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아... 오늘 큰 물고기 엄청 많이 잡았지....?
파티 하면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이젠 흰둥이랑 같이 사진 찍을 수가 없어서.... 슬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
어쩌면 우리 흰둥이가.. 엄마 곁에 있었기 때문에... 엄마가 더 즐겁게 보냈는지도 모르겠다...
낚시하고 파티하고... 피곤하네... 금방 잠든것 같아....
우리 흰둥이랑 꼬옥 안고 자야지.... 흰둥아 보고싶다...
꿈에서 만나 우리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갈매기 먹이주는거 재밌었지...?
오늘 비치 밤하늘 봤는데... 별이 무진장 많았어...진짜진짜...
우리 흰둥이처럼 예뻤어...
보고싶다... 엄마...외로워........
쓸쓸해......
보고싶다 흰둥아........
오늘두..  꿈에서 꼬옥 만나자....
춥네.....
흰둥아... 사랑해.......사랑해 흰둥아......

  흰둥아...오늘은 어땠니....
오늘 물고기 많이 잡았어...큰거 많이 잡아서 회도 먹고 물고기 파티했어...
맛있었어... 우리 흰둥이도 낚시랑 파티에 왔었니...?
분명.. 좋아했겠지.....? 보고싶다...아른거리네....
아들.. 꿈에서 만나자... 보고싶어....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

  흰둥아... 오늘 아침은 많이 안춥네....
나오자마자 무기가 엄마한테 오네.... 흰둥아...
무기랑 조금만 놀고 있어... 엄마 갔다올게....
사랑해 아들....
흰둥아 사랑해....

  흰둥아... 어제도 그냥 기절해버려서... 우리 흰둥이한테 편지 못썼어....
우리 흰둥이 생각 많이 났어... 계속....
오늘도 무기가 엄마 다리 위에 올라왔는데... 우리 흰둥이처럼 따뜻했어.... 그래서 더 울컥했어...
다리에 있다가 아랫배 쪽을 따뜻하게 품어주더라구.....
우리 흰둥이도 엄마 배 따뜻하게 품어줬었는데... 마치 흰둥이가... 무기 몸을 빌려서 잠시라도 엄마를 안아주는것 같았어......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일 지 모르지만......
곧 여기 떠나면... 무기랑도 바이바이네....좋은 친구들도.....
오늘은 엄마집에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했어....
맛있는 음식 차려서 다같이 맛있게 먹었어.... 친구들이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는데...
오히려 엄마가 더 고마웠어....
엄마는 처음이니까.....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많이 모자란데도....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우리 흰둥이도 엄마에겐 처음같은 존재야....
처음으로 많은걸 받았고...많은걸 느꼈고......그래서 더 흰둥이한테 미안했어.......
보고싶다 흰둥아... 보고싶어 우리 아들......
사랑하는 우리 아들 흰둥아... 오늘도 꿈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래....보고싶어요....
시간이 이미 많이 늦었네.... 아들.. 엄마랑 꼬옥 안고 같이 자자....
사랑해 아들....
사랑해....
사랑해 흰둥아....