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야 안녕?
엄마 올만에 왔지.ㅠ-ㅠ
새가족인 된꽃님이 애기 하늘나라로 갔어.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애기인데 아프다가만 가서 엄마 넘 슬펐어.
울 미미가 잘 데꼬 놀아야돼? 아라찌?
울미미랑 애기랑 행복하게 놀고있겠지..
엄마 그렇게 생각할래...^^

애기하늘간날 미미생각도 나고. 아직 미미 떠난 마음도 못추스리고 있는데 애기까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엄마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울었어.
미미가 애기 잘 챙겨줘야해~
나중에 엄마가 가서 울 미미 잘해다고 이쁘다고 해줄께.
그땐 엄마랑 미미랑 애기랑 정말 행복하게 살쟈! 아라찌?

요즘따라 울미미가 왜케 보고싶은거니.응?
미미는 엄마안보고싶니?
울이쁘니.
엄만 미미 넘 보고싶단다...

  미미야..
아킁 울애기 잘있었어?
엄마가 요즘 정신이 없다... 아효..ㅠㅠ
하는일마다 실수 투성이고.
미미가 엄마 힘내라고 응원해줘~^^

오늘 엄마가 기가 마니 죽어서 근가 울이 미미 마니보고싶다.
흑흑..ㅜ_ㅜ

엄마 일끝나고 집에갈때 다시 올께...

  미미야..
어제 새강아지 왔어.. 유기견인데. 어미랑 새끼랑 버려졌더라..
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키우기로했어..
아빠는 울미미가 젤이쁘데. ㅎㅎ

어제온 강아지들 어미는 건강한데 새끼가 마니 아프네..
울미미가 아프지않게 해줘~ 아라찌

새강아지가와도 차마 미미자리는 못치우겠더라.
그래서 미미옆에 자리 까라줬어...
새강아지 키우지만. 울미미는 안잊을께..
울미미는 잊을래야 잊을수없는 엄마한테 그런 존재야.
알지? 넘서운해하지마..

울미미는 착하니깐 엄마맘알지?
아직 엄마에게는 울미미가 일순위인거~^^
엄마가 미미 마니 사랑해!!
자주자주올께 아라찌?
사랑해~보고싶어~

  천사같은 울아가야
오늘도 잘 보냈어?
엄마도 오늘 무사히 하루일과를 마쳤단다.

아긍
요깜찍이 잘놀았지?
엄마 맨날 미미 심심해 할까 걱정이다.

오늘 아는언니랑 울미미랑 똑같이 생긴 강아지 있다고
키우라더라. 근데 울 미미 하나로 만족할래 엄마.
다른 애기 키우면서 울미미 더 생각날거같아.

더미안할것 같고...
울미미가 샘이 많자나 너도 인정하지.-_-;;ㅋㅋ
암튼 미미야.

항상 잼있고 즐겁게 보내..
여기서 엄마랑 마니 못놀았던거 다른 애기들이랑 즐겁게
아라찌?
오늘도 엄마 미미 가슴에 품으면서 잘께~
-3- 쪽~
또올께.^^

  미미야 오늘 정말 덥드라.
매장서 일하는데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써.ㅎㅎ
사장이 알면 =ㅅ=)
미미 안더웠어? 아빠가 미미 잘지내냐고 물어봐,ㅎㅎ
미미 보고싶데. 아빠가 미미사진 액자사서 이쁘게 티비위에 모셨났어
울 미미 잊으면 안된다고...^^

미미 올여름은 엄마 없이 보내겠네?
아니다. 미미는 항상 엄마 곁에있지?
엄마맘속에도 항상 울 미미있어..그러니깐 미미도 외로워 하지마.
아라찌?
엄마가 매일매일 미미생각하니깐 ...
미미야 사랑해~^^
울애기~ 마니 정말 보고싶단다.
울미미 뛰어노는거 정말 보고싶다...

미미 살아있는동안 엄마가 너무 무심했던건 아닐까..
미미 서운하진 않았을까..
이런생각 부쩍 드네 요즘은...

그래도 미미가 엄마가 미미 사랑했던 맘은 알겠지?
정말 미미는 엄마 그이상으로 소중했어
^^

그럼 미미야
엄마 또올께.. 사랑해 미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