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거긴 안추워?? 괜찮은거야??
우리 삼순이.. 추위 많이 탔었는데..  엄마가 걱정이다..
우리 이쁜 아가.. 오늘도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구나..
삼순아..
엄마가 예전에는.. 영혼이라는거.. 환생이라는거.. 절대 믿지 않았었는데..
우리 삼순이가 떠나고난 후로는 그런게 꼭 있을것만 같아... 그렇게 믿고 싶어..
지금 우리 삼순이가.. 어떤 모습으로든..
이 세상에 다시 내려와있다면..
다시는 그런 불행했던 기억 없이..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랄께..
엄마가 삼순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우리 삼순이도 알지..?
아.. 너무나 보고싶구나.. 괴롭다..

  우리 삼순~
사랑하는 나에 삼~ 잘지내고 있니?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네..
춥지 않게.. 엄마가 같이 보내준 우리 삼순이가 좋아했던 이불위에 앉아서
엄마랑 햇님이랑 이모야들.. 지켜 보고 있으렴..
아직도 엄마는 삼순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냥 꾹 참을래..
아가.. 조금만 기다려줘..
외롭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도.. 조금만 기다리면..
우리 곧 꼭 다시 만날꺼야..
사랑한다.. 오늘도.. 역시..

  삼순아. 땡글이모야. 여전히 반짝반짝 까만 눈동자로 기다리고 있었구나. 착한 삼순.
이모야가 사랑해...
그 말 하려고 왔어..
사랑한다...

  삼순아~ 미안해..
엄마가 자주자주 들렸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네..
엄마 많이 기다렸지..
몇일전에도 정말 예쁜 가을 하늘을 보면서 우리 삼순이 생각에.. 눈물이 났었어..
우리 삼순이가 내곁을 떠난.. 봄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고.. 벌써 가을이 찾아왔네..
시간은 덧없이 정말 술술 잘 흘러가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삼순이와 함께한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엄마는 요즘도 견디기가 힘든 순간이 많구나..
그만큼 삼순이는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한 존재였으니까..
삼순이가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인 햇님이도.. 잘 지내고 있어..
삼순이한테 잘 못해준거.. 우리 햇님이한테 잘하려 노력하는데..
글쎄..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삼순이 마음에 들려는지 모르겠네..
앞으로 더더욱 노력할께.. 지켜봐줘.. ^^
하늘에서 보고있을 삼순이에게.. 부끄럽지 않을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께..
항상 엄마.. 삼순이 잊지 않고 생각하고 사랑한다는거 알지..?
너무나 사랑해.. 삼순.. 삼순아..

  예쁜 삼순아.. 그동안 잘지냈니..?  이젠 안와야지.. 안가야지 하면서도.. 문득 떠오르는 삼순이와 겨레 생각에 이렇게 또 찾아왔다..^^
평안한거지?.. 삼순이 보고가면 몇일은 더 힘들어지니.. 이젠 다시 안와야겠다했는데.. 이렇게 또 보고싶어져서 들렸어.. 그래도 여전히 이쁘고 착한 모습으로 반겨주니.. 고맙다..^^ 여전히 엄마와 햇님이 지켜보면서 행복을 빌며..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고있는거지?.. 햇님이가 많이 쓸쓸할듯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서 햇님이가 더욱 보고싶다.. 물론, 엄마가 잘돌봐주시겠지만..^^ 아무쪼록 엄마랑 햇님이 지켜주고.. 행복하길바라자..^^ 울 삼순이도 평안히 기쁘게 있고.. 나중에.. 먼훗날 우리 모두 만나서 함께 뛰놀자.. 맘껏!~ 아웅..그날이 벌써 기다려진당...^^ 그때까지 열심으로 살며 행복한 마음 안고 갈께.. 사랑하는 삼순..울 겨레랑도 잘 놀아주공~^^ 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