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 이쁜 울 찐따....<BR>아빠 퇴근하고 집에 왔어 <BR>오늘은 할아버지께서 외출하셨다가 열쇠를 잊어버리셔서 낮에 집에 왔었어<BR>한겸이하고 할아버지하고 밖에서 식사하는 중에 아빠가 가서 집까지 모셔오고 다시 일하고 ㅋㅋㅋ<BR>운전도 많이 한까 피곤하네 ㅋㅋㅋ<BR>오늘부터는 공부시간도 늘리려고 했었는데 ㅋㅋ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쉽지가 않네<BR>어제 집앞에서 본 그 아가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BR>인터넷에 글도 올리고 전화번호도 남겼는데 연락도 안 오네<BR>무심한 사람들이 왤케 많은지...<BR>울 아들 오늘도 많이 보고 싶다<BR>아빠랑 같이 놀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생생하고 그립고 아쉽고 그러네...<BR>울 아들 오늘도 따듯하게 자라구<BR>낼 또 봐~~ 사랑해~~

  찐따야 아빠 왔어...<BR>퇴근하면서 주차하는데 울 집 앞에서 어떤 아가가 쓰레기를 뒤져서 먹고 있네<BR>집에 뛰어들어가서 밥을 물에 말아서 줬는데도 먹지를 않았어<BR>현수도 퇴근하고 오는 길이여서 같이 밥 좀 먹이려고 했는데 이놈이 쓰레기만 뒤지다가 도망가버렸어<BR>잡아서 집을 찾아주려고 했는데 자꾸 물려고 하고 으르렁대서 놓쳤어<BR>울 찐따가 그아가 집에 갈 수 있게 도와주라...<BR>집에 와서 현수가 울 찐따는 불쌍하게 있다가 갔다고 하네... 참 아빠가 속상하다<BR>매일 집에 쳐박혀서 답답하게 있다가 울 아들 그러게 보내서....<BR>넘 아파서 좀 잊고 살고 싶었는데 오늘같은 날은 그런 후회가 자꾸 떠올라...<BR>울 아들 정말 이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야 해.....<BR>찐따야 오늘도 잘자구 아빠가 넘넘 사랑했단 거 꼭 잊지말구 있어줘<BR>아빠가 넘 무뎌서 울 아들 잘 챙겨주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정말 아빠가 제일 아끼고 사랑했었어<BR>찐따야 사랑해

  아들 아빠 왔어 ㅋㅋ<BR>오늘은 아빠가 젤 좋아라 하는 날씨네<BR>비오고 음산한데 춥지 않은 그런 날씨 ㅋㅋㅋ<BR>집에 오니까 아빠 겨울 이불이 봄이불로 바뀌어 있어<BR>이런 거 볼 때마다 시간이 가는 게 느껴져 <BR>아빠 이불 중에 울 아들이 응가하지 않고 쉬하지 않은 이불이 없었는데 ㅋㅋㅋ<BR>울 아들은 오늘도 행복하게 보냈지??<BR>오늘도 따듯하게 잘자구 아빠가 울 찐따 정말정말 사랑해~~

  찐따야 아빠 퇴근하고 집에 왔어<BR>요샌 왜 이렇게 일하기 싫은지 모르겠어 ㅋㅋ<BR>그래서 요즘엔 집에도 빨리 오고 그래 ㅋㅋㅋ<BR>그래도 집에 오면 편해... 따듯한 물로 씻고 쉬는 게 참 좋아 ㅋㅋ 영감탱이처럼 빈둥거리는 게 좋나 봐<BR>한겸이는 요새 한글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 <BR>다음엔 울 찐따 이름도 가르쳐주려고 ㅋ 영원히 울 찐따 기억하게 만들어야지<BR>그러고보니 울 아들이 한겸이랑 지낸지도 6년이구나...<BR>울 아들 오늘도 따듯하게 잘자구 아빠가 넘넘 사랑해~~ 낼 또 봐~~~

  찐따야 아빠 왔어<BR>완전 신나는 주말 보냈어?? 울 아들...<BR>ㅋㅋ 아빤 신나게 일만 했네ㅜㅜ<BR>울 아들 오늘도 좋은꿈꾸고 잘자<BR>아빠가 울 아들 넘넘 사랑해~~ 오늘도 넘넘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