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야 잘지내니? 보고싶은 우리 뽀삐 엄마가 요즘 편지 못 했는데 궁금하지도 않았나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오는데 너는 잘 지내고 있지? 태풍이 온거란다
집에 있었으면 뽀삐 짓고 날리가 났었을텐데 그치 ?
뽀삐는 좋은데 있을거라 믿는다 그래서 놀랄일도 없고 말이야
벌써 뽀삐 보낸지도 세달이 다되었구나
너가 없는 자리는 아직도 쓸쓸해 집에 우리뽀삐가 있으면 더 활기 찼을텐데 말이야
우리집 활력소 같았는데  아직도 우리 뽀삐의 빈자리가 크단다
뽀삐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거라 알았지? 우리 가족 잊지 말고
엄마 다시 편지 쓸게 안녕!

  뽀삐야 엄마! 잘 있어? 우리 잘 보고 있을 수도 있겠지?
어제 형 훈련 잘 맞히고 왔단다 그런데 너가 마지막날 형꿈에 왔다 갔다면서
엄마가 걱정했더니 너가 찾아 갔다왔니?
우리 이쁜 뽀삐 착하기도 하지 언제나 우리 뽀삐가 형 걱정 많이 해주었지
우리 뽀삐도 잘 지내고 방학이라 형 집에 있는데 뽀삐가 있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옆에 붙어 있었을텐데 종빈이 형도 뚝뚝하게 굴더니 그래도 뽀삐 같은 애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다 있을까 몰라 그리고 너가 우리와 한시간이 많다보니 더 정이  들어서
그럴텐데. 우리 아파트에 오던 길냥이들도 요즘 오질 않네 궁금하다
뽀삐 햄 나누어 주었잖니 그래서 옆에 와서 먹고 가고 했는데 두달째 보이질 않네
오늘도 비가 온다 잘 지내고 있어 착하고 예쁜 우리 이쁜아

  뽀삐 엄마가 며칠 편지 넘어갔다. 우리뽀삐 기다린건 아니지? 뽀삐만 기다리게 한다고
삐진건 아닌지 몰라 우리 예쁜 뽀삐 잊어서 그런것이 아니니 삐지지 말고 알았지?
뽀삐 친구들과 잘 놀고 있겠지 성격도 좋고 머리도 좋고 해서 잘 지내리라 엄마는 믿어
요즘 날씨는 매일 매일 꾸물꾸물 하구나 엄마 마음과 같네 그럴때 우리뽀삐라도 옆에
있으면 덜 할텐데 뽀삐는 그곳에서 항상 밝고 즐겁게 지내야 된다 알았지?
내일은 종우형 집에 온단다 훈련은 잘했겠지? 날씨가 덥고 비가와서 몸은 괜찮을지 모르겠네
형오면 뽀삐 기쁘지 좋아하는 형이 오니 말야  항상 예쁜 모습으로 있어 나중에 다시 올께 뽀삐야

  뽀삐야 어릴떄 고생하다가 좋은엄마 만나서 행복히 지내다 먼저 가버렸구나...
엄마 두고 가서 얼마나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을꼬...
이별없는 세상은 없는걸까..
옆으로 누워서 새초롬이 보고있는 네표정 우리애기라고 착각할 정도로 너무 똑같아...
나도 똑같은각도에서 찍어준것 있는데...
멀리서 찍은 사진두 넘 똑같아...헤헤..
뽀삐야 밥 잘먹고 웃으면서 지내고 있거라~

  뽀삐야 엄마  뽀삐가 기다리기라도 할까 하루도 건너지 못하네
기다렸니? 어제는 밤에 비가 많이 오던데 잘 있었지? 천둥 번개 너가 싫어했지
무서워서 더 그랬을거야
오늘도 하루종일 흐린날씨구나 이런 날씨 울뽀삐 잠만 자는 날인데 그곳에서 자고 있나?
우리 이쁜이 오늘도 즐겁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라 알았지
예쁜 왕자님 잘있어라 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