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야 엄마야
오랫만에 들어왔지?
엄마가 넘 많이 아파서 이제왔어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피검사한게 아직 안나와서 걱정이되네ㅠㅠ
엄마가 태어나서 이렇게 아파본적은 첨이야
오죽하면 엄마가 30년동안 장사하면서 일주일을 가게문을 못열었겠어ㅠㅠㅠ
정말 끔찍했어. 금새 죽을것 같더라고...
그래도 하느님 이 도우셔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나아진것같아
둘리야
엄마가 건강해야 우리가족을 지키는데 걱정이란다남들처럼 왜 건강하지 못하는지..ㅠㅠㅠ 정말 자신없는게
건강이야
둘리야
조금있으면 울아둘리 별이된지 3년이 돌아오는구나
엄마가 케익사서 니앞에 놔줄께 맛있게 먹어
글구 엄마 잘 지켜줘 알았지?
그럼 울아둘리 엄마가 담에 또 올께 잘지내고있어
울아둘리 항상 엄마가 사랑해

둘리야 안녕
엄마가 많이 아파서 너한테 못들어왔어
지금도 잠깐 가게 나와서 편지 하는거야
왜 이렇게 엄마가 아픈지 모르겠어
오늘은 종합검진하고 왔어
내시경해도 큰 이상은 없는데 위가 헐어서그런건지
아니면 체장이나 다른 부위가 안 좋아서그런건지
좀처럼낫지를 않아서 오늘은 종합검진하고왔어
담주나 그담주에는 나온다니까ㅠㅠㅠㅠ
별 이상은 없어야하는데 암케도 엄마가게를 접어야할것같어. 생활비를 벌려다가 엄마가 병만 더 생긴것같아
많이 속쌍해.ㅠㅠㅠ 넘들처럼 건강하면 얼마나 좋을까
암튼 엄마가 담에 또 올께 잘지내고있어 둘리야
안녕

둘리야 안녕
잘지냈어?
요즘 아빠가 면력이 떨어져서 감기도 자주걸리고 자주 아프단다
엄마야 늘 아픈데는 달고살고...본이는 걍걍 잘지내고 체리는 여전히 잘지내
엉아는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컴에만 매달리고 있어
정신나갔어..중독이여..큰일이야
장가갈생각도 않고는 저렇게 컴에만 게임만 파고드니 어쩜 좋니 둘리야ㅠㅠㅠ
제일 걱정이야
아빠직장도 걱정이구...언제나 둘리한테 좋은소식을 전할수있을까ㅠㅠㅠ
그런날이 오긴올까? 암튼 담에 또 올께 둘리야 안녕

둘리야 안녕
잘지냈어?
오늘은 엄청 바람이 분단다.
긴 연휴도 이제 거의 끝나는구나..하기야 아빠나 엄마하고는 상관없는일이긴하지
아빠도 계속 나가고 엄마도 강 가게에 나와야되니께...ㅠㅠㅠㅠ
오늘은 좀 읾찍 끝나고 할먼네갈려구..낼모래가 어버이 날이라서..
좀 있으면 할머니도 수원으로 이사오게 되었단다
그러면 할먼네가기가 더 쉬워지겠지...
본이는 지금 코를 골면서 정신없이 자고있구
체리역시 엄마 의자뒤에서 자고있어
둘리야
그럼 엄마담에 좋은 소식가지고 올께
잘지내고있어 안녕

둘리야
잘지냈어? 엄마가 오랫만에 들어왔지?
별큰일은 없고 늘 걍걍 지내서...ㅠㅠㅠ
아빠는 직장이 좋은대가 구해지질않네
여긴 걍걍 지낸단다.낼 모래면 벌써 오월이다가오는구나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겠지?
비가 많이 오질않아 가믐이라 걱정이구나
체리랑 본이는 잘있단다
이제서 본이가 체리를 받아들인것같아
옆에서 기대자도 무덤덤하는것 보닠까
울아둘리같으면 벌써 받아들엿을텐데..본이가 좀 까칠한것너도 알잖녀
엄마 장사는 늘 안되고있구..언제 그만두나 생갹만하고있어
오늘도 아빠 성당일때문에 일찍 들어가야된단다
그럼 둘리야 엄마 담에 또 올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