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이 오늘은 모하구 지냈니? 잼있게 잘놀았니?
행복한 하늘나라 시간이였으면 좋겠다

아빤 이번주에 이사해야 할것같다
차돌이가 숨쉬고 잠자고 먹고 생활한
그리고 차돌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던
이곳에 좀더 머물고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않구나
차돌이  찾아올지 모르는데
왔다가 아빠없어 문앞에서 울면 어쩌지
미안해
차돌이 흔적이 체취가 남아있는 이곳에 좀더 있어야하는데..

내가 어디에가나 따라올수있지?
(차돌이 걷는거 힘들어했는데..
참 차돌인 천사가됐으니 천사날개로 오면되겠다)
아빠가는곳 찾아올수있지?

  안녕~ 차돌이...^^
오늘따라 사진속의 차돌이 모습이 쓸쓸해 보이는구나... 가을이어서 그런가봐... 음악도 쓸쓸하게 들리는구나.
하지만 차돌이는 쓸쓸하지 않길 바래... 우리 꼬마랑 함께 있어서 아마 그럴거야... 그렇지?
차돌이는 아빠 끔속에 종종 찾아가니?
우리 꼬마는 전혀 찾아오질 않는구나... 꼬마한테 전해주렴... 누나가 너무 보고싶어한다고... 꿈에서라도...
그리고 차돌이도 아빠 쓸쓸하지 않도록 종종 꿈에 찾아가 드리렴...
차돌이 누나 꿈에도 한번 찾아와줄래? 차돌이도 보고싶네...
꿈에서라도 너희들 모습... 행복한 모습... 건강한 모습... 꼭 한번 보고싶거든.
울어도 울어도 변하는건 없고 울어도 울어도 눈물도 마르질 않는구나...
차돌이 아빠도 그럴텐데... 이런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어...
차돌이 늘 아빠 지켜드리렴...
그럼 다음에 또 들를께... 잘 지내렴...

  가장큰 달님이오는날인데  비만내리네
환히웃는 차돌이달님이 보고싶은데

내눈이 멀어 네모습의사진들을 못볼까
내몸이 늙어 네모습을 기억하지못할까 아빤두렵다
볼수있을때 기억할수있을때  널 만나야하는데..

 나에게 남은시간들을 너하나만 바라보며살께
차돌이가 그랬던것처럼

  벌써 백일이되었구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다
아빤 오늘도 너의흔적을 찾아 헤메고있다
차돌이와함께했던 행복하고 소중한시간들

넌  이세상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나의 가장 특별한존재였어
지금도그렇고 앞으로도
난  세상무었하고도 바꿀수없는 차돌이 너만 있으면돼
비록 사진과 기억속에만 남아있지만..

꼬마친구랑 잘있지?
친구들과 놀다 아빠생각나면 꿈속으로 찿아와주렴
사랑한다

  차돌아... 안녕~!!
아빠 말대로 하늘에서 우리 꼬마 만났니?
우리 꼬마랑 차돌이... 하늘에서 사이좋게 뛰어 노는 모습 꼭 보고싶구나.
차돌이도 아빠 없어서 쓸쓸하겠지만 아빠 대신 우리 꼬마랑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길 바래...
나중에... 우리 꼬마 만날 수 있을 때가 되면 차돌이도 만날 수 있겠지??
그날이 언제가 되든지 이 세상을 떠나는 것에 그리 섭섭하지만은 않겠구나.
우리 꼬마 뿐만 아니라 차돌이도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때까지 말이야... 둘이 꼭 붙어다니며 서로 의지가 되길 바란다...
둘다 조금도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그럼 차돌이 잘 지내고 있으렴... 다음에 또 들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