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리카야..
1년만에 왔어 1년만에...
언니 밉지? 그렇게 리카를 사랑한다고 해놓고 이제서야 들리다니..
정말 나쁜 언니다 그치?
어떻게 지내니? 오늘 들어와보고 깜짝 놀랐어 니가 간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니..
너에게 남긴 글을 읽으며 난 참 나쁜 애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잊지 않겠다고 잊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너를 잊고 지내다니..
1년동안 참 수많은 일들이 지나갔구나..
물론, 리카는 하늘나라에서 다 보고 있지?
할 말도 너무 많고 너무 보고 싶어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 우습네.. 머리 긁적이면서 너한테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고 있는 내모습이..
옆에 있을땐 매일매일 이런얘기 저런얘기를 했었는데..
언니가 쳐다보면 은근히 눈을 맞춰주던 니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내가 만지면 꼬리를 흔들어 주던 니모습도.. 배를 보이며 누워서 뒷발을 긁적대던 니 모습도..
보고싶어 만지고 싶어 사랑해주고 싶단다..
리카야 바보같은 언니를 용서해줘..
앞으로는 자주 오겠다고 정말 약속할께
리카 눈이 너무 보고 싶다
사랑해

  리카야 안뇽
언니 올만에 왔네~
리카 잘지내고 이찌~
2005년이 지나고 이제 2006년이 다가오네
리카의 해맑던 눈이 생각나네 이뿌니..
보고싶구나~
그곳에서 잘놀고 있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날이 있을꺼야 ^^
또 올게
리카 쓸쓸하지 않게 사랑해

  리카야 언니왔어..
꼭 한달만이네...
자주 글남긴다고 해놓고 자주 남기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미워하지 않는거지?
보고싶다.. 정말 바쁘게 사는동안 리카 생각 안해서 미안해
언제나 너한텐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는구나..
우리 리카는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한 번만 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냥 꼭 안아주고 싶어
사랑해
보고싶다

  리카야.. 에구 미안~~ 요즘 언니가 너무너무 정신이 없당..
면접 봤던거에 합격해서 요즘 교육기간이거든.. 하루종일 서있어서 발아푸구 일에 적응하느라 힘들구..
집에들어와서 자구 일어나면 또 나가야하구 이래서 들리지를 못했어..
이해해주지요?
혼자 너무 심심했겠다~ 미안미안~~~
요즘 리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너무 궁금하다~ 이쁜 얼굴로 환하게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있을까..?
이제는 바람도 진짜 차가운데.. 춥다거나 하지는 않겠지?
우리 리카 추위도 정말 많이 타고 이불속을 너무 좋아했는데.. 추울까봐 너무 걱정이 돼..
환이는 벌써부터 부들부들 떨면서 이불속만 찾아 댕기는데 리카는 어떻게 하구 있을까 걱정이 된다..
물론 아픔이 없는 곳이니까 춥다거나 그런 고통도 없겠지..
이~~ 여유시간좀 가지려고 좀 일찍 일어났는데 엄마랑 얘기하다 보니까 또 시간이 촉박한것 같아
또 올께.. 자주 못와서 미안해
사랑해 리카야.. 많이 많이 사랑해 진짜 사랑한다.. 보고 싶어

  리카야..안녕...
언니가 너무 늦게와찌..
리카 잘지내지...
리카야..어쩌니..
리카동생..데미두 마니아파..
리카가 아팠던거처럼..데미도 아파..
언니가 넘 슬퍼..
짐 리카한테 이편지쓰는데..왜케 눈물이 나니.
너네언니마음을 이제야 조금더 이해할수 있을꺼같애..
리카야..언니 어쩌니..너무너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리카야..기도해죠..리카가 데미 지켜죠....
지켜죠.........아푸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