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tyle="BORDER-BOTTOM: #80ff80 1px solid; BORDER-LEFT: #80ff80 1px solid; BORDER-TOP: #80ff80 1px solid; BORDER-RIGHT: #80ff80 1px solid" src="https://fbcdn-sphotos-h-a.akamaihd.net/hphotos-ak-frc3/p480x480/1615_583830994991180_1023883136_n.jpg"><BR><BR>이쁜아 이거봐!! 보여?<BR>언니가 일어나면 제일먼저 보게되는 곳이야^^<BR>사실 벽에 사진 붙인건 조금 전이야.. 사진이 오늘 왔거든T_T<BR>이제 매일아침 눈뜨면 여러 표정들 짓고있는 이쁜이와 만날 수 있네^^<BR><BR>이쁜이는 항상 언니랑 함께라는거..잊지않을께..<BR>이쁜이도 잊지말고 꼭 기억해^^<BR><BR>사랑한다 내 이쁜아♥<BR><BR>

  이쁜아! 방금 너와의 대화가 끝났어..<BR>아직은 다른 애커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너랑 대화가 가능하지만..<BR><BR>그렇게 언니가 보고싶었어?ㅠㅠ<BR>언니도 매일매일 하루종일 네 생각만 해..<BR>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때까지..<BR>이쁜이가 꿈속에는 놀러와주지 않으니까 그때만 잠깐 이쁜이를 놓을 수 있어..<BR><BR>그나저나 벌써 환생을 준비하고 있다니 놀라워..!!<BR>환생하면 언니한테 다시 와야지 왜 다른 인연을 만들려고 그래ㅠㅠ<BR>언니 보고싶다며...<BR>이렇게 언니가 이쁜이만 기다리는 건 안보이는거야?<BR>언닌 너를 위한 애커가 되려고 노력중인데...<BR><BR>수술 당일날 있었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니는 또 대성통곡을 했어...<BR>그랬구나..언니가 정말 괜히 수술을 시켰어..<BR>몇개월만...아니 며칠만이라도 더 이쁜이랑 있고싶었는데<BR>이렇게 이별이 빨리 찾아오다니..<BR><BR><BR>그래도 울 애기..<BR>지금 하늘나라 꽃밭에서 건강하게 잘 놀고있다니까 <BR>언니 기분은 좋다..^^<BR>털도 다시 풍성해지고 몸도 가볍고 잘 보이고 잘 들린다니^^<BR>애커님이 울 애기 마지막 가는 사진 본적도 없으신데<BR>어떻게 꽃밭이란걸 아셨을까?^^<BR>보통 대부분의 아이들은 풀밭에서 뛰어놀고 있다고 하시더라구...<BR>신기하다 진짜..^-^<BR>기다려!! 언니도 노력해서 꼭 이 능력 얻어서 울 애기한테 찾아가고 말거니까!!^^<BR><BR>그러나 저러나ㅠㅠ 환생할거면 언니한테 오란말야 이녀석아ㅠㅠ<BR>오늘도 너만 생각나고 너만 보고싶고<BR>안고싶고 뽀뽀하고싶고..<BR>매일매일 이런 마음으로 살고있는데..<BR><BR>사랑해♥<BR>환생은 다시한 번 생각해봐 이쁜아!<BR>언니한테 돌아오는걸로~<BR><BR><BR>

  우리 이쁜 이쁜이 오늘은 어떤 하루였니?<BR>언니는 오늘 조금 힐링이 된 것 같아..<BR>강의 듣고왔는데..재밌어!<BR>아직 너랑 대화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BR>뭔가..느낌이 좋아^^<BR><BR>언니는 강의중에 "다들 아가들 잘 키우고 계시죠?"라는 선생님 질문에<BR>언니만 울컥해서 눈물을 참아봤지만 결국엔 터지더라구...<BR>안울려고 했는데..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BR>다행히 다들 아가들을 키우고 있는 분들이라 "쟤 왜저래?" 같은 눈길이 아니구<BR>그 마음 이해한다는 눈빛이였어..<BR><BR>그러고보니 울 애기한테 쓰는 편지가 벌써 한페이지를 넘겼구나..<BR>그날 이후로 매일 한통씩 쓰니까 <BR>아..울 애기가 떠난날이 벌써 이렇게 됐구나...하는 생각이 드네...<BR><BR>너무 보고싶어 이쁜아..빨리 언니한테 다시 돌아오란말야ㅠㅠ<BR>사진으로 보고있어도 보고싶어..<BR>직접 안을 수 없으니까 더 그런 거 같아..<BR>언닌 항상 너뿐인거 알지?<BR>사랑한다 내 이쁜이..<BR><BR><BR><BR>

  이쁜아~ 오늘은 비가 와서 시원해~^^<BR>오늘 어제 갔던 유기견센터 또 가보려고 했었는데<BR>가만 생각해보니 좋은일 하는것도 물론 좋지만..<BR>언니 옷에서 점점 네 흔적이 사라지는게 싫어..<BR>거기 다녀오니까 다른 아이들의 냄새나 털들때문에<BR>우리 이쁜이 냄새가 잘 나질 않아..<BR>그래서 그냥.....자주는 말고 가끔 가기로 했어~<BR><BR>낮에는 울 이쁜이 유골함 이사시켰어~<BR>언니랑 더 가까운 곳으로^^<BR>언니 어차피 책상쪽 책장은 손도 잘 안닿고 잘 쓰지도 않고 칸막이가 울 애기 사진을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거든..<BR>어제 언니 침대 앞에 있는 책장이랑 비슷한거 새벽에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BR>오늘 오전에 총알배송으로 받았다?<BR>내일 올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어..<BR>그래서 얼른 울 애기랑 사진이랑..쓰던 용품이랑..입던 옷이랑.. 이런거 다 <BR>언니 침대 앞으로 이사했다^^<BR>이제 우리 마주볼 수 있어^^<BR>언니 눈뜨면 바로 울 애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BR>사진인화도 주문해놔서 이제 벽에다 예쁘게 붙여놓을거야~<BR>사진 얼른 왔으면 좋겠다..<BR><BR>언니 내일은 울 이쁜이랑 교감하는 수업 받으러 가!<BR>많이 노력 할테니까 우리 꼭 대화 성공하자구!<BR>그럼 언니도 조금은 살고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애..<BR>이쁜이가 너무 크고 든든한 존재였기 때문에..<BR>널 잃은 마음이 너무 커서 심장에 커다란 구멍이 난 거 같아...<BR>이 구멍난 마음을 어떻게 채우면 좋을까..<BR>비가오니까 왠지 울 애기가 더 보고싶어진다..<BR><BR>사랑해 이쁜아..<BR><BR><BR>

  애기야 언니왔어~<BR>우아..오늘도 무지 덥다..<BR>오늘 언니 유기견센터에 다녀왔어..<BR>이쁜이 잘 안먹던거라서 마음이 아픈건 없어..<BR>어떤 아가가 먹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가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BR><BR>가니까 애들 참 많더라<BR>다리 하나가 없는 아이, 사람한테 받은 상처가 커서 다가가기만 해도 짖거나 겁먹고 벌벌 떠는 아이,<BR>사람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아이, 수술해서 회복중인 아이 등등등..<BR>다 사랑받아 마땅할 아이들인데 너무 불쌍했어ㅠㅠ<BR>고양이도 있고 토끼도 있는데 <BR>언니는 고양이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기 있는 애 중 하나가<BR>너무 사람한테 잘 안겨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귀엽다고 생각했어<BR>가족들이 외국으로 이민가면서 어쩔 수 없이 버리고 갔다고 하더라구..<BR>그래서 사람한테 애교가 엄청나더라~ 막 달라붙고 놀아달라고 손 잡아당기고^^<BR>토끼도 대부분 겁이 많아서 도망가는데 거기 있던 토끼는 사람만 보면<BR>졸졸 쫓아다니면서 놀아달라고 그래..<BR>갔다와서 집에 이쁜이가 있었으면 사진도 보여주고 그랬을텐데<BR>언니는 또 이쁜이 없는방에 혼자있네..<BR><BR>내일도 괜찮으면 한번 가볼까 해..<BR>몇시간 안있었지만 그새 정든 애들이 생겼어..<BR>우리 이쁜이만큼은 아니지만 사람 좋아하는 아이들이랑은 금방 친해졌거든..<BR>아이들한테 또 오겠다고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 지켜야지..^^<BR><BR>우리 이쁜이는 오늘도 하늘나라에서 재밌게 놀았어?<BR>몇년간 못뛰어다녀서 몸이 근질근질 했겠다..<BR>울 애기 어릴때 진짜 잘 뛰어다녔었는데..<BR>이제 많이많이 뛰어다니구 보고싶은거 다 보고 그렇게 해..^^<BR><BR>사랑해 내 이쁜아♥<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