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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5.80) 작성일05-12-30 16:32 조회11,821회 댓글36건

본문

조현주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17 작성일

  다녀왔어~~~~
너무 인사가 늦어졌지?
그래도 집에 오자마자 우리 꼬마 있던 자리부터 슬쩍 살펴보고...또 되새기고, 이 집안과 거리 곳곳에 남아있는 너와의 추억을 매일매일 잊어버리지 않게 곱씹고 있어. 아가, 건강하니? 무슨일이 있더라도 우리 구리가 늘 곁에 있어줄 거라고 생각하면 늘 힘을낼수 있어... 너를 잊어버리고 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무얼하든 힘차게, 밝고 긍정적으로..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고 있어.
네가 준 행복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고..

엄마는 간간히 스쳐가듯 너의 이야기를 해.
나는 늘 들을때마다 눈물이 날것 같지만... 우리 추억, 우리 이야기,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고 서로 나눌수 있는건 엄마와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하드 정리를 하다가 문득 발견한 네 사진에... 잊고 있던 일들이 생각났어. 너와 함깨 찍은 사진이 한장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너를 쓰다듬었던 흔적이 남아있구나.

우리들의 추억의 장소, 그곳에서.
나는 말야, 방학동에 가게되면 늘 이제는 우리집이 아닌 우리집을 들러. 안쪽까지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바깥에서 베란다를 올려다보며, 마치 지금도 네가 그 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소리를 내어 나를 불러줄 듯한 그런 착각. 그러니까 늘 손을 흔들고 와.

아프지 않지?
건강하지?
내가 그리움을 참아가며 웃으며 살고 있는 만큼 행복하지?
괜찮아- 나는 건강해. 그리고 열심히 살게.

언젠가 또.
그 날은 그렇게 멀지만은 않을거야. 그렇지?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138.♡.201.4 작성일

  사랑한다.
우리 추억의 색이 변하길 원치 않으니까, 지금 이대로, 가슴 깊은 곳에 묻어버릴게.
잊어버릴게. 언젠가 먼 훗날, 내가 네 이름을 소리내어 부르며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네가 지독히도 그리운데, 여전히 네가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데,
한달 뒤에 집으로 돌아가보아도 너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겠지?
구리야, 꼬마야, 우리 아가야.

고마워. 늘 행복하게 해줘서.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138.♡.201.4 작성일

  구리야 우리 너구리. 내 사랑하는 꼬마.

먼 곳에 오면 조금쯤 너를 생각할때마다 목이메여오는 이 아픔을 잊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조금도 그렇지 않구나.
도리어 더욱 그리워지고, 아주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도 네가 없는 빈자리를 떠올리면 가슴이 메어와.
나말야, 누군가에게 우리 너구리가 무척 보고싶어요~하고 말하고 싶은데,
선뜻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어.

길가다 만나는 강아지 한마리, 누군가 자랑하는 애완동물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도 모두
우리 너구리는, 우리 너구리는요~하고 말하고 싶어 목끝까지 차오르는 이야기가 잔뜩 있는데...
언제나 이야기 못하는구나.

코구레 선생님댁 쿠키쨩은 발로 슥슥 건드리면 무척 싫어해.
우리 구리는 내가 발장난을 쳐도 신나게 달려와 함께 어울려 놀았었지.
엄마한테 쿠키쨩 이야기를 했더니 말야... 아마 우리 구리도 싫어했을거라고..
근데 싫어하는 모습 보이면 내가 속상해하니까 참았을 거래. 정말 그랬니?
엄마한테 너 보고싶다고 오늘은 꼭 얘기하려고 했는데, 우리 꼬마 이름 듣자마자 또 왈칵 목이 메여서 아무말도 못했어.

작달마한 발로 나를 부르고 달려오던 네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기만 하구나.
아가야. 사랑한다.

무척, 무척 많이 보고싶어.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138.♡.201.4 작성일

  벌써 한달하고도 열흘이 넘게 훌쩍 흐르고...
익숙해진 시간이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가는구나 싶어.
건강하니?

비오는 오후,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엺은 우산천 너머 조금 울리는 듯이 들려온 어느 집 아이가 짖는 소리를 듣고 무척 놀라버렸어. 너랑 무척 닮아있구나..하는 생각에. 왈칵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상처가 많이 아물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마 언제까지고, 언제까지고 나는 너를 생각하며 늘 행복하고 늘 아플것만 같아. 생각보다도 너무 빨랐던 이별. 도망치듯이 먼땅으로 날아와버렸지만 내 속의 우리 꼬마로부터는 등을 돌릴 수가 없구나... 지나가는 강아지들을 보며 너를 생각하고, 또 너와의 추억속에 웃고, 또 기억속의 너를 향해 손을 흔들어.

오늘 엄마랑 통화하면서, 마이크 너머로 오랜만에 집안에 울리는 차임벨 소리를 들으면서, 마치 너와 함께 있었던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많이 기쁘고, 또 많이 슬펐어. 금방이라도 네가 짖어댈것만 같았는데.. 집안 구석구석 크게 울려퍼지는 내 목소리에 네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문을 긁어대는 모습만이 이렇게나 기억속에 선한데... 그 곳에 이미 너는 없곘지? 아주 무척 많이, 다시만날때까지는 견딜 수 없이 긴 시간을 넘어가야 하는 것이겠지.

사랑한다.
내 온 마음을 다해.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138.♡.201.4 작성일

  너를 생각할 여유도 없을만치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컴퓨터 이름이 구리구리야~ 오빠가 잠깐 생각해보다가 슥슥 적어버리는 걸보고 무척 기뻤어.
태연해 보이지만 널 많이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생활은 아픈 상처를 메우는데 조금쯤은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늘 힘낼 수 있는건 네가 준 많은 것들이 소중하기 떄문이야. 언제나 늘 우리 구리를 마음의 자랑으로 삼고 있어.
네가 무척 보고싶고, 또 가족이 보고싶고, 집이 그립고, 너와 함께 하던 방 구석구석이나 마을의 정경이 그립고.


건강했던 네 모습만이 무척이나 간절하구나.
언제고 어디서고, 늘 함께야.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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