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뚱~♥
잘지냈어?
뚱이야 어제는 오빠 생일이었어
뚱이는 모르고있지?ㅋㅋㅋ
생일이어서 아빠랑 엄마랑 같이 집앞에 회먹고 왔었어 ㅎㅎ
어제 뚱이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
8여년동안 내 생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뚱이가 있었는데
어제는 일어났는데 뚱이가 없어서 좀 쓸쓸했어.
뚱이의 빈자리가 참 크다 ㅎㅎ
오늘은 여자친구도 만나서 오랜만에 바깥바람도 쐬고왔어.
요즘 계속 공부만 한다고 밖에도 잘 안나가고 집에서 공부만 하고있어 ㅎㅎ
뚱이 있을땐 공부하다가 뚱이 핑계로 뚱이랑 놀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못해ㅋㅋㅋ
정말 이번엔 꼭 붙으려고 열심히 하고있어!
뚱이도 하늘에서 응원해줘!
뚱아.
문득문득 뚱이 생각이 나면 많이 그립고 보고싶다.
요즘은 지나가다가도 강아지 보면 그냥 안보고 지나가버려.
자꾸 뚱이 생각이 날까봐 ㅎㅎㅎ
휴 뚱이는 이제 이세상에 없는데 자꾸만 있는거 같고 그러네.
오늘따라 유독 이쁘고 착했던 뚱이가 많이 보고싶다.
하늘에서 오빠 꼭 지겨봐주고 잘자♥
뚱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이쁜 뚱이야~
잘 지내고 있었어?
핸드폰으로 여기 들어오질 못하니 자주 못쓰게 되네..
주말엔 누나 신혼집도 놀러갔다 오고 공부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뚱이 서운하고 그러진 않지?
한번씩 뚱이 생각하면서 많이 그리워 하고 있어.
오빠가 요즘 옥상을 못 올라가.
거기 가면 뚱이랑 있었던 곳들이 많은지라 거기만 가면 이상하게 숨통이 조여오는 느낌이야.
다른곳은 다 아무렇지 않은데 유독 거기만 가기가 싫어지네ㅎㅎㅎ
그래서 담배도 아예 나가서 피거나 화장실에서 펴...
뚱이야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하게 웅크리고 있지?
뚱이 추울때면 따뜻한곳만 찾아 다녔었는데..
뚱이가 있었다면 지금쯤 엄마 이불속에 들어가서 코골면서 잘 자고 있었을거야ㅎㅎㅎ
많이 괜찮아 졌는데 아직도 너가 그립구나..
많이 보고싶다 뚱이야...
사랑한다♥♥♥♥♥♥♥♥♥♥♥♥♥♥♥♥

뚱이야~♥
잘 지냈어?
요즘 잘 안들어왔지?
여기 사이트 뭐가 잘못된건지 핸드폰으로는 화면이 거뭇하게만 되고 글쓰는게 안되더라고...
그래서 엄마도 요즘 글을 못남기고 있어 ㅎㅎㅎ
그니까 뚱이 서운해하지마.
그래도 컴퓨터로는 돼서 오빠라도 왔어.
알다시피 내방에 컴퓨터는 나 말고는 잘 안만지자나.
요즘은 오빠도 공부 열심히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잘 못들어왔어.
오늘은 공부하면서 뚱이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
괜시리 핸드폰 사진첩 보면 뚱이 생각이 많이 날까봐 요즘 잘 안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너무 보고싶어서 한참을 들여다 봤어.
난 아직도 뚱이를 완전히 죽었다 생각을 안하는건지 언제라도 또 보고싶으면 볼 수 있을것만 같아.
그냥 그렇게 믿고싶어.
불과 한두달전만 해도 내 품에 안겨서 좋다고 꼬리 흔들던 녀석이 지금은 없다는게 진짜 믿기지가 않네..
뚱이는 날 정말 좋아해주고 잘 따라줬는데
난 뚱이 생각만 하면 왜이렇게 미안한 생각밖에 안나는건지.
미안하다 뚱이야...
그럼 오빠 또 올께! 그동안 잘 지내고있어~♥♥♥♥♥♥♥♥♥♥♥

뚱아~까꿍
어제 김장하는데 첫눈이 펄펄내렸어
뚱이 예전에눈위 잘밟고뛰어다녔었지?
쌓일정도는아니지만 잠시뚱생각났단다
오늘도 날씨가 많이흐리다..뚱이는 하늘나라서 잘 지내고있지?
1년치 김장해놓고나니 뿌듯하고 허리펴고 누웠는데 울뚱이 보고파서
잠시들렸다 글남긴다
언니도 시집가서 잘사는모습보니 기분도좋고 우리가족도
편안하게 변함없이 행복하다만 울뚱이가 없는게 아쉽다만
다음생에 우리 다시만났음 기도해보자..뚱..또올께 잘지내~♡♡♡

뚱이야~~~
거기서 잘자고 있어?
뚱이가 하늘나라로 간지 이제 한달이 되었어...
딱 저번달 이시간쯤 뚱이 안고 밖에서 방황하던게 생각나네.
조금이라도 안아프게 해주려 안고 24시간 동물병원 찾아다녔는데 뚱이 정말 많이 아팠을텐데도 티 하나 안냈었어..
뚱이가 무거워 10분도 못안고 그랬는데 그날은 팔이 부러질거 같아도 1시간을 안고 있게 되더라.
휴 살아있을때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사랑해줄걸 너무 후회가 몰려와서 뭘 더 해주고 싶어도 해줄게 없다는게 너무 미안했었어.
아직도 뚱이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네..
뚱이는 우리 가족한테 좋은 추억만 만들어줬는데 왜이렇게 슬픈걸까...
뚱아 오늘은 집에서 혼자 티비보면서 밥먹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뚱이 항상 있던 그자리로 뻗었어.
뚱이 보내고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오늘은 뚱이 배가 너무 만지고 싶더라..
밥먹다 말고 한참을 뚱이 생각했었어ㅎㅎㅎ
뚱아 오빠는 널 평생 가슴에 묻어두고 기억할게.
그러니까 하늘에서 외롭다고 오빠 없다고 울지말고 신나게 놀고있어!
많이 사랑하고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