛은요"<BR>그 말들을 다시 떠올려서 기록해.<BR><BR>나의 사랑하는 아가 예쁜이 우리 초코렛아!<BR>이제 겨울이 오는 듯해.<BR>우리 쪼꼬 꼭 겨울잠 자고 있는 것 같네.<BR>내 품 안에 고이 잠든, 하늘나라를 훨훨 날고 있는 우리 쪼꼬야<BR>사랑하고 또 사랑한다<BR>아픔도 슬픔도 없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누나야랑 엄마야랑 내려다보면서<BR>달디 단 잠도 자고 맛나디 맛단 것도 먹고 그지없이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BR>천상에서 부디 잘 있으렴<BR><BR>잘 있어 우리 멋진 초코렛 그리운 내 강아지

  쪼꼬야 잘 잤어?<BR>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시고 쉬야랑 응가도 잘 했어요?<BR>우리 이쁜이. 쪼꼬야 누나랑 일요일 행복하게 잘 보내자. <BR>사랑해 보고 싶은 우리 초코렛 우리 예쁜이.

  쪼꼬야 우리 쪼꼬가 젤로 예쁘다<BR>코야 잘 자 우리 초코렛 I love You

  에구 이쁜거 우리 쪼꼬.<BR>누나 오늘도 우리 쪼꼬 사진 보면서 이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BR>에구 이쁜거 우리 쪼꼬. 에구 이쁜거 우리 쪼꼬.<BR>사랑해 쪼꼬야 I love You

  초코렛~! 누나 여기 있어요!<BR>쪼꼬야 누나야랑 엄마야랑 오늘 서울 정동에 가서 영화 보고 왔어.<BR><굿바이>라는 일본영화인데, 삶과 죽음을 잔잔히 바라보고 보듬어주는 작품이었어.<BR>우리 쪼꼬 생각도 많이 났고... 그래서 누나 영화 보면서 쫌 울었어.<BR>정동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야.<BR>오랜만에 갔는데 여전히 좋더라.<BR>쪼꼬렛도 누나 마음 속에서 함께 구경했지요? ^^<BR>쪼꼬야<BR>영화에서 나온 말인데, 죽음은 문(門)이래. 끝이 아니라, 다른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문 같은 거라고.<BR>맞는 말인 것 같아. 떠나는 너를 보면서 누나도 그런 것을 느꼈거든.<BR>너의 떠남을 경험하고서 그것을 묵상하기 위해 본 영화였어.<BR>영화 보기 전에 기다리는 동안에는 엄마랑 또 정동길에 있는<BR>프란치스코 수도원의 성당에도 들어가보았단다.<BR>마침 1일 피정을 마무리하는 미사가 시작되었고,<BR>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반주 위로 평화로운 성가를 불렀어.<BR>그 노래가 얼마나 마음을 위로해주는지, 누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았어.<BR>복사한 악보를 누나가 한 장 갖고 왔거든.<BR>그거 보고 노랫말을 적어줄께.<BR><BR><FONT color=#c95edf><FONT color=#800080><U>평화를 주옵소서<BR></U><BR></FONT></FONT><FONT color=#800080>날 어여삐 여기소서 참 생명을 주시는 주<BR>나 주님을 믿사오며 주님께 나아가리<BR>평화 평화 평화를 주옵소서<BR>그 영원한 참평화를 우리게 주옵소서<BR><BR>날 이끌어 주옵소서 내 가는 길 힘드오니<BR>내 주님의 크신 힘에 나 굳게 의탁하리<BR>평화 평화 평화를 주옵소서<BR>그 영원한 참평화를 우리게 주옵소서<BR><BR>주 안에서 기뻐하며 내 주님을 섬길 때에<BR>내 주님의 은총안에 참 행복 누리리라<BR>평화 평화 평화를 주옵소서<BR>그 영원한 참평화를 우리게 주옵소서</FO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