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일요일에 보고왔는데도  또 보고싶구나 오랫만에 네가 잠들어있는 함을 열어봤어 슬슬 거뭇거뭇 곰팡이가 올라오더구나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어머니는 니가 납골당안에 갇혀있어서 답답하다고  뿌려주자고하시는데

난 아직 너를 놓을수가 없어  어제는 영화 마음이 보다가 엉엉 울었다..  보고싶어 정말

꿈에라도 한번 나와주면 안될까..?으와으아야우와와앙  한번만 해주면 안될까...

보고싶ㄷ ㅏ사랑아...

  사랑아 자니? 오늘은 신랑이랑 부산갔다왔는데 벗꽃이 아주 이쁘게 많이 피었어! 분홍색을 보니 사랑이 생각이 나드라! 옷살때 여자라고 언니가 맨날 분홍이나 빨강 들어간걸로 많이 골랐었거든 ㅎㅎ 거기도 꽃이 많이 피었지? 우리 사랑이는 뭐하고 있을까? 아마 뭘 먹고있을꺼야 ㅎㅎ 잘자구 좋은꿈꿔!

  사랑아! 우리 이쁜 사랑이 언니왔어~ 요즘 새벽에 공부하느라 늦게자니까 이시간쯤 되면 한번씩 들어와보네. 우리 사랑이도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언니랑 행복이랑 소망이랑 늘 생각하고있지? 언니는 요즘 특별한 일이 없어. 아, 좋은소식은 이제 엄마가 중국산 간식 안사기로 결심하고 건조기에 간식 말려서 주기로 했다는거야. 이게 다 사랑이 덕분이지만 말야. 우리 사랑이는 건조기에 한 것 한번도 못먹고 가서 마음이 아프네. 먹는거 엄청 좋아했는데. 사랑아. 그곳에서 늘 행복해야해. 알았지? 아 그리고 오빠가 차린 가게 이름이 '행복게임'이야 ㅎㅎㅎ 거기도 놀러와~~

  오늘밤 날씨는 안좋네. 비가오고있어~ 기분까지 쪼금 가라앉는는 느낌 ㅎㅎ 그냥 보고싶어서 사진보다가 와봤어. 보고싶구나..

  사랑아 오랫만에 왔지? 날씨가 너무 좋다. 거기도 봄이지? 오빠가 장사가 잘되려나보네. 사랑이가 있었으면 사랑이는 가게에 데리고 다녀도 얌전해서 가게의 마스코트가 되었을텐데 ㅎㅎ 이쁘게 반짝반짝 빛나는 액자사가지고 또 사랑이 보러 가야햐는데 시험이 점점 다가오니까 초조하다. ㅠㅠ 나이가 들수록 사는게 쉽지 않다는걸 느낀다니깐.. 나중에 만나서 다 이야기 해줄께. 오늘도 잘놀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