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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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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10-06 09:39 조회120,901회 댓글1,404건

본문

최수임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BR>누나 요 깔다가 우리 쪼꼬 생각이 한결 더 나서 이렇게 편지 써.<BR>우리 쪼꼬렛 누나가 요하고 이불 깔면 좋아하면서 폴짝 위로 올라와서 얼른 같이 자자고 하곤 했지.<BR>누나 요 까는데 우리 쪼꼬 그 모습이 떠올라서 옆에서 네가 그렇게 함께 있는 것 같아서 네가 너무나 그리웠어.<BR>낮에 이불 개워놓으면 그 위로도 폴짝 올라가서 낮잠 자곤 했지.<BR>우리 쪼꼬렛은 모든 행동이 다 참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었어.<BR>쪼꼬야 <BR>그리워 <BR>누나야가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 <BR>미국에 오바마가 당선됐네.<BR>우리 쪼꼬도 누나야 무릎 위에서 텔레비전 같이 봤지요^^<BR>역사적 순간을 쪼꼬랑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어.<BR>쪼꼬야<BR>미국은 한자 뜻으로만 하면 아름다운 나라인데<BR>이제 오바마가 당선되어서 조금은 이름대로 아름다운 나라가 될 것 같아.<BR>흑인들과 의식 있는 젊은이들 그리고 지식인들이 제 역할을 해준 듯해.<BR>특히 흑인들은 얼마나 기쁘겠니.<BR>마틴 루터 킹 목사가 수많은 흑인들 앞에서 행했던 <BR>"내겐 꿈이 있습니다. 나의 어린 네 아이들이 언젠가는 피부색이 아닌 성품과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나라에서 살게 되기를"<BR>이라는 연설이 이제 현실로 성사된 것 아니겠니.<BR>오바마를 키워준 외할머니가 선거 하루 전날 별세했는데<BR>그 전에 우편으로 부재자 투표를 해서 손자에게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는 뉴스도 있어.<BR>쪼꼬야<BR>하늘나라에서 혹시 그 할머니 보이거든 함께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해드리렴.<BR>우리 쪼꼬 하늘나라에서 강아지 대통령 뽑으면 거기 후보로 나가면<BR>누나가 하늘편지로 부재자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보내줄거야.<BR>우리 쪼꼬는 똑똑하고 멋지니까 인기도 많겠지.<BR>쪼꼬야 보고 싶고 사랑한다.<BR>너는 사람이었으면 오바마처럼 멋진 남자였을 거야.<BR>우리 쪼꼬 잘 있어 사랑한다.<BR>누나야가 그리움을 담뿍 담아서 우리 쪼꼬렛에게.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그리운 초코렛에게<BR>쪼꼬야 저녁이다. 우리 쪼꼬 저녁맘마 잘 먹고 있어요?<BR>아 누나는 우리 쪼꼬가 어찌나 보고 싶은지 마음이 울렁거려.<BR>쪼꼬야 하늘나라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지? <BR>우리는 마음 속에서 늘 함께 있는 거니까 외로워말고 행복하게 지내.<BR>누나야도 우리 쪼꼬에 대한 그리움 안고 이 세상에서 누나에게 주어진 시간을<BR>우리 쪼꼬 보기 자랑스럽게 잘 지낼께.<BR>하늘나라 시간은 여기 시간이랑 달라서<BR>우리 쪼꼬 거기서 조금만 놀고 있으면<BR>누나 어느새 꼬부랑 할머니 되어서 우리 쪼꼬 있는 그곳에 올라가게 될 거야.<BR>누나에겐 그 시간이 참 긴 시간이겠지만,<BR>그 고통을 견디어도 좋을 만큼<BR>우리 쪼꼬가 누나에게 남겨준 추억은 누나 마음에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어.<BR>그것이 힘이 되어서 누나도 잘 있을께.<BR><BR>쪼꼬야 보고 싶은 우리 강아지<BR>너에게 주고픈 모든 사랑, 보살핌, 함께 나누고픈 삶의 아름다움<BR>그것은 퍼내고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었나봐<BR>그 샘물이 때로는 눈물이 되어 나오지만<BR>그 샘물이 누나의 남은 시간을 또 촉촉히 적셔주겠지.<BR><BR>쪼꼬렛, 고마워. 누나한테 와줘서. 그리고 누나랑 함께 있어줘서.<BR>네가 내게 준 만큼 내가 네게 주었을까?<BR>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네게 좋은 추억이 되어서<BR>하늘나라에서 친구들과 둘러앉아 지난 추억을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BR>잘 있어, 쪼꼬야. 내 마음 속에 잠들어 있는 하늘나라의 내 강아지 초코렛.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사랑하는 쪼꼬렛아^^<BR>
누나 일하고 있는데 우리 쪼꼬 있을 때는 쪼꼬 보다가 짬나면 얼른 하고 우리 쪼꼬 또 보려고<BR>
일도 금방 하고 그랬는데 이제 아무것도 할 게 없어지니까 시간은 많은데 마음이 텅 비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BR>
우리 쪼꼬가 있어서 다 일도 잘 하고 그랬던 거야, 그치.<BR>
마감이 있어서 올해 연말까지 이 책 다 해줘야 하거든.<BR>
근데 너무 하기 싫고 그냥 하루 종일 우리 쪼꼬 생각만 하고 싶다.<BR>
책은 꿈에 관한 건데 그래선가 책만 보면 졸린다 ㅎㅎ<BR>
쪼꼬야 예쁘고 착한 우리 초코렛 <BR>
누나 방에 따뜻하고 아늑한 곳에 있으니 좋지요? <BR>
누나야가 누나 방처럼 아늑한 곳 잘 찾아서 우리 쪼꼬렛 고이 뉘여줄께. <BR>
쪼꼬야 누나 올해 노벨문학상 탄 작가 책 두 권이랑 올더스 헉슬리 책 한 권 사서 우선 <BR>
르 클레지오 꺼 <성스러운 세 도시>라는 거 읽고 있어.<BR>
그저께 누나 책 읽는데 우리 쪼꼬 옆에 같이 누워 있었어, 그지. 누나 너무 좋았어.<BR>
우리 여름에 그렇게 참 많이 있었는데,<BR>
우리 쪼꼬 낮잠 잘 때 누나도 옆에 엎드려서 책 보면서 그렇게 같이 많이 있었던 것...<BR>
참 소중한 기억이야. 보고 싶어 쪼꼬야.<BR>
<성스러운 세 도시>라는 소설은 샨카, 틱스카칼, 그리고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이쁜 우리 쪼꼬렛에게<BR>쪼꼬야 안녕 누나야 우리 쪼꼬가 젤로 좋아하는 누나에요^^<BR>우리 쪼꼬 누나야랑 코 잘 자고 엄마야가 준 아침맘마도 잘 먹었어요?<BR>보고 싶어 쪼꼬야 에구 얼마나 이뻐 우리 쪼꼬<BR><BR>누나가 우리 쪼꼬한테 속삭였던 말들,<BR>"쪼꼬야, 누나 여기 있어요"<BR>"사랑해 쪼꼬야" "고마워"<BR>"쪼꼬야 우리 쪼꼬 어디 있든지 누나는 늘 우리 쪼꼬랑 같이 있어요"<BR>"쪼꼬야 우리 꿈속에서 같이 이렇게 손잡고 산보하자"<BR>"어쩜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요 우리 쪼꼬렛은요"<BR>그 말들을 다시 떠올려서 기록해.<BR><BR>나의 사랑하는 아가 예쁜이 우리 초코렛아!<BR>이제 겨울이 오는 듯해.<BR>우리 쪼꼬 꼭 겨울잠 자고 있는 것 같네.<BR>내 품 안에 고이 잠든, 하늘나라를 훨훨 날고 있는 우리 쪼꼬야<BR>사랑하고 또 사랑한다<BR>아픔도 슬픔도 없는 그곳에서 사랑하는 누나야랑 엄마야랑 내려다보면서<BR>달디 단 잠도 자고 맛나디 맛단 것도 먹고 그지없이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BR>천상에서 부디 잘 있으렴<BR><BR>잘 있어 우리 멋진 초코렛 그리운 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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