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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 초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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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158.205) 작성일08-10-06 09:39 조회120,510회 댓글1,4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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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임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BR>                                                신성한 나의 사랑과 함께, 순결한 씨앗을 내가 <BR>                                        땅에 맡길 때, 너, 너는 하루의 이 순간에 나를 바라<BR>                                        볼지어다. 나는 네게 간청할 것이다. 네가 나를 축복<BR>                                        해주기를, 너의 신성한 사랑을 내게 주기를, 점점 커<BR>                                        져만 가는 너의 호의를 이 지상에 유포하기를. 성부<BR>                                        와 성자와 성신의 손에 바치는 것, 그것은 필요한 일<BR>                                        이요, 거룩한 일이기 때문이다.<BR><BR>                                                              - 르 클레지오, <성스러운 세 도시>, '슌폼' 중에서<BR>                                                              - 초코렛의 49재 날, 우리 쪼꼬를 땅에 맡김에 부쳐  <BR>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야~^^<BR>잘 잤니. 아침맘마도 잘 먹었니. 물도 잘 마시고. 쉬야도 잘 하고 응가도 잘 했지.<BR>에구 이쁘다, 우리 쪼꼬! ^^<BR>쪼꼬야, 누나야가 어제 우리 쪼꼬렛 앨범 만들었어.<BR>지금까지는 누나야가 우리 쪼꼬 보려고 사진 봤었는데<BR>생각해보니까 우리 쪼꼬도 사진을 갖고 싶을 거 아냐, 당연하지, 자기 사진인데!<BR>하늘나라에서 친구들한테 보여주면서 이야기할 때도 필요하고<BR>혼자서 추억할 때도 필요하고 그렇잖아.<BR>그래서 누나가 우리 쪼꼬 사진들 어렸을 때부터 쭉 모아서 초코렛 주려고 앨범 만들었어.<BR>A4지 한 장에 사진 9장씩 지금 9장이니까 사진 81장인데 오늘 여기에 두 장을 더할 거고 어쩌면 한 두 장 더 있을 수 있어.<BR>그렇게 하면 완성이야. 그러면 아마 100장은 족히 되는 사진일 거야.<BR>이 앨범은 우리 쪼꼬렛 49재 하구선 다른 것들 - 우리 쪼꼬 좋아하는 긴 타올천 깔개 등 전에 얘기했던 것들이야 - 과 함께<BR>하늘로 올려 보내줄께.<BR>잘 받아서 누나야 엄마야 아빠야 보고 싶어질 때 꺼내어 보며 그리움을 달래렴.<BR>사랑해, 쪼꼬야^^<BR>쪼꼬야, 이제 우리 쪼꼬렛 눈 잘 보이지. 우리 쪼꼬렛 예쁜 사진도 볼 수 있고 하늘나라에서 누나야도 잘 보이지.<BR>우리 초코렛 마지막으로 봤던 것도 누나였을 거야. 그 무렵 누나야가 늘 쪼꼬 곁에 있었으니까.<BR>우리 쪼꼬 눈 잘 안 보이게 되었을 때 기억에 의지해서 누나야한테 와서 먹을 거 달라고 그러고 또 누나야 어디 갔다 들어오면 눈도 잘 안 보여도 길따라 마루로 나와서 꼬리 흔들며 반가워해주었지.<BR>누나가 우리 쪼꼬렛 그 모습 생각나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BR>하지만, 우리 쪼꼬렛 이제 눈 잘 보여, 그치? 하느님, 우리 초코렛 눈 잘 보이게, 아주 환히 잘 보이게 해주셨죠? 꼭 그렇게 해주셔야해요. <BR> 쪼꼬야, 이제 우리 초코렛 아무 아픈 데도 없고 다리에 힘도 세게 줄 수 있고 눈도 잘 보이고 잠도 푹 잘 수 있는 그곳에서 마음 편히 잘 있으렴. <BR> 사랑해. 누나는 언제까지나 우리 쪼꼬렛 사랑해^^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FONT color=#808080>((11월 4일 편지 뒷부분 '<성스러운 세 도시>라는 소설은 샨카, 틱스카칼, 그리고'에 이어서...))<BR><BR>슌폼이라는 상상 속의 세 도시에 관한 이야기야.<BR>샨카 다 읽고 틱스카칼 읽는 중인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후후<BR>그래도 문장들이 빚어내는 독특한 분위기-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같은, 그러면서 존재하는, 혹은 이 세상 어딘가에 숨어 있는 것 같은, 혹은 다른 세상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가 묘하게 마음을 끌어.<BR>쪼꼬야<BR>우리 쪼꼬가 있는 도시는 이름이 뭐니.<BR>샨카나 틱스카칼, 슌폼처럼 누나는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의 도시겠지.<BR>쪼꼬야 <BR>성스러운 그 도시가 네 마음에 드니 <BR>그곳에서 우리 쪼꼬 혼자서도 씩씩하게 버스도 타고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우체국 가서 누나가 보낸 하늘편지 받아다가 책상에서 읽고 그러면서 살고 있니.<BR>너무나 보고 싶은 쪼꼬렛아<BR>우리 쪼꼬 그곳에서 최고 멋진 멋쟁이 되어서 행복하게 잘 지내.<BR>보고 싶은 누나야가 사랑을 담뿍 담아서 우리 쪼꼬렛에게.</FONT>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우리 예쁜 초코렛~^^<BR>마음 속의 우리 쪼꼬랑 함께 하는 애틋한 토요일 밤이 깊어가고 있어.<BR>너와 함께면 애틋하지 않은 게 없었지.<BR>그 중에서도 우린 주말을 많이 함께 했어, 그치.<BR>누나가 저기 한강 건너 멀리 북쪽에서 일했을 때 주중엔 그 근처에서 있고<BR>주말에 보통 토요일 오전에 우리 쪼꼬 집에 와서 <BR>토요일 밤 우리 쪼꼬렛이랑 같이 자고<BR>일요일 밤 우리 쪼꼬렛이랑 같이 자고<BR>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다시 저 북쪽으로 일하러 가곤 했지.<BR>아, 그 주말의 시간들이 누나에겐 얼마나 소중했는지 몰라.<BR>온전히 우리 쪼꼬렛이랑 놀고 산보하고 우리 쪼꼬 맛난 거 주고 같이 자고 그러면서 보냈던 시간.<BR>그건 누나야가 유학 중에 방학 때면 우리 쪼꼬야한테 와서 한 달 두 달씩 쪼꼬렛이랑 꼭 붙어 있었던 거랑 똑같지.<BR>토요일 밤이 되어 누나야가 이불장에서 요를 꺼내 자는 방으로 가져가면<BR>우리 쪼꼬 신이 나서 요 꺼내 들고 가는 누나를 졸졸 따라와서 요 까는 걸 재촉하며 기뻐했지.<BR>누나는 우리 쪼꼬렛이랑 같이 자는 게 너무 좋았어.<BR><BR>초코렛 내 소중한 천사야,<BR>그립고, 사랑한다, 쪼꼬야.<BR>누나와 함께 해 줘서 고맙고, 모든 것이 다 고마워.<BR>잘 있고, 코야 잘 자, 우리 이쁜 쪼꼬^^<BR>

최수임님의 댓글

최수임 아이피 218.♡.202.19 작성일

  쪼꼬렛 내 예쁜 강아지!<BR>우리 애기 코야 잘 잤어요?<BR>우리 쪼꼬렛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밥 달라고 했었지.<BR>어쩌면 그렇게 시간을 정확히 알고 일어나는지 신기할 정도였어.<BR>누나는 새벽에 우리 초코렛 밥 주고 식탁의자에 앉아 네가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BR>네 그 모습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가장 귀한 것을 보는 기분으로 널 보곤 했단다.<BR>우리 초코렛은 밥 먹고 나면 꼭 와서 잘 먹었다고 인사하곤 했어^^<BR>그 모습도 얼마나 이쁘던지, 한번도 그러라고 가르친 적도 없는데, 그러는 네가 신기하고 너무 사랑스러웠단다.<BR>밥 먹고 "맛있었어!" 인사하고 나서는 화장실 가서는 쉬야나 응가를 하곤 했지.<BR>우리 쪼꼬는 화장실도 얼마나 잘 갔는지, 오줌 누고는 발에 안 묻게 잘 골라서 걸어 나오고,<BR>똥 누고 나면 발닦개에 발을 딱딱 닦고는 로케트 발사하듯이 슝- 뛰어나오곤 했지. <BR>아, 그 모습은 또 얼마나 예뻤는지.<BR>누나는 그러고 나면 휴지 조금 떼어다가 우리 쪼꼬렛 쉬야나 응가 묻은 거 살살 닦아주곤 했지.<BR>우리 쪼꼬 막 도망다니다가 막상 닦을 땐 가만히 있었어, 그치.<BR>우리 초코렛은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아주 새벽형 강아지였어, 그치.<BR>해가 뜨기 조금 전 일어나고, 해가 지고 조금 뒤면 자곤 했지.<BR>먹는 것도 자는 것도 아주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참 깔끔하고 자존심도 강하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강아지였어.<BR>누나는 그런 네가 참 자랑스럽고 예뻤단다.<BR>우리 예쁜 초코렛아.<BR>누나가 우리 쪼꼬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요?<BR>잘 있어, 내 아가. 네게 입맞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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