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깜이 잘 지내고 있지?<BR>오늘은 가을비가 내리고 있네<BR>길거리엔 빗물에 젖은 낙엽들이 이리저리 쌓여 있는걸보니<BR>머지않아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것같다<BR>이런날이면 우리깜이 품에안고 따듯한 체온을 느끼며 쓰다듬어 보고 싶구나<BR>크고 맑았던눈, 윤기흐르던 검은털...<BR>그립고 보고싶구나<BR>하늘나라에서 부디 따듯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BR>사랑해 깜이야...안녕...<BR>

  보고싶은 깜이야 그동안 잘 지냈니?<BR>가을이 깊어가고 날씨도 쌀쌀해 지는것 같구나<BR>세월은 참 빠른것 같다<BR>우리 깜이와 이별하고 마음아파하던 시간들도 이렇게 잘 흘러가고 있구나<BR>누구나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들 있겠지만 엄마도 요즘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하루하루 보내고있어 <BR>며칠전 친구에게 이끌려 청계산에 갔는데 아직 단풍은 안 들었지만 참좋드라<BR>그런데 갔다온후에 또 몸이 안 좋아서 며칠 쉬고있어 이럴때 깜이랑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BR>엄마는 건강하고 씩씩한 사람들보면 제일 부럽드라<BR>추위 많이타는 우리깜이 따듯하게 잘 지내야해<BR>엄마가 깜이 많이 사랑해...<BR>또올때까지 안녕...

  우리깜이 그동안 잘 지냈니?<BR>내일모레 추석차례준비 때문에 엄마는 너무 바쁘고 힘들구나<BR>그래서 기분전환하러 잠깐 깜이보러 왔어<BR>그래도 우리깜이 보니까 엄만 너무좋다<BR>깜이도 엄마생각하며 추석 잘 보내길 바래<BR>사랑하는 깜이야! 지금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우리 꼭 만날거야<BR>그때는 우리 영원히 같이살자<BR>깜이야 엄마 또 올께 <BR>맛있는거 많이먹고 건강하게 잘지내  안녕.....

  보고싶은 우리애기 잘지내고 있지?<BR>어느새 9월도 슬슬 떠날준비를하고 바쁜 추석도 얼마 안 남았네<BR>우리 깜이 있는 하늘나라에도 이제 선선한 바람부는 가을이 오고있니?<BR>코스모스꽃이랑 과꽃도 만발했겠지?<BR>꽃동산에서 우리깜이 친구들이랑 마음껏 뛰어놀고 즐겁게 지내길 바래<BR>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는지.....<BR>엄마는 요즘 별거 아닌일에도 자꾸 눈물이 앞선다<BR>며칠전 심심해서 지하철 타고 어린이대공원에 가봤는데 마침 음악분수 시간이어서<BR>물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걸 벤치에 앉아 보고있으니 마음이 시원해졌어 <BR>언니 유치원 다닐때 소풍왔던 기억이 떠올라 세월이 이렇게 빠른가하며  그때가 너무 그립드라<BR>연못도 거닐고 숲속도 거닐고, 집에서 몇정거장만 오면 이렇게 좋은곳이 있다는걸 새삼 알게 되었어<BR>사랑하는 우리깜이 이 가을에도 건강하게 잘지내<BR>엄마 또 올께...안녕...<BR>

  오늘도 엄마는 우리애기얼굴 마주하니 또 눈물부터 앞서는구나<BR>시간이 지나면 깜이와의 이별의 기억도 흐려질줄 알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돼네<BR>깜이는 하늘나라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거지?<BR>엄마는 건강이 안좋아서 신경좀 쓰지만 그런대로 잘지내고 있어<BR>이젠 더위도 한풀 가고 선선한 바람도부니 운동도하고 그동안 미루던일들도 해야겠어<BR>깜이야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다<BR>엄마꿈속에서 꼭 한번 찾아와<BR>우리깜이 항상 행복하게 잘 지내<BR>엄마 또 올께 사랑해 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