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야 안녕? 엄마다 우리 뽀삐 구름다리 건너간지가 벌써 6달이 다되어 가는구나
우리 이쁜이 잘 지내고 있지? 어떻게 지낼까 길이 멀어 엄마 한테 안오니?
꿈에라도 보았으면 좋으련만  잘지내고 있으니 안오겠지
이 곳에 있을때도 너는 아파야 엄마한테 붙어 있었잖니
이제 제법 선선해지는구나 너도 좋아할 날씨네 그렇지?
뽀삐 정말 보고 싶다 우리 뽀삐 사진 보면 아직도 너의 모습이 생생하단다
뽀삐야 잘 지내고 있어 다음에 엄마 다시 올께 그리운 우리 아가 안녕

  뽀삐 안녕?  엄마  우리 아기 잘 지내지?  우리 이쁜이 애교 쟁이 였는데 보고싶구나
형들이 자꾸 입양하자고 하네 뽀삐 보고 싶은가봐 그래서 너하고 같은 애였으면 좋겠단다
뽀삐를 잊으려 하는것이 아니란다 잘 알지? 우리뽀삐는 형들 어린시절 같이 지내서 잊을 수 없을거야
그래서 우리 가족이라 생각하고 살았잖니  뽀삐 올 여름 너무 더웠기 때문에 뽀삐 없길 잘했단다
형아가 엄마는 그래도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말이야
뽀삐 고생할까봐 그런가봐 너가 살이 쪄서 무척 더위를 타잖니 그렇지?
이제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야 이런 날도 너 별로지? 뽀삐 아프지 않지? 편안히 즐겁게 잘지내라
알았지? 엄마 꿈에도 오지 않는것을 보면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뽀삐야 잘지내 나중에 다시 편지 쓰마 잘있거라 우리 이쁜아

  뽀삐 우리 이쁘니 잘 있니? 엄마가 왔는데
엄마 편지 기다리지 않나? 기다릴까봐 엄마가 또 쓴단다
우리 이쁜이는 잘 지내고 있지 이제는 완연한 가을 이구나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단다
뽀삐는 또 춥다고 달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네
뽀삐야 너가 떠난지도 꽤 되었네 조금 있으면 5개월 정말 보고 싶단다
아직도 너의 모습들이 생생하단다 10년의 세월이 너를 각인 시켰나봐
우리 뽀삐도 엄마 잊지 말아라 알았지 나중에 만날 수 있을지 누가 아니
뽀삐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고 예쁘게 있어 알았지 안녕

  뽀삐 자니? 엄마
이제는 날씨가 선선해졌네 너도 좋겠지?
우리 이쁜 뽀삐 어떻게 있을까 보고 싶구나
뽀삐가 있으면 엄마 쓸쓸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야 종우형도 학교 기숙사 갔단다
알고 있지? 예쁜 뽀삐가 아직도 눈에 선하단다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서
살아지질 않는구나 우리 이쁜 뽀삐
노래 들리니? 너가 들으면 눈 스스륵 감고 잠을 자던거 잘자 라 우리 이쁜 뽀삐
다음에 편지 쓸게 안녕

  뽀삐 우리 이쁜 뽀삐 잘있었니? 보고싶구나 아직도 너가 아파하던 모습이 너무 생생해
오랜기간은 아니었길 다행이라 해야하나  건강했던 너였기에 누구보다 오래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힘없이 가는 것이 아직도 눈에 선하단다
뽀삐야 어느덧 9월이구나 내일 모래 우리가 널 데리고 오면서 생일로 정한 날이야
너는 기억하는지 몰라
우리 뽀삐를 마음에 두고 항상 사진 보면서 지낸단다
너도 우리 가족 잊지 말고 우리 가족이잖아 그렇지? 너를 막내로 생각하며 살아온세월이 10년이 잖니
너도 가족 그립겠지? 엄마도 항상 뽀삐 보고싶단다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있단다
뽀삐 잘 지내고 있어 엄마가 다시 올께 안녕 나의 막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