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아 안녕
엄마야
울애기 잘지내지?
방금 둘리엉아한테 편지 쓰고 오는거야
여긴 걍걍 지내..아빠가 자꾸 약해져서 아픈데가 자주있구나
이제 나이가 있어서인지 면력력이 약해지니까 자꾸 병을 달고살려구하네
엉아는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컴에만 매달리고 있구
본인할일을 넘잘하고 있어서 할말은 없지만...ㅠ
엄마는 걱정이 태산이야
언릉 여친이 생겨서 컴하고 이별했으면 좋겟는데...ㅠㅠㅠ
그럴생각이 전혀 없는것 같아서 더 걱정이구나
언제나 울초롱이한테 좋은소식을 전할수있을런지 원...ㅠㅠㅠ
담에는 엄마가 좋은소식을 가져올수 있도록 노력할께
그럼 잘지내고 울애기 많이 사랑해

초롱아 엄마야
그곳에서는 안아프고 잘 지내고있는거지?
엄마도 찾으면 안되는거 알고있지?
나중에 엄마 만날거니까 엄마얼굴 잊지말고 기억해놔야돼
아니 엄마가 널 찾을께..
체리는 잘 적응하고있어. 근데 눈물샘이 심한것말고는 괜찮아
너는 눈물샘수술을 해 줬는데 니가 별이될때 보니까
눈이 엄청 안좋더라.ㅠㅠㅠㅠ그래서 체리는 안해줄려구..
의사도 하지말라고 권유하시더라고...
건강이 최고니까...
초롱아 오늘은 이따 남양 할먼네갈려구...
낼모레가 어버이날이라 미리 갔다올려구..
좀있으면 수원을 이사오신다니까 남양갈일도 거의 없을껏같어
그럼 초롱아
잘지내고있어 엄마 담에 또 올깨
울애기 많이 사랑해

초롱아 엄마야
잘지냈어? 오랫만에 엄마가 왔지?
이곳은 걍걍 지내고있단다
체리도 이제는 좀 훈련이 된것같고 본이엉아는
이제 귀도 잘 들리지않은지 큰소리로 말해도 쳐다보지않는구나
그래도 걍걍 건강은 이상없이 지내고 피부도 많이 좋아졌단다
울초롱이도 걍걍 약먹으면서 걍걍 지냈으면 얼마나좋았을까 생갹이되네.ㅠㅠㅠ
좀있으면 아빠가 와서 일찍가야됀단다
장사도 시원치않고 정말 하기 싫은데 딱히 뭐 엄마가
할게 없으니원...ㅠㅠㅠ
그럼 울초롱아
엄마 담에 올께 잘지내고있어 울애기 많이 사랑해

초롱아 엄마야
잘지냈어?
울애기 간지도 벌써 1년이 지나갓구나
작년 이맘때 엄마가 너 보내고 많이 슬퍼하고 지내던시기였지
살도 빠지고 아프고 우울증도 오는것같구
견디다 못해서 체리를 데리고 와서 비로소 나아진것같았단다
체리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명 다할때까지 살았으면 하는 엄마 소원이여
울이쁜 초롱이 많은 사람들한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지냈었는데
지금은 그자리를 체리가 대신하고있단다
너랑은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 이쁜짓도 많이하고 애교도 많고 그래
초롱아 꼭 둘리엉아 잘 따라다니고 엄마한테 1달있다가 별이되어버린
미미도 같이 꼭 다니거라
나중에 엄마 만나면 엄마가 많이 안아줄께 알았지?
울애기 많이 사랑해

울애기 초롱아
엄마야 잘지냈어?
엄마는 걍걍 체리랑 본이랑 잘지내고있어
하는일없이 장사도 시원치않고 시간만 가는구나
언제까지 가게를 해야되는지 참...ㅠㅠㅠ
기약도 없이 되지도않는 가게를 잡고 있으려니까
한심하기도하구...일단 아침에 나오기가 싫어
그래서 맛사지가 없으면 엄만 오후에 나온단다
가게를 포기하니까 구지 일찍 나올필요성이 없단다
조만간에 그만 둘것 같은데 딱히 다른걸 할수가 없어서 잡고있는것도 있구..ㅠㅠ
암튼 하루속히 결정이 났으면 좋겠어
엄마도 운동도 좀 하고 그러게...ㅠㅠㅠ
그럼 초롱아 엄마 담에 또 올께 잘지내고있어 안녕
울애기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