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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gaji (211.♡.5.80) 작성일05-12-30 16:32 조회11,820회 댓글36건

본문

조현주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32 작성일

  조금은 굳건하게 걸어나가려는- 내 보고싶은 마음에 살포시 미소지어주기라도 한 듯,
오늘밤 꿈에도 네가 나와주었구나. 고마워, 언제나처럼 웃어줘서.

외롭고 떨리고 혼자라 마음앓이하는 순간순간조차도 언제나 네가 늘 함께해주리라 믿어.
보이지 않는다해도 지금 내 눈앞에서.

꿈에서 오랜만에 방학동에 갔는데- 네가 무척 보고싶어서 그냥 집 근처만 휭 둘어보았는데- 이젠 우리들의 집이 아닌데도,
언제나처럼 너는 베란다에서 작은 발과 얼굴을 쑤욱 들이밀어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으로 내게 눈을 맞췄잖아.
얼마나 가슴이 벅차 오르던지...

네가 없어서, 마음만이라도 환상의 네가 보고싶어서 언제나 손을 내밀고, 쓰다듬는 시늉을 하던 나.
하지만 결코 보이지 않던 너. 볼수 없는 너. 알고 있지만 한없이 어리석은 나에게 대답이라도 하듯,
꿈 속의 너는 그 무게도, 온기도, 다정함도 한결같을 뿐이라...

3층까지 단숨에 뛰어올라 어째서인지 열려있는 문을 열고 너를 향해 달려들어가 꼬옥 끌어안았지.
마주 달려오는 네가 사랑스러웠어. 눈물조차 나지 않고 그저 가슴만 벅차올라서...
드디어 너를 만났구나.

꿈에서나 다시그리던 작고 부드러운 너. 따스한 너, 웃어주는 너.
내민 손가락을 살짝 장난치듯 핥아 샐쭉 웃는 너.
같이 갔어야 했는데, 너를 데리고 같이 나왔어야 했는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나는 돌아와야만 해서...

고집이라도 부릴걸, 하지만 너는 그저 언제나처럼 다녀오라고 꼬리를 흔들며 눈을 맞춰주었잖아.
그래서 꼬옥 끌어안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다시 오겠다고, 언제든 만나러오라고,
그렇게 너를 또 떠났어..

다시는 갈수없을 그 집에서, 이제는 우리집이 아닌 그 집에서, 때탄 회색빛 3층 베란다 너머에서,
꼬리를 흔들며, 다정하게 바라보며, 기다리겠다는 듯이 나를 향한 너를 향해 내가 무슨말을 할 수 있었을까.
그저 안타깝게, 그립게, 속이 타들어가게 너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수 밖에.

또 놀자! 꼭이야. 약속이야.
나는 네게 부끄럼없도록, 네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갈테니까...
앞으로도 주욱 곁에 있어줘. 언젠가 당당히 너를 다시 만나러갈 수 있도록.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32 작성일

  너의 모습을 한결같이 그리며.


네가 없는 겨울이, 네가 없는 시간이 너무 외롭고 힘들어.
꼭 끌어안고 입맞춰주고 싶은데...
늘 너를 생각하며 웃는단다. 또 울고...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32 작성일

  보고싶다...
통곡을 하듯이 펑펑 울고 네생각 하다 잠이 들어서일까, 꿈속에서 너를 만났단다.
네가 아니었던 너, 하지만 너무나도 나와 함께했던 너, 아무리 닮았다 한들 이미 사라져버린 네가 돌아올리 없는데...
보고싶었나봐.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네가 그리웠나봐. 많이 아프고 아파서, 스스로가 얼마나 아픈 것인지도 잊고있을만큼, 네가 그리웠나봐. 힘들때 괴로울때 울고 싶을때 꼭 끌어안으면 다정하게 바라봐주던 네가, 내 초라한 눈물도 가슴넓게 이해해주던 네가 그리웠나봐. 이럴때 집에 돌아와도 내 마음 둘 곳 없고, 네 생각만이 가득한데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한심하고 가엽고 안타까워서...

너를 잃은 것이 이렇게 가슴아픈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가슴 속에서 말로 이루어지지 않는 수많은 상념들이, 고통이, 슬픔이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는데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조차 없구나. 두려움만이 가득해서, 안타까움만이 가득해서...

네 얼굴 잊어버릴 것같아 하루에도 몇번씩 네 사진을 들여다보는데, 네 목소리만큼은 어디서도 들을 수가 없어.
좀 더 잘해줄걸
좀 더 안아줄걸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달리고 싶은 만큼 어디까지고 달리게 해 줄걸...

지금쯤 어디에 있니? 내 작고 귀여운 친구. 우리 꼬마. 아가야. 구리구리 너구리.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32 작성일

  네 빈자리가 내게는 아직 너무나 큰 거 같아.
꼭 끌어안고 부비던 그 부드러운 감촉, 다정한 너의 무게, 집에 돌아올때마다 날 설레게 하던 너의 목소리.
내게는 아직도 너무 가까이 느껴지는구나.

잊고싶지 않은 걸까, 잊혀지지 않는 걸까.
어느쪽이 되었든, 내가 우리 구리구리를 잊는 일은 평생토록 없겠지만.

미안해, 정말 미안해. 미안..

조현주님의 댓글

조현주 아이피 221.♡.201.232 작성일

  우리 구리구리 없이 시골갈 생각하니까 마음이 찹찹하구나.
요 3년간, 멀리 갈때는 늘 같이 다녔었는데...
처음 차 탔을떄 벌벌 떨며 내게 매달리던 모습이 여전히 눈앞에 선해 웃음이 새어나오지 뭐람.
무릎위에 꼬옥 앉아있다가 내가 드러눕자 불쑥 내 배위로 올라타던 건방지던 너.
네 이름을 입밖에 내자마자 북받치는 것이 그리움이라고, 매일같이 아프게 느끼고 있단다.

다녀올게.
언제 어디서든 너를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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