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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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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10-06 09:39 조회120,993회 댓글1,404건

본문

최수임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그 당시 신전은 가장 아름다웠다. <BR>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너무나 강렬하게 빛나 눈부신 나머지 눈을 감을 수 조차 없었던 신전의 하얀 돌. 나는 마법의 이름을 바라보았고, 다만 이 이름 위에 실리는 것만으로 떠날 수 있었다. 마치 다른 세상 속으로 떠나가는 것 같았고,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세상 속으로 들어서는 것 같았다. 사실 벌거벗은 하늘과 하얀 돌들과 흰색 대리석 기둥, 그리고 여름날 곤충들이 빛의 소리인 양 내지르는 소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의 입구에 앉아서 빛이 내뿜는 힘과 냄새를 느끼며, 진정으로 그곳에 가고 싶어 하지는 않은 채로 마법의 말을 하는 글자를 오로지 바라보기만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도 나는 태양의 열기에 덥혀진 부러진 나뭇가지들과 껍질들과 월계수 잎이 풍기는 매운 냄새, 붉은 흙의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 냄새는 현실보다 훨씬 강하게 느껴져서 그 순간 내가 정원에서 담았던 빛은 내 몸속에서 아직도 빛을 발하고 있다. <BR>그날의 빛보다 더 아름답고 강렬하게. <BR>이런 것들은 분명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BR><BR>- 르 클레지오, '오로라의 집' 중에서<BR>- 우리 초코렛 땅에 맡기고 일주일 된 날에 부쳐 <BR><BR>쪼꼬야, 아름다운 고운 흙이 되어라, 고운 별이 되어라<BR>너의 이름과 너의 냄새 너의 촉감 너의 빛은 내 속에서 언제까지나 빛을 발할 거야<BR>우리 가장 아름다웠던 어느 날 그날의 빛보다 더 아름답고 강렬하게 <BR>이런 것들은 분명 달라지지 않을 거야.<BR>너와 더불어 난 마치 다른 세상 속으로 떠나가는 것 같았고,<BR>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세상 속으로 들어서는 것 같았어.<BR>그렇게나 반짝이던 너의 존재, 내 존재를 너무나 아름답게 동반해주던 너.<BR>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BR>그때까지 훨훨 자유롭게, 온 우주 온 세상을 날아다니며 하늘나라에서 모든 행복을 다 누리렴.<BR>사랑한다, 나의 아가, 쪼꼬렛.<BR>아름다운 고운 흙이 되어라, 고운 별이 되어라, 사랑하는 쪼꼬야.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내 인생 가장 따뜻한 추억을 남겨준 친구<BR>이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내 친구<BR>쪼꼬야~!<BR><BR>누나 오늘 아침에 '내 강아지' 노래 한번 더 들었어.<BR>우리 쪼꼬렛 누나 품에 안겨서 따뜻하게 하늘나라 갔었지.<BR>누나는 널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싶어.<BR>누나야 뽀뽀 하늘나라에까지 잘 전해지고 있지?<BR><BR>우리 쪼꼬 얼마나 이쁜 강아지인지.<BR>어미개가 아기강아지를 핥고 핥아 보듬어 키우듯이<BR>누나 너를 쓰다듬고 어루만지고 씻고 닦아주며 애기처럼 키웠지.<BR>너는 또 나를 엄마처럼 따랐지.<BR>실제 어미개보다도 누나는 더 따랐지.<BR>어미개 품에서 널 데려오던 날 그 날부터 넌 누나랑 있으며<BR>하나도 울지도 않고 누나를 그렇게 좋아했지.<BR>사료를 불려서 주면 그 쪼끄만 입으로 너무나 예쁘게 잘 먹고<BR>그 쪼끄만 배로 소화 잘 시켜서는 그 쪼끄만 똥을 예쁘게도 잘 눴지.<BR>오줌도 화장실에 들어가 예쁘게 잘 누고.<BR>우리 쪼꼬는 정말 백점짜리 강아지였어.<BR>집에 누가 오거나 벨소리가 울리면 우리 쪼꼬 또 집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BR>온 동네가 떠내려가도록 우렁차게 짖었지.<BR>우리 쪼꼬 목청 그 높고도 강하고 탄탄하던 목소리, 정말 일품이었어.<BR><BR>첫 외출도 첫 산보도 첫 생일잔치도 누나와 함께 했지.<BR>너의 모든 게 누나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자랑스러웠단다.<BR>산보를 나가면 우리 쪼꼬 자긍심으로 가득찬 득의양양한 표정에<BR>햇님도 방긋 웃고 길을 밝혀주었지.<BR><BR>우리 함께 걸었던 그 모든 산보길들<BR>그 길들에 수놓아진 우리의 발걸음들<BR>쪼꼬야 누나는 언제까지나 그것을 간직해<BR><BR>예쁘고 착한 우리 쪼꼬렛,<BR>하늘나라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참한 여자친구도 사귀고<BR>지구별에까지 들리게 큰 소리로 맘껏 짖고,<BR>하늘나라 우체국에서 누나야 편지 받아다 읽고<BR>또 지구별 테레비도 보면서<BR>그렇게 평화롭고 재미나게 행복하게 잘 있으렴, 우리 쪼꼬.<BR><BR>누나야는 쪼꼬야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하고,<BR>우리 쪼꼬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있기를 바래고 또 바래요.<BR>잘 있어, 쪼꼬야. 사랑해~^^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우리 이쁜 쪼꼬강아지, 잘 자고 있어요?<BR>누나 아까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 보다가 누나 방쪽을 바라봤다.<BR>그랬더니, 생각이 났어.<BR>우리 쪼꼬, 밤에 졸려서 자고 싶어지면 누나 보고 빨리 같이 자자고 <BR>누나 방으로 누나 자꾸 끌고 들어갔잖아^^<BR>누나 방 앞에 딱 지켜서서 누나를 바라보면서, 빨리 들어오라고^^<BR>아, 너무 예뻤어, 우리 쪼꼬!<BR>누나는 그러면 얼른 누나 방 가서 요랑 이불 깔아놓고,<BR>텔레비전에 아무리 재미있는 게 하더라도, 그리고 누나가 하나도 안 졸리더라도<BR>잠옷 갈아입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지.<BR>우리 쪼꼬는 누나가 잠옷으로 다 갈아입고 이불 속에 누울 때까지 너무나 매너 좋게 기다렸다가<BR>누나가 다 자리잡으면 그때 뿅 이불 위로 올라와서 누나 다리 옆에 몸을 꼭 붙이고 그렇게 잠을 잤지.<BR>쪼꼬야, 누나가 우리 쪼꼬랑 그렇게 자는 거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니?<BR>누나가 세상에서 이제까지 해 본 것 중에 제일 좋았던 거야.<BR>어떤 세상 천지 아름다운 곳 여행한 것도, 어떤 멋있는 영화나 책을 읽은 것보다도, 그 무엇보다도,<BR>그게 제일 좋았어. 우리 쪼꼬랑 코 같이 자는 거 말야. <BR>오늘 밤에 아까 그게 생각난 거야.<BR>쪼꼬가 누나 보고 얼른 같이 자자고, 졸리다고, 누나 방 앞에 서서 누나 방에 들어와서 같이 자자고 하던 거.<BR>쪼꼬야, 사랑하는 우리 초코렛~,<BR>누나 이불 다 깔았어. 그리고 이제 잠옷으로 갈아입을 거야.<BR>그러면 오늘 우리 예전처럼 그렇게 같이 자자.<BR>응? 누나 우리 쪼꼬랑 너무 같이 자고 싶다. 누나 옆에서 꼭 같이 자줘, 알았지, 쪼꼬야?<BR>사랑해, 우리 이쁜 쪼꼬렛.<BR>아, 보고 싶다 우리 쪼꼬!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나의 예쁜 쪼꼬,<BR>저녁밥 많이 잘 먹었니?<BR>어스름이 깔리고 저녁이 되면, 누나는 네게 밥을 주고 싶어져.<BR>너무나 예쁘게 밥 먹던 네 모습이 떠올라 너무 슬프고 네가 그립다.<BR>우리 쪼꼬 누나야가 사서 엄마야랑 아빠야가 누나야 옷에 싸서 하늘로 올려보내준 <BR>우리 쪼꼬 좋아하는 사료 잘 먹고 있지?<BR>우리 쪼꼬 좋아하던 사사미도 잘 먹고 있구요?<BR>쪼꼬 밥 먹고 누나 밥 먹을 때 옆에서 또 달라고 해서 쪼꼬 사료를 작은 유리접시에 담아두고는 <BR>밥을 먹으면서 우리 쪼꼬한테 한 알씩 한 알씩 사료를 주면서 누나 밥을 먹었지.<BR>우리 쪼꼬는 귀엽게도 법칙을 잘 만들어내서,<BR>목욕하고 나와도 밥 조금 먹어야했고, 산보하고 와서도 밥 조금 먹어야했어, 그치? ^^<BR>누나는 우리 쪼꼬 사료 꺼내서 우리 쪼꼬렛 입에 쏙쏙 넣어줄 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단다.<BR><BR>쪼꼬야<BR>불러도 불러도 하염없이 계속 부르고 싶은 우리 쪼꼬야<BR>밥그릇에 밥 잘 담아먹고 물도 잘 마시고 <BR>누나야 편지 읽고 기분 좋은 저녁 보내.<BR>우리 쪼꼬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강아지야, 그치?<BR>누나가 이렇게 우리 쪼꼬 위해 생각 많이 하고 있으니까,<BR>우리 쪼꼬는 가장 귀여운 모습으로 가장 행복한 기분으로 천상의 시간을 즐기면 되는 거야.<BR><BR>네게 가장 부드럽고 따뜻한 입맞춤을 보낸다.<BR>거기서 보면 이 세상이 텔레비전 보듯 환히 보이지?<BR>우리 쪼꼬 이제 지구테레비 조금 보고<BR>쪼꼬별 폭신한 침대 위에 퐁야 올라가서 코야 잘 자요.<BR>사랑해, 쪼꼬야~<BR>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BR>오늘 네게 갔다가 옆쪽으로 돌아 내려가서 별로 가본 적 없는 좋은 산책길을 발견했어.<BR>우리 그 길을 함께 산보한 적이 있던가? 아마 한 번쯤은 있었던 것 같아.<BR>너와 함께 산보하면 좋을 듯한 그 길을 보며, 길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BR>이 길을 쪼꼬렛과 함께 걸어야 하는데, 길만 있는 게 아까웠어.<BR>좋은 길을 봐도, 맛있는 음식을 봐도, 그렇게 네 생각이 나. <BR>누나 이제 네게 가면 그 길로 한번씩 마음 속에서 너 데리고 산보할께.<BR>쪼꼬 누나 잘 따라와야 해^^ 우리 그 길 우리의 전용산보길로 새로 등록하자^^<BR>아마도 우리 그 길, 이렇게 써먹으려고 별로 안 다니고 남겨두었었나봐.<BR><BR>쪼꼬야, 네가 있는 곳 갔다 오는 것 누나의 하루의 주요 일과가 되었어.<BR>가서 보고 예쁘게 꾸며주고 그리고 보고 또 보고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아. <BR>그래서 자꾸 근처를 맴돌게 되는데, 이제 그 길을 너와 오롯이 걸어야겠다.<BR>사랑해, 쪼꼬야.<BR>오늘도 잘 있어.<BR>밥도 맛있게 잘 먹고.<BR>누나 맘 속엔 언제나 네가 있어. 사랑해, 쪼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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