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BR>잘 지내고 있었니?<BR>누나는 음,, 주말에 민이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어<BR>사람이 너무 많아서 운전 오래해서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BR>뭐 간만에 콧바람쐬고왔으니 좋다고 해야겠지?<BR>얼마전 누나회사 아저씨가 2년된 시츄를 한마리 준다고 하시길래<BR>2년 됐으면 포비가 아닐것같아서  싫다고 했어<BR>나중에 새끼 낳으면 그때 한마리 달라고,,<BR>아마 그때 태어나서 데리고 오는 강아지가 우리 포비의<BR>영혼이 들어있는 강아지가 아닐까 싶더라고<BR>우리 강아지 잘 지내고 있다가 그때 누나한테 꼭 와라<BR>사랑해 포비야

  포비야<BR>누나왔어! 잘지내고 있었어?<BR>요즘 누나는 인터넷보면서 눈물이 마르지를 않아<BR>요앞 대통령이 돌아가셨거든  누나 회사옆에 분향소가 있어서 어제 다녀왔어<BR>우리 포비앞에서도 그랬듯 죽음앞에서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든 슬픔이랄까 ^^<BR>오늘 누나회사 아저씨가 시츄 남자애가 하나 생기는데 보고 예쁘면 데려가라고 하시는데<BR>나 이러다 가족들한테 맞아죽는건 아닌지,,  알레르기때문에 겁나긴 하지만,,<BR>꼭 포비같아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BR>포비야 만약 새로운강아지가 우리 가족이 된다면 너의 영혼이라 생각하고 <BR>많이 사랑할께

  포비야  누나왔어.  잘 지내고 있었지?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때문에 나라 전체가 우울한것 같다.  누나도 마찬가지고....    이러다 네가 점점 지워지는것 처럼 그렇겠지만...  포비야 요즘 날씨는 정말 5월인데도 한여름 날씨다.  네가 혀를 있는데로 빼고 헥헥 거리던게 생각난다.  컴퓨터 책상에 네 사진 놔두고 하루에 한번을 들여다 보는데...  에휴~  미안한 얘기지만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는것 같고 그렇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라.  알았지?  요즘은 작은누나도 예전보다 자주는 안 오나 보구나?  그러게 좀더 살지 왜 이렇게 빨리 가버린거야?  요놈아.  잘 지내고 있어.  누나가 또 놀러올께.  보고싶다. 포비야. 

  보고싶은 포비야...<BR>잘 지내고 있지?  하루하루가 정말 빠른것 같다.  누나는 판교로 이사와서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BR>특히, 창희나 서희가 아프면 짜증이 파도처럼 밀려온단다.  파주가 좋았는데....  어쩌겠냐?  이미 이사는 한거고.  적응해야되는데 도대체 적응은 안되고 애들한테 짜증만 내게 되네.  내일 비가 온다고 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다.  포비야 친구들하고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어.  보고싶다. 포비야.<BR>

  안녕 포비야<BR>어제부터 이곳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BR>최근에,,  누나는 니 모습이 문득문득 자주 떠올라서<BR>니가 진심으로 보고싶다<BR>잘 지내고 있는거지?<BR>배깔고 다리 쭉펴고 퍼져있는 모습도 생각나고,,<BR>누나가 급하게 화장실 뛰어들어가면 문밖에서 빨리나오라고<BR>짖어대면서 문을 박박 긁어대던 모습도 생각나고,,<BR>참 시간이란것이 잊게 해주는건 사실이지만,,<BR>요즘은,, 강아지 수명은 왜그렇게 짧을까란 생각이 든다<BR>15년은 사람에 비해서 너무 짧은세월인것같다<BR>포비야<BR>건강하게 잘 놀고있다가 누나 다시 꼭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